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때문에 너무 힘든데 놓지를 못하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공황|상담|우울증]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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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때문에 너무 힘든데 놓지를 못하겠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메타몽인간
·3년 전
언니를 낳고 친가 조부모님이 아들을 낳아야 한다고 어머니를 타박하셔서 부모님이 계획 하에 저를 가지게 되었어요. 저는 원래 남자아이와 이란성 쌍둥이었는데 그 아이는 유산되고 저만 태어났습니다. 유년시절에는 부모님의 눈을 피해서 친할머니가 제게 너 대신 그 남자 애가 태어났어야 했다, 아들 잡아먹고 태어났다는 식의 이야기를 자주 하셨어요. 그런 말을 들을 때면 도망 다녔습니다. 그런데 어쩌다가 한 번 어머니가 이 이야기를 듣고 엄청 우셨어요. 그 때부터 제가 죽은 그 애만큼 잘해야한다고, 나 때문에 어머니가 슬퍼해서는 안된다고 은연중에 생각해오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걱정***고 싶지 않다는 마음에 아픈 것도 힘든 것도 삼켰는데 부모님은 제가 정말 아무렇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시는 건지 힘들고 화날때면 저를 찾아서 감정적으로 구셨어요. 처음엔 나 아니면 누구한테 얘기 할 수도 없을텐데 나라도 들어줘야지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계속 그렇게 감정쓰레기통으로 살다보니 아무 감정도 느껴지지 않더라구요. 슬프지도 않고, 화도 나지 않고, 웃지도 않고 그냥 건조하게 살다보니 점점 스스로한테 의구심이 들었어요. 왜 이렇게 살고 있을까. 내가 착한 딸이면 정말 가족들이 모두 행복할 수 있는 건가. 이런 의문들을 가지고 살다가 성인이 되었습니다. 20대에 들어서고 나서는 부모님과 계속 부딪혔어요. 제가 힘들다고 말해도 그래도 넌 긍정적이니까 빨리 이겨내라는 말 뿐이었습니다. 결국 3년 전 갑자기 공황발작이 왔어요. 바로 병원에 다니면서 약물치료도 하고 최근에는 상담도 알아보고 있어요. 불면증과 우울증 약을 같이 먹으면서 조금 나아졌다가 명절에 본가에 다녀오면 몇배로 악화되는 걸 반복하고 있어요. 문제는 이런 가족인데도 너무 사랑하고 차라리 내가 힘들고 말지 하는 식으로 생각하게 됩니다. 지금 저는 많이 지쳤고 전부 그만두고 싶어요. 근데도 가족들에게 독한 소리하는 것 같고 상처 주는 것 같아서 말을 못하겠어요. 사실 말한 적도 있지만 왜 그러냐, 너가 문제다 라는 식으로 말해서 말하기 무서운 것도 커요. 어떻게 하면 제가 나만 희생하면 된다는 식의 마음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저도 즐겁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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