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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isse11
한 달 전
환승이별 당한 후, 불안정한 심리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헤어진 당일 부터 뭔가 모를 환승이란 예감이 있었습니다. 그녀는 혼자 있는걸 두려워하고, 중간에 헤어질뻔한 시기에도 다른 사람을 만나지 못할것같은 두려움이 있다고 저를 잡아서 다시 시작하였습니다. 그렇게 1년 6개월 후 이별을 통보받았고, 그 동안 성격 차이, 가치관 차이 등으로 인해 각자 힘들었지만 저는 힘들어도 미래를 함께 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했고, 힘들었지만 꾸역꾸역 지내왔습니다. 그렇게 추석 명절쯔음, 각자 집에 선물을 보내고 결혼 이야기를 정식으로 서로가 나누며, 정식으로 인사갈 날짜를 받아오기로 하였는데, 명절이 지나고 일주일 정도 후 만나게 되었는데, 이별을 통보받았어요. 처음에는 집안의 반대가 영향이 있지 않나 생각했지만, 이상하게 남자가 생겼을 거란 생각이들더라구요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니, 그 시점에 저에게 스스로를 위해 노력을 해줄 것을 얘기한 여자였습니다. 자기 관리나, 그런 부분들, 권태기 느낌이 들게하는 그런 부분, 그녀는 그때 저에게 노력을 요구하였는데, 저는 오히려 반발하였습니다. 저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그녀를 사랑하는데, 나에게 노력을 요구하느냐........이때 부터 마음을 정리하지 않았을까싶습니다. 그렇게 어쨋든 헤어진후 sns를 통해 2주안에 다른사람과 여행을 가고 사귄다는 소식을 직접 전해 들었습니다. 완전히 무너져 내렸습니다. 이별을 인정하기도 전에 다른사람이 생겼다는 소식을 알게되니, 제 정신이 아니더라구요 그녀는 외로우니 빨리 누군가를 만나고 싶었다고 했습니다..물론 환승이별이 나쁘다고만 볼 수는 없겠죠 다른 사람을 만나기 위해 헤어지는거잖아요 사실.. 그러나 당사자인 저는 너무 지옥같은 시간이네요.. 그렇게 그녀에게 직접 화를 내고, 분노하고 모든 감정을 쏟아내버렸습니다. 그녀에게 준 선물, 같이 쓰는 물건들, 시간들 모두가 다 저를 이용한 것으로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러한 것들을 돈으로 라도 돌려받았습니다. 사실 돈은 하나도 아깝지 않았습니다. 저로써는 정신을 잃은 순간, 할 수 있는 최선의 분노 표현이었습니다...다시는 안볼사람이니 그렇게 해버렸습니다. 그럼에도 이 미련과 집착이라는게 끈어지지 않더군요, 그렇게 매일 매일은 sns 염탐하고 결국 그 새연인의 사진까지보게된 이후 계속해서 헤어진 그녀와 그 남자의 잠자리 상상, 데이트 상상, 오만가지 상상들로 하루하루가 ㅍ ㅣ폐해지고 있습니다. 생각을 끊어내기 위해 운동, 일에도 집중해보지만, 24시간 몰두할 수 없으니, 혼자 있는 시간과 잠자기 전, 깨어난 후 혼자만의 상상의 나래를 펼쳐가며 지독하게 이 시간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헤어진 후 3개월이 조금 지난 시점이네요. 아직은 시간이 해결해주지 않네요 제가 나이도 많아서 30대 후반입니다. 오히려 나이가 많아서 괜찮을줄알았는데, 20대 이별에 비해 더욱더 초라하고 자존감이 바닥을 칩니다. 환승이별 처음 느껴봤는데, 참.. 지옥이군요 그렇게 오늘 하루도 하루를 버티기 위해 살고 있습니다. 정신과, 심리 치료를 받아야할 상황인거같습니다... 여러번의 이별을 겪고, 늘 이별은 힘들었지만, 늘 지난 시간을 그리워도 하고 추억하고 슬퍼하며 시간이 지나고 결국 그렇게 잊어갔는데 지금은 그리워 하고 추억하고 슬프면서, 그녀와 새연인의 성관계 상상, 데이트 상상, 들이 머리속을 파고 들며 제스스로를 갉아 먹고 있습니다. 평온하게 살고 싶습니다. 간절히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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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마카님, 어려운 이별 중이시네요.
#연애 #이별 #분노
안녕하세요, 마카님! 저는 마카님의 이야기를 들으러 온 상담사 정보현입니다. 오늘 하루는 어떠셨나요?
