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자퇴한다고 했을때 부모님이 제게 한 말들이 용서가 안됩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공황|상담|왕따]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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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자퇴한다고 했을때 부모님이 제게 한 말들이 용서가 안됩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룡룡cda
·3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2022년에 자퇴를 결정했고, 2023년 7월 말 쯤에 정원 외 관리자 처리가 되는 08년생 입니다. 저는 초등학생 때부터 늘 이상한 선생님들을 담임과 교과전담교사로 만나온 탓에 학교와 교사에 대한 신뢰가 거의 다 무너졌을 때 쯤, 같은 반 친구들어게서 무리내 왕따를 당했습니다. 저는 곧장 담임선생님께 그 사실을 말씀드렸지만 선생님은 제 말을 무시하시고 그 아이들 편만 드셨습니다. 저는 결국 학교와 교사에 대한 모든 신뢰를 잃고 부모님께 왕따당한다고 말씀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같은 반 친구들을 넘어서 다른반 친구들에게 까지 저와 관련한 나쁜 소문을 퍼트리고 저와 놀지 말라고 하고 다닌다는 증거를 다 모으고 나서야 담임선생님께 부모님이 전화를 드릴 수 있었고, 저는 제대로 된 사과도 받지 못 한 채 전학을 가게 되었습니다. 전학 간 학교는 인원 수가 너무 적어서, 1학년때 한 번 같이 입학하면 6학년 때까지 같은 반이 되어 졸업까지 함께하는 그런 학교였습니다. 이미 바위처럼 단단해진 아이들 사이에 제가 들어갈 틈은 없었고, 저는 남들 보기에 부적응자 처럼 보이지 않기 위해 부단히 노력 했습니다. 그 결과 저는 전 보다 더 좋은 평판과 성적을 얻게 되었습니다. 친구들에게 맞춰주었고 친구들과 적당히 지냈고 하루에 평균 8시간씩 공부했거든요.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 한다는 현실이 외로워질 때면 항상 책 속으로 숨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공부를 잘 할 수 밖에 없게 되더라고요. 하지만, 전학간 학교에서 친구들과 편하게 못 지낸 것에 대해서 남 탓을 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그 아이들은 5년이라는 시간동안 함께 지내왔던 자신들 틈에 저라는 사람이 들어온게 충분히 불편할 수도 있었겠지만, 그 아이들은 제게 잘 해주려고 노력했거든요. 그래서 외로움은 어쩔 수 없는, 제가 가지고 가야할 짐이고 숙제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생각은 했지만 문득 너무 힘들어서 자살시도도 하고 자학성 행동도 많이 했습니다. 그 후, 저는 일부러 같은 학교 친구들이 아무도 진학하지 않는 중학교로 진학 했습니다. 저를 아무도 모르고, 제 아픔도 모르는 사람들과 새롭게 시작하고 싶었거든요. 중학교에 입학한 일주일은 정말 행복했습니다. 착한 친구들도 사귀었고 초등학생때 미리 예습해 놓은 덕에 공부도 쉬웠거든요. 그러나, 행복은 잠깐이라고 하던가요? 얼마 지나지 않아, 선생님들과의 문제와 반 아이들과 저와의 문제가 연이어서 터져갔습니다. 저는 상처받는 쪽이었고요. 남들의 이야기를 진심을 다해 들어주었던 탓에, 그 들이 내뱉은 말 하나하나는 제 머리와 가슴에 박혔고 절 괴로움으로 몰아넣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서 열심히 한 모둠활동에서는 뒤통수 맞기 일 수 였고요. 그러자, 제가 부모님께 제발 선생님들께 내 얘기하지 말라고 부탁했었던 말을 듣지 않고. 엄마가 담임선생님께 전화해서 제 이야기를 하나도 빠짐 없이 다 하셨어요. 