중학교 때 잘 나가는 애들처럼 꾸미지 않는 제 모습때문인지, 눈치를 많이 보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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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sia
17일 전
중학교 때 잘 나가는 애들처럼 꾸미지 않는 제 모습때문인지, 눈치를 많이 보고 위축되어 제대로 된 반박조차 하지 못하는 제 모습때문인지 학교폭력은 아니었지만 언제나 무리에서 무시당하고 비웃음을 당했습니다. 현재까지도 많은 영향을 준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요. 그 학교는 질이 안좋다고 살던 곳에서도 소문이 나있던 곳이기는 했습니다. 그런 언행들과 행동들때문에 정말 너무나 수치스러웠고 좌절스러웠고 분노가 올라와도 꾹꾹 눌러담으며 그 분노와 불안은 또 부모님께로 향했었습니다…제 인생 최악의 시기였었어요. 고등학교에서도 그런 질이 좋지않은 친구들이 아님에도 조금만 저를 무시하거나 조금만 말이 무심하거나 툭툭 내뱉는 친구들이 있을 때 머리가 곤두선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예민해지고 과하게 그것을 느꼈습니다. 물론 좋은친구들도 만났지만요. 저의 원래 기질도 굉장히 위험회피도가 높은편이고 불확실성에 대해 높은 위험을 느끼는 사람이기는 합니다. 그런데 중학교 시절이후로는 더욱 사람들이 저를 바라볼때마다 다 저를 무시하고 있을거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 위축되고 더 부자연스러워지고 과도하게 긴장하게된 것 같습니다. 걸을 때 조차 사람들이 마주쳐오면 갑자기 다리에 확 긴장이 들며 만약 내가 걷다가 긴장해서 휘청인걸 알면 저 사람이 얼마나 무시할까 생각하며 괴롭습니다. 오히려 그 생각때문에 더 긴장하게 되는걸 알면서도 자동적으로 그렇게 되는 것 같아요. 제발 제발 편해지고 싶어요. 저의 가치감을 느끼고 싶어요. 타인의 인정없이도 편안하고 저 만으로도 충분함을 간절히 느끼고싶어요. 이렇게 과하게 타인을 의식하고 눈치보고 저를 지키지 못하는것에서 제발 벗어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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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김소영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17일 전
힘내세요
#분노 #불안
안녕하세요 마인드 카페 상담사 김소영 입니다 이렇게 만나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질이 좋지 않은 학교였고 그 안에서 만난 친구들에게 무시를 당했던 경험이 있으시네요. 불합리한 대우였음에도 반박하거나 대꾸해보지도 못했고 그 사건으로 가슴속에 담겨있는 분노감이 크신것 같습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중학교 시절 감정적인 폭력을 겪은 이후 그 부분이 트라우마로 남아 지금껏 영향을 미치고 있네요. 떨쳐 버리고 싶어도 그때의 기억이 있어 조금만 나를 무시하는것 같아도 마음이 많이 쓰이고 위축이 되는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타고난 기질 때문일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해보고 어떻게 하면 이 감정이나 불안에서 헤어나올 수 있을지 고민하고 계시네요. 티비에서 나오는 정도의 폭력이 아니더라도 마카님이 감정적으로 이만큼 불편함을 느끼셨다면 학교폭력이라고 볼수 있을것 같습니다. 한참 민감한 중학생 사춘기 시기에 마음의 상처가 많았으니 얼마나 힘들고 외로웠을까요. 그때 부모님께서는 마카님을 어떻게 대해주셨나요? 마음의 울타리가 되어주고 마카님을 다독이고 지켜줄 무언가가 한가질도 있었을까요.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고등학교에 진학후 이제 그때의 그 친구들처럼 나쁜 친구들이 아닌것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비슷한 느낌이 들면 바로 곤두서고 불편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심지어 사람만 지나가도 긴장이 될 정도로 사람이 두려운 마음이 드네요. 얼마나 불편하실지 안쓰러운 마음이 크게 듭니다. 우선 자동적으로 드는 긴장감이기 때문에 긴장하지 말자 바로 걷자 생각한다고 긴장감이 덜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상황에 맞추어 나의 감정과 긴장감을 받아들여 보는것이 오히려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아 내가 긴장하고 있구나. 하고 긴장감을 받아들이고 조금 천천히 심호흡을 하며 호흡에 집중을 해보시는것도 좋습니다. 지금의 친구들은 어떤가요? 마카님의 불편한 감정을 받아주기도 하나요? 믿을만한 친구들이 곁에 있다면 내가 이런 반응에 이런 감정이 들떄가 있다 라고 조금은 객관적으로 표현해 보시고 피드백을 들어 보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중학교 시절의 감정은 해소가 좀되었을까요? 당시에 아무 표현을 하지 못했다면 굉장히 분노스럽고 억울한 마음이 들었을것 같은데요. 그 부분은 어떻게 두셨는지도 궁금하답니다.
학교 내에 상담소가 있거나 쉽게 찾아 갈 곳이 있다면 상담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트라우마와 묵은 감정 분노감을 한번쯤 이야기 해서 풀어내는 작업이 필요할것 같습니다. 긴장감을 해소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조언 받으시면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럼 저의 글이 마카님께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