[공개사연 고민요약]
마카님께서는 3개월 전 환승이별 이후 힘들어하고 계시네요. 특히나 결혼 이야기가 오고갈만큼 깊은 사이였다면, 그 충격이 더했겠어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이별의 여운이 오래 가고 기억에 남는 건, 내가 원하는 방식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이별을 했을 때라고 해요. 그 사람 자체가 그립고, 생각난다기보다는 그 마지막에 대한 집착을 가지게 되는 거죠. 마카님은 어떠셨나요? 만약 마카님이 원하는 방식으로 헤어졌다면, 지금처럼 화가 나고 집착하게 되지는 않았을 거라고 생각해요. 환승이별을 겪었을 때, 정말 화가 많이 나고 수치스러움까지 느껴졌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우리가 믿어온 날들을 어떻게 이렇게 배신하나, 생각도 들고요.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마카님에게는 그 분을 보내드릴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요. 시간이 해결해 준다는 방식의 그런 시간이 아니라, 마음을 내려놓는 시간이요. 지금은 그분께 화도 많이 나고 놓지 못할 거예요. 하지만 이 모든 것이 나 자신을 너무나도 힘들게 한다는 점, 그리고 그 사람에게 이렇게 에너지를 쏟는 건 아까운 일이라는 점을 알았으면 해요. 그 사람이 헤어져서 행복하건, 불행하건, 마카님의 삶은 이어지니까요. 한 번에 다 내려놓으려 하지 말고 천천히 잊어가는 거예요. 오늘은 책을 읽어본다던가, 영화를 본다던가 하면서 잠시라도 그 사람을 잊는 시간을 가지고, 아 내가 잠시라도 잊고 있었구나 하는 거죠. 그러고 난 후에는 그 시간을 조금씩 더 늘려보는 거예요. 자신의 삶의 주도권을 그 사람에게 주지 말아요. 저는 마카님께서 그 분의 전 애인이 아니라, 한 명의 행복한 사람이면 좋겠어요 :)
상담을 받게 된다면 이런 감정들을 어떻게 다루고 수용해야 할지에 대해 알게 될 거예요. 혼자서 이 과정을 수행하기가 힘들다면 언제든지 찾아와주세요. 행복하세요, 마카님.
bormdall (리스너)
한 달 전
저도 마카님이랑 비슷한 일이 있어서 너무 공감이 가요… 나를 버리고 간 그 사람이 너무너무 밉고 화나고 싫은데 또 자꾸 찾아보고 있고.. 기억해내려고 하고… 마카님, 그럼에도 환승이별은 상대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 사람이 외롭고 힘들고 무섭고 했을 그 시간들, 이해 합니다. 하지만 그를 이유로, 아니 빌미로 다른 사람을 만나고 연인관계가 되었다는건 정말 이기적이니까요. 상대방이 본인의 환승으로 인해 어떤 감정을 느끼게 될지, 얼마나 힘들지는 안중에도 없고 본인 외로움이 먼저였던 거니까요. 화가나고 분노할만 합니다. 돈으로라도 돌려받았다고ㅠ하셨죠!! 저는 되게 잘하셨다고 생각해요! 좋은 이별이 어디있겠냐마는 환승한 마당에 어떤 염치로 마카님이 사주신 것들을 쓸 수 있을까요. 그리고, 전문상담사님께서 달아주신 댓글도 읽어봤습니다. 너무 공감가는 문장이 있더라구요. “계속 기억에 남고 되뇌이는 이유는 내가 그렸던 이별이 아니기 때문에” 그래서 미련이 생기나봐요. 내잘못 하나 없고 그 사람이 너무 미운데도… 시간이 해결해 준다느니… 사람은 사람으로 잊는 거라느니… 그런 말은 해드리고 싶지가 않네요. 온전히 마카님이 그사람을 미워했으면 좋겠어요. 온 마음 다 해 미워하고 나면 잊기도 쉬워지더라구요. 대신 거기서 자기 잘못은 찾지 말기로 해요. 이기적으로 떠나간 그 사람 잘못이니 그 사람을 있는 힘껏 미워하고, 욕하고… 그 다음에 더 미워할 것도 없을때, 그때 마음에서 내보내줘도 늦지 않을 거예요.
내가뭐라고
한 달 전
저도 지금 온갖 상상으로 머리에 벌레가 많이 기어다니는데 내 고통을 상대는 모르는게 더 답답해서 공감하고 저도 도움받아갑니다ㅠ 마카님 힘내세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