그 후로 선생님이 이따금 저를 불러서 성격 고치라고 너 그렇게 인생 못 산다고 니가 그래서 문제라고 마음의 문을 닫지 말고 열라고 그게 언제적 일인데 아직까지 연연해 하냐고 하시며 마치 이 모든게 제 문제인양 세뇌하듯 절 대하시고 제게 말씀하셨습니다. 제게는 성격을 바꾸라고 하시면서 정작 본인은 아이를 심하게 차별하고 아이들을 생각한다면 교사로서는 입에 담지 말아야할 언행을 늘 입에 담으셨습니다. 입학한지 2주도 안 되었을때 이야기였구요. 저는 이때 부터 자퇴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부모님께 자퇴한다하니 부모님은 담임선생님께 말씀드렸고 세분 다, 중학교는 절대 안 되고 고졸 검정고시를 보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날 부터 고졸 검정고시를 볼 생각을 했고, 제 스스로를 학교에 묶어둘 작정으로 닥치는대로 교내외 활동에 참여했습니다. 저도 사람말은 적당히 거를거 걸러야 하고, 모두를 진심으로 대하면 힘들다는거 압니다. 나쁜 것은 아니지만 제 스스로가 편해지려면 어느정도는 눈감을 줄 알아야하고 고쳐야 하는 점이라는 것도 압니다. 그렇지만 남에게 피해주는 일이 아니고, 제 스스로가 힘든 문제이고 그저 시간이 오래걸리는 일 이라면 제게 뭐라고 할 게 아니고 절 기다려주었으면 안됐을까? 하는 생각을 이따금씩 해요. 저는 중학교 1학년 1년간은 저만이 문제인줄 알고 스스로를 남들의 시선에 맞추려고 했습니다. 교무실에 들어갈때마다 숨이 안 쉬어지고 식은땀이 나고 휘청거렸지만 제 그런 모습이 남들이 불편할까 싶어 온 몸을 경직되게 만든 채로 학교생활을 했고. 선생님들이 제게 다가오면 저도 모르게 제 몸이 뒷걸음질 치는걸 막으려 일부러 두 걸음 더 앞에 가서 서서 발에 힘을 꽉 주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중학교 2학년이 되었고, 1학년때 같은반 이었던 아이들과 다 떨어진채로 저 혼자 2학년반에 배정 되었습니다. 아는 사람 하나 없었습니다. 그런데, 2학년이 되고 보니까 학년이 시작된지 1주일도 채 지나지 않았는데 아이들이 한 아이를 단체로 왕따***는걸 보고는 속이 다시한번 뒤집어졌습니다. 억지로 눌러두었던 옛날 기억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그리고 어렸을때 스스로 나는 앞으로 나 처럼 왕따당하는 사람보면 그게 언제든 도와줘야지라고 생각했던것이 떠올라, 반장이 되어서 증거를 모아, 학폭신고를 했고. 저는 이 뒤로 공황장애와 불면증 탈모와 섭식장애 그리고 ptsd가 생겼습니다.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척 괜찮은 척해서 아무도 제가 힘든지 눈치채지 못 했지만 저는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러다가 또 다시 자살생각과 시도를 하게 되었고 불면증 때문에 하루에 두시간도 채 *** 못 했습니다. 그래서 부모님께 고등학교는 안 가도 된다고 했지? 정말이지? 나 이대로는 못 버티겠어 근데, 엄마랑 아빠가 고등학교 정말 안 가게 해준다고 약속하면 내가 어떻게든 중학교는 버텨볼게 내가 기다릴테니까 꼭 한 번만 생각해줘라고 말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내가 언제? 였습니다. 저는 생각도 해*** 않고 저렇게 말씀하시는 부모님을 보고 실망했고 상처받았습니다. 차라리 안 돼 였다면 좋았을텐데, 왜 내가 언제? 였을까.. 왜 내가 그동안 희망으로 가지고 있었던 것 마저도 빼앗아 버릴까 싶었거든요. 그 후 저는 일방적으로 등교거부를 했습니다. 3일동안이요. 그 후 등교했습니다. 달라진건 아무것도 없었어요. 그냥.. 담임선생님이 혹시나 나중에 저 후회할까봐 어떻게든 무단결석 안 남게 해주셨다는 소식을 엄마를 통해 들어서 정말 죄책감이 들었거든요. 그리고 1달간은 부모님을 설득했지만, 그 다음달부터는 그럴 수가 없었어요. 16살때 이사를 가야하는데 집이 안 팔려서요. 부모님은 안 그래도 힘든 제게 집이 안 팔리면 우리 길에 나 앉는다, 우리집 망하게 생겼다 어떡하니.., 우리집 돈이 너무 없다.., 지금 당장 너 과외비 낼 돈 도 없다, 그게 얼만데 사먹냐. 