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아들을 키우는게 너무 벅차고 힘들어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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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육아
써니04
한 달 전
어린 아들을 키우는게 너무 벅차고 힘들어요
이제 생후 56일차 된 아들을 키우는 24살 엄마입니다. 이른나이에 임신과 출산으로 인해 많은 스트레스도 받아보고 출산후 산후우울증도 심하게 왔었어요. 정말 너무 힘들어서 이대론 안되겠다 싶어 시부모님댁에 와서 생활하는 중인데 저와 생각도 너무 다르고 전 저대로 이 아기를 내가 망치는거 아닐까? 에 대한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고있습니다. 정말 어디 나가지도 못하고 할때면 아 그냥 일하고 싶다. 일이 더 편해란 생각도 많이 해봤고요. 전 20살의 이른 취직을 해 쉼없이 4년간 한 직장에서 일을 하다가 임신으로 인해 더 이상은 일을 할 수없다고 느껴 버티고 버텨 작년 10월부로 출산휴과+ 육아휴직을 내고 현잰 육아에 전념한 상태인데 많이 힘들어요. 계속 일 밖에 모르고 살 던 저에게 말 못하는 아이도 힘들고 외출도 쉽지않은것 때문에도 많이 힘들어요. 정말 이대로 계속 버티고 버티는데 정신병 걸릴것만 같아요..
불안스트레스의욕없음우울
전문답변 추천 0개, 공감 4개, 댓글 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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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소림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한 달 전
많이 힘드시겠어요
#불안 #의욕없음 #우울 #스트레스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전문상담사 백소림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지난 1년간 임신, 출산휴가, 출산, 아이 양육, 육아휴직, 시댁으로의 거주지 변경 등 마카님께 변화가 많았네요. 시부모님과 있으니 양육의 선배인 분들이 해주시는 말씀이 마카님의 생각과 너무 다르니 마카님이 아이를 망치는거 아닐까 하는 생각으로 스트레스가 심하신 듯 합니다. 스무살이라는 이른 나이에 취직해 지금까지 변변하게 쉬어보지도 못하고 임신과 출산, 육아가 줄줄히 이어지고 있는 현재, 외출도 쉽지 않아 육아의 덫에 갇힌듯해 많이 힘드시겠습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임신과 출산, 육아에 대해 책도 읽어보시고 어느 정도 준비하셨겠지만, 이를 현실로 맞닥뜨리는거 자체가 스트레스입니다.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일이고, 육아를 먼저 해봤다는 분들의 얘기도 마카님에게 맞춤 조언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최근 1년동안 마카님이 감당해야하는 많은 순간들에 얼마나 자신을 적응시키느라 애쓰셨을까요! 시댁으로 와서 어느 정도의 도움을 받고 있으시겠지만, 그에 따른 새로운 상황 또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 마카님이 적응해야할텐데 그것 또한 변화이기에 마카님께는 스트레스일 수 있습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현재 육아와 살림 등이 어떻게 분담되어 있는지 궁금합니다. 외출을 쉽지 않다니 1주일에 한 두번이라도 밖으로 나갈 수 있게 시부모님이나 남편에게 부탁할 형편도 안되시는 걸까요? 이러한 고민을 털어놓을 가족이나 친지, 친구는 있으신가요? 시부모님이나 남편에게 현재 자신의 힘들고 버거움을 표현하는게 혹시 어렵다거나, 어떻게 말해야할지 모르겠다거나, 혹은 그러면 안될 것처럼 여기시는 것은 아닌가요? 아이를 키우며 느끼는 기쁨과 별개로 육아를 책임진다는 것은 고단한 일입니다. MBC라디오 PD이자 <처음부터 엄마는 아니었어>의 저자 정수연님은 임신과 출산을 적나라하고 실질적으로 다룬 쇼쇼 작가의 '아기 낳는 만화' 추천서에 이런 말을 했습니다. '경험한 것들을 있는 그대로 털어놓기만 해도, 굳이 임신, 출산, 육아의 고단한 점을 감추지 않아도 충분히 아름다운 이야기다.'라고 했습니다.
마카님의 속내를 믿고 털어놓을 수 있는 분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혹시 없다면 상담을 통해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혹시 상담비용이 부담스러우시다면 우리나라 각군구시도에 가족센터라는 공공기관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서울 강남구라면 '서울강남가족센터'가 있습니다. 가족센터는 꼭 거주지 기관을 이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여기에 전화해서 임신.출산으로 어려움을 겪고있어 상담을 받고 싶다고 하면 무료로 상담을 해줍니다. 대기가 있을 수 있지만 필요하신 경우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iiiiinn
한 달 전
어린 나이에 얼마나 힘드실까요 토닥토닥 ㅠ ㅠ
하프레나 (리스너)
한 달 전
써니님, 달라진 일상으로 인해 많이 스트레스 받으시고 힘드셨겠어요 ㅠㅠ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써니님께서는 지금 휴식이 절실하게 필요해보여요. 지금에 일상에서 벗어나서, 온전히 써니님으로 지낼 수 있는 제대로된 휴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저는 아기때 엄마가 많이 아프셔서 6개월 정도를 할머니댁에서 지냈다고 해요. 엄마를 말하기도 전부터 할머니댁에서 지내느라 부모님의 사랑을 많이 못 받아서 애정을 갈구하는 아이로 자랄까봐 부모님께서 많이 걱정하셨다는 이야기도 들었어요. 다행이도 지금 저는 어딜가도 어른들에게 많이 사랑 받고, 싹싹하게 잘 컸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어요. 생각보다 어린시절 부모와 떨어져 지낸게 영향이 크지 않은것 같더라구요. 하지만, 아기들은 많이 예민해서 나를 돌봐주는 사람의 불안이 크게 전해진다고 해요. 떨어져지내는 것 보다 오히려 이게 더 아이에게 안 좋을수도 있어요. 아이를 위해서 무엇보다도 써니님을 위해서 잠깐 떨어져 지내시는것도 좋을 것 같아요. 아이도 많이 중요하지만, 써니님 자신도 많이 중요하잖아요. 남편분과 시댁분들께 잘 말씀 드리고 제대로된 휴식을 갖는게 좋을 것 같아요. 어린나이에 이런저런 고생이 많으셨죠 ㅠㅠㅠ 정말 너무 고생하셨고 지금까지 잘 버티셨어요. 앞으로 버틸 힘을 위해서라도 휴식은 정말 중요해요.
써니04 (글쓴이)
한 달 전
@iiiiinn 응원 감사합니다👏
써니04 (글쓴이)
한 달 전
@하프레나 응원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