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을 포기한 것 같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취업|이력서]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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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포기한 것 같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누루마블
·3년 전
취업준비를 한지 두달 쯤 되었어요. 솔직히 제대로 준비한건 얼마 안된 것 같아요. 전공과 다른 일을 지원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전공자들에게 밀리는 것 같기도 하고 의지도 점점 떨어져요.. 취업 된다는 말만 듣고 생각을 깊이 하지 않고 학원을 다닌 것도 후회되고 스스로가 한심해 지는 것 같아요. 부끄럽지만 27살인데 알바도 제대로 해본 적 없어요. 일을 너무 못해서 하루 이틀 만에 짤렸거든요😅 하고 싶은 일도 없고 할 줄 아는 것도 없다는 생각이 매일매일 들어요. 의욕을 완전 잃어버렸어요. 국취제를 하는 중이라 억지로 이력서를 들이밀고는 있는데 솔직히 안될 것 같아요.. 모르겠네요 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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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나에게 (리스너)
· 3년 전
저도 어른이 되면 웬만한 건 다 능숙하게 할 수 있을 줄 알았어요. 그런데 스마트폰 액정보호 필름하나 완벽하게 붙이지 못하는 어른이 되어 있더라구요. 하지만, 인생은 수학 문제가 아니랍니다~ 공식을 대입한다고 답이 나오지 않을뿐더러 그나마 맞는 공식도 없어요!! 실패 경험은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따라 오히려 성공의 밑거름이 될 수 있어요! 만약 과거의 실패에 사로잡혀 나의 능력에도 불구하고 앞으로도 계속 실패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이로 인해 마카님을 스스로 가두고 있다면, 조금 걷어내도 좋아요. 한번도 실수한 적이 없는 사람은 한번도 새로운 것에 도전해 본적이 없는 사람이래요. 그런데 마카님은 취업이라는 것에 도전하고 있잖아요~! 심지어 비전공으로 지원한다니 정말 대단하고 응원해주고 싶어요. 저도 원하던 일에 성공했을 때만 하더라도 인생이 직선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그렇다고 더 빨리 도착한 것 같지는 않더라구요. 그러니 조금 헤매고 있더라도 늦은 것은 절대 아니에요~!! 마카님이 조금 더 자신감을 가져도 좋을 것 같아요:) 당신은 분명 잠재력을 가진 사람이니까요. 늘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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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루마블 (글쓴이)
· 3년 전
@re나에게 이렇게 길게 답변해주시다니 너무 감사해요😢 정말 위로가 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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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이가
· 3년 전
전 28살인데요, 중국에서 4년제 대학- 휴학과 복학 반복하다, 코로나 핑계로 학교 내팽겨 쳐버리고 무의미하게 1년 놀고 2~3년간 알바 하며 세월 다보내다,28살인 올해 새로이 4년제 사이버대를 가요. 미래에 대한 불확실함은 저도 있어요. 지금 진학하려 하는 학과도 나랑 궁합(적성)이 잘 맞을까, 또 이 과로 취업은 잘 할수 있을까, 걱정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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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이가
· 3년 전
@하얀이가 그치만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27살-28살은 다시 시작하기 늦지 않은 나이라고들 하더라고요. 서른 살이 되도, 마흔살이 되도, 정답이 없어 불안한거는 똑같다고요. 그래서 용기를 얻으려고, 유튜브에서,또 책에서 나이를 많이 먹어도 하고 싶은것을 찾아 스스로 도전과 열정을 발휘하는 사람들을 찾아보기로 했어요. 37살에 꿈에 그리던 구글에 입사해본 사람, 80이 넘어도 마라톤 일주와 영어 공부를 놓지 않는 사람, 60이 넘어도 추고 싶은 춤,하고싶은 음악을 하기 위해 매일 하루 한끼씩 먹고, 2시간씩 고난도의 체력 관리를 하는 사람(박진영),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동경하던 유학생활을 접고 떠나는 비행기 안에서,눈물을 흘리며 다짐하고,10년만에(38살) 꿈같이 다시 영국 디자인 대학원에 유학와서 공부하게 된 이야기, 기사 속 사진에 대한 단순한 호기심에 (아이가 있는 이혼녀임에도 불구) 카메라 하나를 들고 전쟁지역 외국로 떠난 어느 여행기자 이야기. 세상에는 불확실한 미래에 불안해하는 사람들만큼이나, 너무나 다양하게,또 확실하게 각자의 방식으로 자기 꿈과 하고싶은 것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정말 너무나 많더라고요. "당신이 가는 길이 바로 길이에요"라고,하는. 말이 제 말을 붙잡았던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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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이가
· 3년 전