그리고 두 분이서 매일 싸우고.. ㅎ 제가 자퇴 이야기를 할 때마다 저러셔서 이야기를 꺼낼 수 조차 없었어요. 그로 부터 2달 쯤 뒤에 집이 팔렸어요. 그래서 이제는 돈에 쪼들리지 않으니.. 치킨을 먹으러갔거든요? 치킨이 안 넘어가는거에요.. 좋은 날인데 입고리도 안 올라가고, 치킨이 계속 목에 걸려서 참다 참다 이제는 집 팔렸으니까 부모님께 얘기 했어요.. 자퇴 이야기하니까 나중에 얘기하래요. 벌써 난 3달을 기다렸는데.. 집에가서 또 얘기하니까 엄마가 너만 죽고싶은 줄 아녜요. 자기도 죽고 싶으니까 같이 죽자고.. 하더라고요. 같이 죽자고.. 아빠는 니가 검정고시를 어떻게 보냐? 그럴 거면 대학은 왜 가려고 해? 방통대나 가. 너 대학갈 돈은 어딨는데? 너 사회 부적응자야. 누가 너 뽑아줄 것 같아? 너 그러다가 인생 끝나는거야. 등등의 이야기를 했어요. 엄마는 옆에서 죽고 싶다고 울고요. 저는 눈물 참으면서 할 말 다 했고요. 그러다가 자퇴를 하기로 결정한 날, 엄마는 울고. 아빠는 난, 이제 니 인생 모른다. 다 너가 알아서 해라, 대학도 니 돈으로 가라 난 모른다. 니 인생이니까 너 알아서 해라. 라고 하더라고요. 니 중학교라서 최초 자퇴생이란다, 너 정말 어떻게 하려고 하냐?하면서요. 제가 울면서 그랬어요. 그럴거면 나 왜 낳았냐고, 내 인생인데 내가 책임져야 하는거 나도 알고 내가 책임져야 하는건데. 나 미성년자라고 자퇴도 못 하게 하면서 그때는 보호자라고 하면서, 왜 다른 상황에서는 니 인생이냐고, 왜 보호자 역할 안 하려고 하냐고. 아빠가 낳았으면 아빠의 최소한의 역할은 해야 아빠아니냐고 그랬어요... 그리고 눈물이 터져서 한 참을 울었어요.. 부모님과 주변 어른들 생각하고 기다려주느라 3달 넘게 시간을 보내버려서, 이번년도에 검정고시 못 보고 17살때 검정고시 봐야해요. ㅎ.. 참..... 그리고요. 부모님이랑 주변어른들이 제 꿈 가지고 너무 저울질을 해대서 이제는 남한테 제 꿈이 뭔지 말하기도 무서워요. 그리고 무엇보다, 학교가 떠오를때마다 아직도 부모님이 용서가 안돼요.. 부모님이 내뱉은 그 말들이 너무 상처가 되서 자꾸 화가나요.. 상담받고 있는 상담사분에게 이 이야기를 하자니, 가정사라 남에게 얘기하기가 좀 꺼려져서.. 미치겠네요.. 자꾸 싸우게 되고, 아무리 가려 말한다고 해도 막 내뱉게 되니... 대체 어떻게 해야 제 마음이 나아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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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nfWnf
· 3년 전
일단 정말 잘 버텼다는 말을 하고싶어 나보다 어린 너가 그 모든걸 혼자서 견디며 아파했을걸 생각하니 조금 안쓰러워졌어 글을 세 줄 이상 안 읽을 정도로 집중력 없는 나도 쑥쑥 읽힐만큼의 문장력을 가진 똑똑한 너가 그 모든걸 혼자 앓으니 여러 정신질환이 생기는건 어쩔 수 없었던거야 아무래도 꼬여버린 네 상황을 내가 어떻게 말해줘야할지 모르겠어 어쨌든 어머니 아버지에게 너가 실망은 했지만 자퇴라는 목표는 이룬거잖아 그러나 가족간의 신뢰나 기타 등등의 감정이 무너진거고 씁.. 진짜 복잡하다 익명이라 다행이지 직접 만나 네 얘기를 들었다면 아마 난 찍소리도 못했을거야 그냥 내 뇌피셜과 주관적인 생각을 담아 말해볼게 읽다가 별로다 싶으면 넘겨도 상관없어 음 일단 난 니가 어떻게든 잘 해낼거라고 생각해 어쨌든 책에 파묻혔다고 표현했지만 결국 너 스스로 공부를 엄청나게 한거였고 그래서 얻어낸 지식이잖아 그래서 검정고시 정도는 네게 작은 돌부리 정도일거라 확신해 그렇다면 네게 지금 필요한건 뭘까 생각해봤어 상담은 너 스스로가 부담스럽다 하였으니 패스했어 음.. 일단 왕따 당하는게 괴롭다는건 수도없이 들어왔던 나야 신문이든 티비든 다 죽고싶다 얘기하고 실제로도 죽은 피해자들이 수두룩하니 너라고 다를게 있겠나 싶어 심지어 넌 단순히 왕따문제만 존재했던게 아니라 주변의 어긋난 어른들의 타박과 너를 실망시킨 부모님의 문제들까지 겹겹히 쌓여있던거지? 