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하루에 다섯 권씩 읽을 때가 있었다. 독서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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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책을 하루에 다섯 권씩 읽을 때가 있었다. 독서를 하는 중에는 세상에 나와 그 책만 남은 듯한 느낌이 들어서, 현실 속 내 초라함과 고민들을 잠시 망각할 수 있어 좋았다. 그랬던 내가 이젠 문장 하나를 제대로 못 읽는다 더이상 책을 집중해서 읽을 수가 없는데도 꼴에 다독하는 사람처럼 매 달 책을 마구잡이로 사댄다. 쌓아놓고, 던져놓고, 그대로 잊어버리고 있다가 죽고싶을 때마다 책장 앞에 앉아 비닐도 안벗긴 책들을 만지작거린다. 내가 열의를 쏟았던 것들, 좋아하고 잘할 수 있었던 것들을 하나씩 잃어가는게 힘들다. 이 사실을 통감할 때마다 죽음을 결심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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