@하얀이가 제가 보면 확실히 자기 길을 알고 자기의 길을 모험하는 사람들은 "솔직히 안될거 같애....ㅠㅠ"의 단계에서 조금만 더 해보자고 마음 먹는거 같아요. 정말 끈질긴 집념 이랄까요.? 새로운 출발을 앞둔 저에게 하시는 저희 엄마의 경험된 말씀이, "집념이 없으면 무언가 성취할수 없다" 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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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이가
· 3년 전
@하얀이가 저희 엄마는 예전에 울나라 최초 공립유치원 정교사 고시 시험에 - 전국 8등으로 뽑혀 20년간 유치원 일을 하신 선생님이셨는데, 계약직 교사생활 3년 하고,임신 8개월의 몸으로 300대 1에 달하는 바늘구멍 보다 더 미세한 경쟁률을 뚫고, 우리나라 첫 정교사 국가선발시험에 전국 8등으로, 합격 하셧대요. 당시에도 임신 한 사람은 일부러 합격에 안붙여 주려는 경향이 있었는데, 저희 엄마는 당당하게 붙었다고 하더라구요. 할머니 포함 아버지 형제들 5남매가 다 사는 곳 시집살이 하는 저희 친가 좁은 집 한켠에서 불 조그맣게 키고 주야장천 공부만 하셧대요. 당시에는 국가고시 첫 시험의 시험범위 내용이 어디서 나오는지도 정보를 알수가 없고, 책도 정보가 없어서, 사람들도 멘붕왓구.. 관련 고시 시험에 예상될 만한 책은 정말 손에 잡히는 대로, 이잡듯 다 찾아보셨대요. 교육과와 관련한 법전 관련된 내용을 직접 다 찾아보고-(당시엔 그 책도 구하기 어려워,학교에서 교감 직권으로만 겨우 열람할수 있는 책을 사정이야기 하고 잠깐 빌려와 불법으로 몰래 책을 사본으로 베껴서, 요점정리하고, 외우고, 스스로 문제도 만들어 보고요) 오죽하면 사본으로 만든 책이 하도 넘기다 찢겨져 너덜너덜 해질때 까지 보고,또 보고, 또 봣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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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이가
· 3년 전
일단 포기는 될때까지 해본 다음 후회가 없어야 포기가 되는거라고 -! 엄마께서 말씀하신 조언을 밑바탕으로 햇을때. 그런거 같아요 .ㅎㅎ 바늘 구멍도. 가능성이 있다면. 일단 될때까지 반드시 뚫어내보자 이거나. 조금 해보고 아니야 나는 안돼.ㅠㅠ 이런 마인드의 차이 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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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이가
· 3년 전
@하얀이가 저는 엄마의 이야기 듣고 집념의 정의를 깨달았어요. 모자르다면 한참 모자른 저의 집념은...다시 저의 상태를 돌아보고 반성하고 새로운 각오를 하게 해주는 계기가 되었어요. 보자니 저는 엄마가 거쳐온 세월의 어려움보다 훨씬 편안하고 안정적인 생활을 했는데, 제가 그런 엄마보다 인내심이나 집념.정신력 등이 모자라도 한참 모자라다는 생각을 햇어요. 엄마는 그 어려운 교사되는거- 엄마가 나온 학과 교수도 ,"대체 그걸 왜하려 그려냐,자격 얻는데도 3년이상 걸리는데 하다 떨어져서 계속 허송세월 보내려 그러냐,하지 마라"뜯어말릴 정도의 반응이었는데, 꼭 붙고야 말겠다는 집념 하나로 뚫고 가다 결국 성공했다고 말햇거든요.ㅎㅎ 엄마 왈"새로이 방향을 틀으려 하는 너에게 조언 해주는데,너 말야, 그정도의 집념 없이 시작하려는 생각이면 애당초 시작하지도 마. 20대처럼 애매한 마음가짐 으로 시작했다 죽도 밥도 안되는 게 너한텐 시간낭비고 허송세월이야. 나는 네가 그정도 마음가짐을 가지고 할 생각이면 너 지원해줄 생각 없다. 네가 마주할 앞으로의 치열한 현실 - 네가 1%안에 못들겟단 생각이면, 차라리 그거 시도조차 안하는게 나아. 현실은 그만큼 엄청 힘들고 가차없이 냉정하고 모질어. 그렇게 ***듯 해도 될까 말까인게 현실이야. 경험 없고 드리밍만 꾸었던 넌, 지금부터 살아남으려면 최소한, 그런 각오로 임해야 해. 엄한 꾸중을 하려는게 아니라, 네가 앞으로 마주해야할 현실이 그렇게나 힘들고 가차없고 냉정하다." 라고 하셧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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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이가
· 3년 전
전공과 다른 일을 지원하는데, 애초에 높은 벽이 있는건 당연한 결과 아닐까요? '솔직히 제대로 준비한건 얼마 안된거 같아요' 라고 스스로 말씀하셧으면서,도전을 벌써 포기하시게요?ㅎㅎ 아직 도전을 포기하기에는, 너무 이른거 같지 않으세요?ㅎㅎ에이-,겨우 두달 만에요?ㅎㅎ 이루지도 않았는데료?ㅠㅠ 기왕 해야한다면, 휘둘리고 끌려 다니기보단 앞으로 뚫어 보는게 더 낫지 않나요? 적어도, 해보고 싶었던 일을 계속 찾아 나가기 위해서 도전했던 나의 인생 스토리 하나쯤은 만날 수 있잖아요 ㅎㅎ 꿈꾸는 일,하고싶은 일을 하는게 얼마나 쉽지 않고 힘든 일인데요 ㅠㅠㅠ 혹 도전하는데에 있어서, 그 것조차도 각오하지 않았다면 굳이 그 힘든 길을, 정말 하고 싶어서 선택한 거 맞나요...?ㅎㅎ 포기할까 정말 고민이 된다면. 스스로에게 다시 한번 질문해야 할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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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루마블 (글쓴이)
· 3년 전
@하얀이가 알림이 많이 와있어서 놀랐어요ㅎㅎ 댓글달아주신거 찬찬히 읽어보면서 반성하게 되었어요.. 저 스스로도 너무 쉽게 포기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정신이 차려지네요!! 힘든 환경에서도 이루어내신 어머님도 대단하시고 새로운걸 도전하시는 마카님도 대단해요!! 어머님께서 말씀해주신걸 생각하며 다시 준비하겠습니다..좋은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