잘 모르겠어 솔직히 내 머리로 이 상황을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한계야 그래도 한 가지 확실히 말해주고 싶은게 있다면 너를 믿어줬음 좋겠어 나라면 주변의 그 모든 것들로 인해 자신감도 자존감도 모두 깎아내려지고 종국엔 나 스스로를 못 믿을거 같거든 물론 어디까지나 내 뇌피셜이지만 그냥 너 스스로 믿어주면 좋겠어 넌 이미 충분히 잘해냈어 왕따 당하는 한 아이의 인생을 구원해준 신이고 스스로 미래를 개척해나가는 도전가야 아무리 어른이라도 얻기 힘든 용기와 끈기를 넌 다 가지고 있으니 너 스스로를 굳게 믿고 주변에서 뭐라 하던 꿋꿋이 나아갔으면 좋겠어 미안하다 진짜.. 이런 말밖에 못해주겠어 내 알량한 위로가 오히려 네 노력을 헛되게 말할까봐 최대한 신중히 말해봤는데 어색한거 같아 긴 글 읽어줘서 고맙고 좋은 밤 보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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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 3년 전
안돼요 제발 그런 생각 하지 마세요 마카님이 자살하시면 마카님의 가족이나 친척, 친구들 등 소중한 사람들이 너무 슬퍼할 거예요 제가 죽으면 제가 아닌 다른 누군가가 나 때문에 슬퍼할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끝까지 남들을 슬프게 하고 싶지는 않아서 자살을 그만두었어요 마카님 왜 자살하시려는지는 모르지만 자살은 최악의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지금은 힘들고 괴로우셔도 시간이 지나면서 상처가 아물듯이 점점 괜찮아지실 거라고 생각해요 저도 자살을 포기하고 나서 시간이 지나니 점점 치유가 되더라고요 마카님의 인생은 이걸로 끝나서는 안돼요 아직 마카님이 웃으시고 행복해하실 수 있는 건 얼마든지 있어요 그러니 부디 희망을 버리지 말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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룡룡cda (글쓴이)
· 3년 전
@WnfWnf 정말 감사합니다! 정말.. 많은 도움과 위로가 되었어요! 아, 그리고 상담이 부담스럽다는게 아니구, 상담을 현재 받고 있지만, 여기에 쓴 것 같은 가정사와 연결되는 이야기를 타인에게 하기가 어려워서 조금 힘들다는 뜻 이었어요! 그래도 정말 정말 감사해요!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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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time5
· 3년 전
글쓴이님이 학교에서 괴로웠던 시간을 오래 보내셨겠어요.. 부모님이 하신 말씀이 글쓴이님에게 큰 상처가 됐을거라고도 생각해요. 물론 부모님은 글쓴이님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입학하는 전형적인 길을 바라셨을테지만 그 길만이 옳다고는 절대 생각 안해요. 글쓴이님에게는 글쓴이님만의 길이 있을테고 스스로의 선택으로 개척해가는 길이라는 점에서 훨씬 의미있다고 생각해요. 글쓴이님의 꿈이 어떤 것일지 모르겠지만 주변어른들의 저울질에 신경쓰지 마시고 원하는 거 꼭 이루셨으면 좋겠어요..!! 응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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룡룡cda (글쓴이)
· 3년 전
@Dreamtime5 감사합니다! 이 앱 유저 분들 다들 정말 한결같이 따뜻하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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룡룡cda (글쓴이)
· 3년 전
저는 검정고시 패스 후 -> 정시 -> 대학 -> 해외 취업 생각 중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