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남편이 나를 바꾸려고 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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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남편이 나를 바꾸려고 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lsmr
·3년 전
저는 외국인 (유럽)20대 여자고, 남편은 40대한국인이에요. 남편을 정말 많이 사랑하거든요. 아무것도 바꿀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남편이 저를 바꾸려고 해요. 바꾸려고 하는게 아니라 저를 고치려고 한다고 해요. 저는 외국인이라서 제 한국어능력과 스피치를 고쳐야한다고 인정을 합니다. 영어 잘 하는 사람들 아시겠지만 단어를 잘 사용해도 뉴앙스와 말투는 언어마다 다르고, 제 모국어는 한국어로 직역할 때가 있는데 한국인 입장에는 과하게 말하는거고, 또는 *** 없는 말투라고 해요. 한국에서 계속 살거면 이거를 고쳐야 하는거 인정합니다. 그런데 제 몸 반응도 오버한다고 주장을 해요. 남편이 봤을 때는 조금만 아픈데 "으아아악" 소리내거나, "불편"할 정도인데 저는 "아파 죽겠다"라고 할 때가 많대요. 몸이 힘들때는 원래 밝고 애교 많은 얼굴이 뚱하고 있으니까 티도 나구요. 스피치뿐만 아니라 제스쳐도 다 오버한다고 주장하고 그걸 고쳐야한대요. 오버리액션 때문에 지금 저를 양치기소년 지급을 한대요. 남편 눈앞에 쓰러질 때까지 아프다고 해도 안 믿어줬던 적도 있을 정도예요. 제가 아프다고 느껴질 때는 징징대지 말라는 소리를 몇번 들었고 조금 아프거나 불편하더라도 내색하면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왜냐하면 타인에게 제가 이러고 있는것을 불편하게 만든대요. 스피치를 고치는게 가능하다고 보여도 제 과도한 몸반응을 어떻게 참아야 하나요 ? 돌발상황 일어나면 당장 아프다고 느껴지는데 패닉 때문에 조치가 바로 안되고 제스쳐와 말투가 급해져서 오버하게 되나봐요. 한국 남자들은 다 그런가요 ? 제가 한국식으로 표현을 못 하기때문에 한국인을 짜증나게 해서 수긍***는게 어려***, 아니면 남편이 그냥 저를 존중을 안 해서 제 입장을 받아주지 않는것인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싸울 때는 며칠동안 이야기를 안 하고 제가 너무 답답해서 먼저 이야기하자고 하고, 결국엔 제 속마음 표현을 해봐도 안 통하니까 남편이 원하는 방향대로 하겠다고 약속하고 혼자 사과하는 패턴 몇번 반복하는거예요. 이번에도 그럴것 같아요. 표현을 못 하게 하는것 빼고는 정말 완벽한 남편이거든요. 제가 남자에게 바라던 거 다 가지고 있는데, 제가 남편의 눈치를 보고 사는게, 또는 참으면서 사는게 너무 힘든것 같아요... 집에서 또는 남편과 단둘이 있을 때만큼 참고 살고 싶지는 않아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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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dewe
· 3년 전
남편분이 아무래도 남의 눈치를 많이 보시는 거 같아요 남눈치만 ***말고 아내분 좀 믿어달라고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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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dia0108 (리스너)
· 3년 전
안녕하세요, 마카님. 홀로 다른 곳으로뫄서 정착하기까지 정말 고생하셨을텐데, 언제나 나의 편인줄 알았던 남편이 나를 믿어주지 않는 것 같을 때 정말 답답하고 화날 것 같아요. 저는 한국인 남자가 다 그렇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무언가를 변화시킨다는 건 가지고 계속 가지고 있던 것을 버려야 한다는 거라고 생각해요. 이게 쉽지 않은 일이고요.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방식으로 표현할 자유가 있다고 생각해요. 상황에 따라 표현의 방식에 변화가 필요할 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상황까지 억지로 바꾸고 맞춰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어쩌면 남편분이 마카님보다 조금 더 세상을 경험했기에 마카님의 행동을 바꿔야한다고 생각했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그것은 서로 이야기하면서 오랜시간에 걸쳐 서서히 변화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주지 않을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다고 생각해요. 그 사람과 함께 타협점을 찾는 것 또는 그 이상의 관계를 맺지 않는 것. 이것들이 그 관계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한국어로 표현하지 못하는 마음은 모국어로 표현해보기도 하고 지금처럼 털어놓기도 하면서 마카님의 답답한 마음이 나아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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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o0077
· 3년 전
예전 이다도시라는 외국인(유럽) 여성분이 방송에 나와서 이야기를 할 때 조금 행동이 과하다는 느낌을 받은 적이 있어요. 남편분이 말하는 과하다는 느낌이 이와 비슷하지 않나 생각이 들어요. 있는 그대로의 님을 받아 들여야 한다는 생각과 or 조금 과한 걸 자제해야 한다는 생각들이 동시에 들었어요. 이다도시 최근 방송에 나온 영상들을 유튜브에서 찾아봤는데 어릴 적 과하다 생각되는 제스처들이 모두 사라진 거 같아요. 외국인이라 내 생각을 전달하기 위해 조금은 적극적으로 표현한다는 것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과한 제스처라 느끼게 한건 아닌가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좋아질 거라 생각이 들어요. 시간이 지나 한국에 좀 더 적응하게 된다면 조금은 안정적으로 내 생각을 표현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남편분에게 조금은 시간을 필요하다 이야기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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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mr (글쓴이)
· 3년 전
@momo0077 정말 정확하게 찍으셨네요. 이다도시와 같은 나라 출신이라 아마 비슷한 행동을 했을거예요. 제가 한국에 온지 10년이 됐는데 남편을 만나기전에 악으로 7년동안 혼자 버텼고 한국에서 이렇게 하면 안된다~ 해주는 사람 없었죠. 온 지 오래 됐는데 아직도 행동이 이래서 남편이 많이 답답했나봐요. 좋은 말씀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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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mr (글쓴이)
· 3년 전
@ridewe 이미 신뢰가 깨졌다고 합니다... 거의 만났을 때부터 양치기 소년 지급을 해서 평생 고개 숙이고 살아야할 것 같아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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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mr (글쓴이)
· 3년 전
@lydia0108 네... 결국은 한국에 와서 제 자신을 많이 포기하게 됐는데, 지금까지 성장하기 위해 그랬다고 생각했어요. 그렇지만 몸 반응을 컨***하라니 제가 얻는 이익과 결과보다 능력을 너무 낞이 소모될 느낌이 나서 겁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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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만두토끼0
· 2년 전
너무 힘드실 것 같네요. 요즘은 괜찮으신가요 ? 외국에 사는데 아플 때 공감받지 못하고 특히나 남편이 걱정해 주기는 커녕 무시를 한다면 너무 서러울 것 같아요.... 남편 분은 강철체력을 가진 여성분을 원하신 건가요? 대화를 많이 해 보세요. 계속 이렇게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신다면 헤어지는 것도 염두에 두시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독립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보세요. 언젠가 엄청나게 유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