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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함께 사라지고 싶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그럼에도
·3년 전
아빠는 의처증으로 엄마를 미행하고 폭행을 했습니다. 한 곳에서 일을 한 적도 없었고, 대부분을 무직으로 보냈습니다. 8살인 제가, 엄마가 아빠의 친구와 ***으로 나은 아이라는 망상에 빠져 엄마에게 칼을 들었고, 엄마는 결국 삼남매를 차마 모두 챙기지 못하도 저만 데리고 도망쳤습니다. 저는 결국 친자로 밝혀져 아빠에게 돌아가야 했습니다. 중학교 입학 전까지 다른 지역에서 일을 하느라 같이 보낸 기억이 거의 없습니다. 중학교 2학년 때 이사를 준비하며 아빠와 같이 길을 걸었는데, 아빠는 미행을 당하고 있다는 말을 하며 도보가 아닌 위험한 길을 걸었습니다. 그 때 아빠가 심각하다는 생각을 처음 했습니다. 아빠, 할머니, 언니, 저, 동생 다섯 식구가 같이 살기 시작하면서 아빠의 조현 증상이 심각해졌습니다. 누군가 죽이려고 한다며 밖에서 음식을 안 먹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할머니가 본인을 죽이려 한다며 할머니 밥도 안 먹었습니다. 출근만 하면 동료들이 흉을 보고 죽이려 한다며 하루 만에 그만두기 일쑤였습니다. 쓰레기들을 모아왔고, 괴상한 노래를 부르고, 욕을 하며 다니고, 할머니에게 폭력을 가하기도 했습니다. 다행인 것은 제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서는 폭력적인 성향은 사라졌습니다. 병원을 데려가려 했으나 간다고 해놓고 문을 걸어잠궜습니다. 몇년을, 수없이 그랬습니다. 한창 힘들던 시절 저는 아빠와 의미없는 통화를 끝으로 자살시도를 했습니다. 그 후 4년 동안 언니와 동생은 아빠, 친가와 전혀 소통 하지 않는 저를 이해해주고 있습니다. 삼남매가 아빠 앞으로 쓰는 돈이 월 100만원 입니다. 32살, 28살, 27살입니다. 부모가 대준 자본이 없으니 맨땅에 해딩을 하며 살고 있는 저희에게 월 100만원은 상당한 금액입니다. 얼마전부터 아빠의 소비가 커지고 있습니다. 수원에서 안성을 오가며 절을 다닌다고 합니다. 소문입니다만 해당 절은 동네 어른들 사이에선 사이비 라고 합니다. 저희가 큰아버지 근처로 옮겨주려고, 집을 팔자고 한 것도 수차례입니다. 계약 한다하고 당일에 잠수를 타고, 팔아달라 해놓고 잠수를 타고..... 그런데 이번엔 아빠가 꽤나 적극적으로 집을 팔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정황이 의심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병원 진료를 못 받으니 아빠의 후견인도 될 수 없고 아빠의 대리인이 될 수도 없습니다 전 우울과 공황, 불면, 먹토, 자해충동에 시달리는 중입니다 오늘은 아빠가 사이비에 빠졌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얼마나 답답하던지.. 퇴근길 달빛을 보는데, 아빠를 죽이고 나도 죽으면.. 그러면 끝이날까 싶었습니다. 저는 오늘도 결국 토를 하기 위해 먹는 중입니다. 이것도 자해 행위 중 하나 라는데, 아빠와 함께 사라지면.. 가족에게 큰 상처는 남길 지언정 큰 리스크는 없앨 수 있는 것 아닐까요..
트라우마충동_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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