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어렸을때 되게 착하고 순했거든요. 그래서 싫은 소리도 못하고 모든 사람에게 착하게 굴려고 했어요. 화내본 적도 없고 근데 이렇게 사니까 무시당하고 날 만만하게 보고 이걸 싫어하는 사람도 있고 다른 사람은 얻는 걸 저는 못 얻더라고요. 그래서 옛날에 항상 하던 생각이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나빠지자 독해지자" 였어요. 다 큰 지금은 얼마나 변했는지 모르겠지만 바뀌긴 한 것 같아요. 나한테 잘해주는 사람에겐 잘해주고 가볍게 대하는 사람에겐 나도 가볍게 대하고 나도 똑같이 대하자고 상처주는 사람에겐 마음쓰지 말자고 생각하고 그렇게 했거든요. 그리고 날 싫어하는 사람이 있다고 해도 선을 넘은게 아니라면 친해질 수 있다고 생각하고 맘을 열어두고 살았는데 왜 친구가 없어질까요..왜 전보다 사람들이 날 싫어하는 것 같지 왜 나에게서 친절함과 착함만을 바라는 것 같을까요 조금이라도 남을 생각하지 않으면 저에게 실망하는 것을 느껴요. 나도 사람인데..외롭고 울컥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