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가 ‘목표했던 바’를 이뤄낸 경험이 별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바람|스트레스]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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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elyon
·3년 전
나는 내가 ‘목표했던 바’를 이뤄낸 경험이 별로 없다. 항상 그것보다 조금 낮은 곳을 가게 되었지. 아니면 아예 포기하거나. 왜냐. 스트레스 상황을 피해 도망치는 것에 익숙한 사람이 낼 수 있는 산출물이야 뻔하니까. 그런데 나는 괜찮았던 것 같다. 목표를 이루지 못해도 눈물을 펑펑 흘리지도 않고, 괴로워하지도 않았다. 그래서 나는 내가 욕심이 없고 회복탄력성이 높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지금와서 다시 생각해보자니, 그건 내 착각이었던 것 같다. 나는 그저 좌절에 괴로워하는 내 모습을 남에게 보이고 싶지 않았을 뿐이고, 좌절된 마음을 나도 모르는 사이 꼭꼭 ***어넣어 삼켜버린 것이다. 그리고 목표 자체도 사실 내가 간절히 바라던 건 아니었던 게 많다. 달성하면 좋고 아니어도 딱히 상관없는 것들. 그래 나는 도망침에 익숙하고, 바라는 바는 마음 속 깊이 감춰둬서 나도 이제는 알 수 없는 사람이었다. 가끔씩 바램들, 감정들이 견디지 못하고 밖으로 툭툭 튀어나오지만…. 다시 애써 주워담아 다시 삼켜버린다. 결국 이뤄지지 못할 바램일까봐, 비웃음당할 감정들일까봐. 이제와서 그 바램들을, 감정들을 다시 토해내라 한다면…. 그걸 어떻게 감당하죠. 너무 쓰디 쓰고 많은데. 이뤄줄 것 아니면 흔들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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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김소영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3년 전
힘내세요
#회복탄력성
#성취감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 카페 상담사 김소영 입니다 이렇게 만나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사연 요약
나는 목표를 이루어본 경험이 별로 없구나 내가 욕심이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다시 보니 실패하고 실망할까 두려워 그 바람으로 부터 도망치고 있었던것 같다. 라는 통찰을 하신 것 같습니다.
원인 분석
최근에 어떤 일을 경험하셨을까요? 어떤 일로 자신에 대해 고민하고 언급하신 통찰을 얻으셨을까 궁금합니다. 어떤 것에 간절하면 이루어 지지 않았을 때 실망감도 클 수밖에 없겠지요. 마카님께서는 그 마음을 견디기 어려워 간절하지 않고 기대하지 않으려 노력해온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또 잘 되지 않아 괴로워하는 나의 모습을 실패라고 여기고 남에게 보이고 싶지 않으니 그 마음을 누구에게 보이지 않기 위해 괜찮은 척 간절하지 않았던 것 처럼 얼버무리고 안으로 삼키곤 했던 것 같아요. 또 그때 얻은 마음의 상처도 부인하고 다독이지 않은 채 지나가는 일이 많았을 것 같아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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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ojs1 (리스너)
· 3년 전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카님께서는 정말 원하는 것을 이루지 못했을 때 겪을 좌절을 마주할 자신이 없어서 실제 원하는 것 보다 조금은 낮은 목표를 설정해오셨던 것 같아요. 저도 마카님과 비슷한 성향을 갖고 있어서 조금은 이해가 가요. 스트레스에 취약하고, 도전하는 것에 큰 자신이 없거든요. 정말 내가 원하는 목표는 꽤 높아서 실패할 가능성이 크니까, 그럼 실패했을 때 겪을 스트레스를 감당할 자신이 없어서, 그것보단 조금 눈을 낮추어 만만한 목표를 세우고 이루는 데 익숙했어요. 그렇게 적당한 대학, 적당한 회사를 다니며 살았는데, 어느 순간 마카님과 같은 감정이 들었어요. 안전한 목표들만 추구하면서 살았더니 진정한 성취감이라는 걸 느낀 적이 별로 없던 것 같더라구요. 저는 마카님께서 그동안 안전한 목표를 추구하며 살아오신 건 충분히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을 거라고 생각해요. 마카님께서 그 당시에 자신을 지키기 위한 방어기제와 같은 것이었다고 생각해요. 그렇기에 결코 잘못이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마카님 자신을 지키는 역할을 한 것이니까요. 하지만 어느 순간 마카님 스스로 그 사실을 깨닫게 되셨고, 마음 속 진정한 바람들이 불쑥 불쑥 튀어나오는 것을 마주하고 계신 지금, 이제부터는 나 자신에게 솔직하셔도 된다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마카님이 원하는 바가 무엇이든 다른 누구도 그것을 비웃거나 마음대로 평가할 자격이 없습니다. 마카님의 인생은 마카님 것이니까요. 아주 작은 것 부터라도 마카님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마주하시고, 그 마음들을 존중해주시는 건 어떨까요. 마카님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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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yon (글쓴이)
· 3년 전
@미치겠네어케산담눈물밖에안남 감사합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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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안0409
· 3년 전
리온님이 목표했던 바가 무엇이든지 간에... 분명 그곳까지 다다르기 위해 했던 노력들은 결코 무시할 수가 없어요. 분명 다른 목표를 이루기 위한 기반이 될 수도 있어요. 리온님이 분명히 걱정하는 것들 좌절, 비웃음, 괴로움 등... 이런 마음 기저에는 분명 자신이 꼭꼭 숨겨둔 목표가 있을 거예요. 그것들이 자신도 알지 못하게 리온님의 용기를 잠식시켰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분명 이제 자신의 상태를 알게 되었으니, 실패하면 좌절할 수도 있지, 너무 완벽한 모습만 보이지 말자...하면서 자신을 다독여 주세요... 분명 이런 모습들이 쌓이고 쌓여 분명 리온님이 만족하시는 결과를 얻으리라 저는 믿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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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yon (글쓴이)
· 3년 전
@heojs1 네 감사합니다…. 너무 오래 눌러놔서 그런지, 그렇게 튀어나오는 바램, 감정조차도 명확하지 않네요….ㅠ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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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yon (글쓴이)
· 3년 전
@지안0409 감사해요 지안님…. 이게 어린시절보다는 정말 많이 나아졌지만…. 좌절, 거절을 마주하는 것이 아직도 너무 힘드네요. 언제쯤 내성이 더 생길지…. 늘 위로와 조언 감사해요 지안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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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안0409
· 3년 전
@elyon 저는 오히려 목표가 너무 높아서 제 자신을 제가 깎아먹는 타입이에요... 저는 저 자신보단 남에게 내가 어떻게 더 잘 보일까, 이렇게 대응하면 남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에만 초점을 두고 과거에는(물론 지금도 조금) 그렇게 살아와서 제 감정이 그때 어땠는지 잘 생각이 나지 않아요. 리온님은 자신이 감정이 어떨지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전 너무 대단하다고 봐요. 내성은... 계속 새로운 변이가 등장하듯이 리온님이 어느정도 좋아졌다...고 생각했을 때도 기습 리온님을 공격할 수도 있어요... 그때는 정말 아프겠죠... 자신은 어느 정도는 이제 될 것 같았는데... 하지만 그런 고난을 잘 겪어내시면 분명히 그와 비슷한 케이스들은 어느 정도 다루실 수 있을 거예요. 우리가 나이가 들어도 독감에 걸리고, 감기에 걸리듯이. 우리, 아직 잘 할 수 있는 자격 있으니까. 리온님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