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님께서는 사소한 일에도 자주 눈물을 보이네요. 그러므로 인해 상대도 당황하고, 또 이런 자신을 보면서 본인도 이해가 잘 안 가는 모습이네요.

이런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원인은 아마도 마카님께서 사소한 일이라고 하는 그 일들(친구, 가족과 갈등으로 서로 싸우는 것)이 마카님의 내면에 있는 어떤 잠재적인 상처가 건드려져 일어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마카님의 의식 보다 더 밑에 있는 전의식이나 무의식에 갈등으로 인해 싸운 것에 대한 치유되지 않았던 아픔들이 있는데, 평소에는 그것들이 잠자고 있다가, 유사한 상황이 눈 앞에 보이면 자신도 모르게 그 아픔들이 올라오는 것입니다. 그리고 두번째는 마카님께서 사연에 썼듯이 어릴적 주변환경이나 가정이 불우했던 것에서 기인되었을 것 같습니다. 이는 이성적으로는 이제 성인이 되어서 어렸을 적 불행은 다 지나간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감정적으로는 온전히 다 해결되지 않아서 그 감정을 해결하고픈 마음에서 눈물을 보이고 있을 것 같습니다.

먼저는 무엇때문에 마카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알아 차리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말씀드린 어떤 잠재적인 아픔이나 상처, 또는 어릴적 불행한 환경에 대해 감정적으로 온전하게 해결되지 못한 것 등 어떤 것들이 원인으로 작용되는지를 살펴보는 것입니다. 눈물을 따라 한 걸음 깊이 들어가 보면, 그 눈물을 흘리는 지점이 보일 것입니다. 그곳에 어떤 아픔과 상처가 있는지를 찬찬히 살펴보면서 그것을 온전히 수용해주고 돌봐주는 것이 좋습니다. 혹시 어릴적 불행한 환경에 대한 감정적인 부분이 온전히 해결되지 않는 것이라면 이 또한 기꺼이 그 감정을 다시금 경험하고 풀어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눈물을 보이는 지점에서 그 눈물을 따라가 보는 용기를 내심으로 말미암아 그 눈물의 근원이 치유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마인드카페 전문코치 박유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