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모없는 사람이 되어 가고 있어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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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ssud123
한 달 전
쓸모없는 사람이 되어 가고 있어요.
최근 집에 할아버지가 치매에 걸리면서 새벽마다 소리를 지르고 욕을 해요. 저는 이미 정신과는 다니는 상태로 수면제를 복용 중이지만 소용없어요. 잠은 잠대로 못자고 있고 요즘 따라 눈물이 많아져서 문제입니다. 잠에서 깨면 울어요.. 다 큰 성인이... 제가 봐도 저는 너무 찌질한 인간이에요.. 근데 문제는 직장입니다. 잠을 못자고 출근하는걸 계속 반복하다보니 일에 집중을 아예 못 하고 있어요. 저는 지금 직장에서 거진 3년 가까이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3년 가까이 원래 하던 일인데 갑자기 어느순간 부터 일에 대한 모든 지식들과 일하면서 생겼던 스킬(?) 들이 모두 리셋된것 마냥 다 생소하게 느껴 집니다. 상사들은 그런 절 보면서 화도 내고 달래보고 하는데 저는 잘하고 싶은데 마음대로 되지 않아요.. 이제는 다들 저를 껄끄러워 하시는것 같아요. 회사에 문제아 처럼 약간 암같은 존재가 된것 같아요. 회사에 가기가 무서워 질 정도로 큰 거부감이 듭니다. 이젠 신입 보다 못한 존재가 된것 같아요. 일상이 무기력하고 혼나면 위축되고.. 이제는 누군가 제 이름을 부르면 심장이 터질것 같이 느껴요. 이름만 불러도 절 누가 혼낼것 같아요. 항상 퇴사를 고민하지만 키우는 강아지도 있고 빚도 있고 퇴사는 못할 상황 이다보니 스트레스만 쌓이는 것 같아요. 최근엔 13kg가 빠질정도 였습니다... 전 정말 요즘 쓸모 없는 사람이 되어 가고 있어요.. 전 왜 3년 가까이 일을 하면서 제대로 하는 일이 하나도 없을까요..? 죽고싶어요. 근데 그러지 못해요.. 누가 저 좀 이 지옥에서 꺼내 줬으면 좋겠어요.. 제발요.. 살려주세요
불안신체증상불면우울의욕없음공황
전문답변 추천 1개, 공감 3개, 댓글 6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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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근 코치 님의 전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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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자신의 상태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처치가 우선 필요할 것 같습니다
#우울불안 #내모나 #내가모르는나의모습 #자기이해및통합 #심리코칭
마카님의 안타까운 사연에 먼저 위로를 드립니다. 심리코치 서영근 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정신과 수면제 복용 중이지만 소용없는 상황이며 3년 가까이 직장 생활하며 배웠던 것들이 리셋된 느낌으로 회사 생활이 스트레스가 심하며 최근 체중이 13kg 까지 빠졌다는 말씀이군요. 마카님의 상황으로 볼 때 심한 우울과 불안을 동시에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걱정이 됩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최근 집에 할아버지가 치매에 걸리면서 새벽마다 소리를 지르고 욕을 해요. 저는 이미 정신과는 다니는 상태로 수면제를 복용 중이지만 소용없어요.>라는 말씀으로 볼 때 수면 부족 등 여러 가지 요인이 마카님의 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입니다만 정확한 원인을 추정하기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정신과에서 수면제 처방을 받고 계시다니 방문하시면 현재 상태에게 대해 상담을 받고 정확한 진단과 처방을 받아 보실 것을 먼저 제언 드립니다. 그리고 마카님께서 겪고 있는 어려움이 심리적인 요인과도 관련이 있다고 생각된다면 자신의 내면을 탐색하여 이해 및 통합하는 작업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심리적 요인과 관련 있다고 생각되시면 심리코칭을 도움을 받아보시는 것도 제언 드립니다.
빙봉빙봉 (리스너)
한 달 전
안녕하세요.빙봉빙봉입니다:) 치매라는 질병이 참 마음아프죠 지니고 있으신 분에 마음도 아프고 바라보시는 마음도 아픈 질병이죠. 마카님, 수면을 취하시기 힘든다는 말씀에 마카님이 얼마나 힘이 드실까 저또한 걱정이되는 마음입니다. 사람이 수면이 보약이라는 이야기가 있든 수면을 충분히 취하지 않고 일또는 일상 생활은 한다는것은 정말 힘이들 것 같아요. 마카님은 ,찌질하신분이 아니에요. 단지 상황이 그럴뿐이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 먼저 마카님을 위해 회복이라는 시간을 마카님에게 드려보는게 어떨까요? 마카님, 편안한 휴식과 편안한 숙면을 선물 하고 싶네요 마카님, 가끔은 도움을 받아 볼 수 있다면 그것또한 나에게 힘이되는것 같아요 🫶 마카님 , 조금 편안한 숙면을 마카님의 일상을 빙봉빙봉이 기도하며 응원할게요 🫶
dlssud123 (글쓴이)
한 달 전
@빙봉빙봉 감사합니다 빙봉빙봉님 감사하다는 말로 설명하기 어려울 정도로 너무 마음에 와닿는 말씀이었어요. 조금 더 천천히 나아가 보겠습니다. 정말 감사드려요
빙봉빙봉 (리스너)
한 달 전
@dlssud123 감사해요❣️저 또한 마카님의 말씀에 따뜻함을 느끼는 시간이네요. 마카님,진심으로 응원할게요 🫶
베레니스 (리스너)
한 달 전
안녕하세요, 마카님의 사연을 읽게 된 베레니스 입니다. 골목길에서 들려오는 작은 소음에도 깜짝놀라 걱정하고, 새벽에 들려오는 고양이 울음소리에도 소름이 삐쭉 돋는것이 사람입니다. 한 집에서 살고있는 가족 구성원이 새벽마다 소리를 지르고 욕을 한다면 그 누구라도 평온하게 잘 수는 없을 겁니다. 이건 마카님이 특이하거나, 한심하거나, 찌질해서가 아닌 마카님이 감정과 공감, 불안과 공포를 느끼는 온전한 인간이라는 반증입니다. 이미 본인의 수면문제를 의식하고 수면제를 복용 중이라는 사실에서 알 수 있듯, 마카님은 멋진 사람입니다. 문제를 직시히고 해결방법을 찾는 것은 많은 용기를 필요로 하지요. 마카님께서는 이미 충분히 많은 용기를 내고계십니다. 현재, 너무 많은 상황속에 고립되어 있다고 느끼실 것 같습니다. 버티는 것이 미칠것만 같고 우울하며 절망스러우시지는 않은지요? 이런 상황 속에서 단순히 본인의 마음을 다잡기보다는 근본적인 문제해결이 무척 중요하다고 판단됩니다. 할아버지와의 일을 주변에 알리고 공간적 분리를 할 수 있는 실질적인 도움을 얻거나, 해당 상황을 정신과상담때 말하며 도움을 청하는 것도 문제해결에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마카님께서는 지금 당장 알지못하시겠지만, 마카님은 정말 강한 사람입니다. 그동안 고생많으셨습니다. 언제나 마카님 곁에 남겠습니다. 좋은 밤 보내시길 바랍니다.
dlssud123 (글쓴이)
한 달 전
@베레니스 따뜻한 말씀 감사합니다. 정말 말씀해주신것처럼 인생이 나무 버겁다고 느껴져요. 제가 지금 하고있는 일들이 용기고 노력이라면 참 좋을것 같아요. 말씀해주신 댓글 찬찬히 읽어보고 그래도 조금은 마음이 편안해진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좋은밤 보내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