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걱정하고 의심하게되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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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보리1010
23일 전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걱정하고 의심하게되요
안녕하세요 :) 연애 관련 고민이 있어 이렇게 첫 글을 올립니다. 일단 저는 해외에서 현지인 남자친구와 사귀고 있습니다. 평소에 작은 다툼은 있어도 크게 싸우지 않고 항상 대화로 잘 풀어가고 있고, 평화롭게 평범하게 연애 중입니다. 하지만 제 극심한 불안으로 인해 매번 혼자 울고 우울해해서 연애하는게 너무 힘이 들어요. 상대방이 의심가는 행동을 한 게 없는데도 바람을 피지 않을까 나를 떠나지 않을까 걱정하고, 혼자 할일을 하며 그런 걱정을 잊어보려해도 그 생각만 머릿속에 멤돌아 힘장이 너무 쿵쿵 뜁니다. 남자친구에게 솔직하게 딱 한번 ‘나는 가끔 네가 바람을 피지 않을까 걱정한다.’ 라고 말했는데, 당연히 돌아오는 답은 ‘그럴 일 없으니 절대 걱정하지 마라.’ 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계속 이러한 불안감이 드는걸까요. 평화로운 연애중인데 제 마음속만 평화가 안 찾아오고, 이런 생각이 저를 망치는 것 같아 괜히 ‘헤어지고 싶다’는 생각까지 하게 됩니다. 긴 해외생활로 인해 의지할 사람이 이 친구 뿐이라 그런걸까요, 질리는 사람으로 보여지고 싶지 않아서 티는 안내고 있는데 혼자 마음을 너무 갉아먹고 있어 너무 힘이 듭니다.
망상불면불안우울
전문답변 추천 1개, 공감 8개, 댓글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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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진 코치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23일 전
예기불안이 높은 마카님~
#불안감#미래에초점#나를힘들게하는#촉발요인찾기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코치 윤수진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해외에 거주하며 현지 남자친구와 연애중인 마카님 현재 일어나지 않은 일에 불안감으로 현재 연애에 집중하지 못하는 상황이시네요 마카님이 적어주신 글 < 상대방이 의심가는 행동을 한 게 없는데도 바람을 피지 않을까 나를 떠나지 않을까 걱정하고, 혼자 할일을 하며 그런 걱정을 잊어보려해도 그 생각만 머릿속에 멤돌아 힘장이 너무 쿵쿵 뜁니다. > 자신의 마음을 잘 조절하려고 해도 안되는 상황에 자신이 왜 이러는지 속상하고 화도날 것 같습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마카님의 기질과 지금의 환경이 지금의 마카님을 더욱 예민하게 만들고 있는 것으로 추측됩니다. 마카님이 적어주신 글 < 남자친구에게 솔직하게 딱 한번 ‘나는 가끔 네가 바람을 피지 않을까 걱정한다.’ 라고 말했는데, 당연히 돌아오는 답은 ‘그럴 일 없으니 절대 걱정하지 마라.’ 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계속 이러한 불안감이 드는걸까요. 평화로운 연애중인데 제 마음속만 평화가 안 찾아오고, 이런 생각이 저를 망치는 것 같아 괜히 ‘헤어지고 싶다’는 생각까지 하게 됩니다. > 을 보면 예기불안이 높은 타입으로 보여집니다. 지금의 나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무엇인지 떠올려보세요.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이런 불안은 기질적인 면도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구체적인 내용을 적어주시지 않아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마카님의 기질이 어떤 타입인지도 한 번 들여다봐주세요. 그리고 마카님이 적어주신 내용처럼 지금의 환경이 나에게 미치는 영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지금의 긴 해외거주의 경험으로 지금의 이 안정감과 행복감이 너무 좋은데 나중에 혼자 되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이 마음 한구석에 있는 것은 아닌지... 조심스레 의견드려봅니다.
무엇보다 마카님의 초점이 과거나 미래가 아닌 현재에 집중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지금 내가 느끼는 생각과 감정이 진짜 일어난 일인가? 지금 내가 느끼는 이 모든 것들은 어디에서 왔는가? 지금의 내가 집중해야 할 것들은 무엇인가? 자신의 감정을 억압하거나 회피하지 마시고 수용해보는 연습도 해보세요. 현재에 집중해서 더 이쁘고 행복한 연애하시길 바랍니다~ 세상의 모든 감정과 마주하는 코치 윤수진 드림
evey1209 (리스너)
23일 전
혼자 마음을 갉아 먹고 있다는 표현에 가슴이 너무 아프네요 행복을 만끽해야할 순간들에 늘 두려움이 따라오는 순간들속에서 마카님은 자기 자신을 얼마나 자책할까요. 이 짧은 글에서만 봐도 사실 마카님은 다 알고 계세요. 대화가 잘 되고 평화롭고 평범한 연애중이고 나의 불안의 수준이 극심하다는 것을요. 관계는 살아있는 유기체 같아서 서로가 내 뿜는 에너지와 중심 감정들이 그 관계에 물을 주게 되는데 아무리 한사람이 안정과 믿음을 끝없이 주어도 한사람이 계속 상대방은 이해하지 못하는 상처와 그로인한 불안들을 그 관계에 밀어넣는다면 그 관계는 점점 시들어갑니다. 그 점 알고계시겠지만 꼭 나를 챙겨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 관계를 위해서도 앞으로 내 모든 선택을 위해서도 내 불안의 원인을 들여다보는게 중요해요. 내 불안을 알아차렸으니 가장 큰일을 해내신 거예요. 이제 어디서 왔는지 어떻게 만들어지 진건지 내 내면이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들어보기만 하면 됩니다. 삶이 안정되고 나서 내리는 선택들과 관계는 이전과 너무 다릅니다. 지금 내가 문제가 있다 생각하기보다 그렇게 되고 나면 얼마나 행복하고 자유롭고 평안할지 상상하고 기대하는 마음으로 내 자신이 힘들다 하는 이야기를 들어주세요~ 마카님은 잘 하실 수 있으세요^^* 진심으로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보리1010 (글쓴이)
23일 전
@evey1209 감사합니다 너무 위로가 되는 댓글이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