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수를 해야할까요 - 마인드카페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사연글
학업/고시
삼수생으로
한 달 전
삼수를 해야할까요
스카이에 가고 싶었고 재수까지 했는데 원하는만큼 수능을 못봤어요 저랑 고등학교 때 비슷한 성적을 받았던 애들 중 같이 재수한 애들은 그래도 연고대 써볼만한 정도로는 받았는데 비교는 쓸모 없다는 걸 알면서도 자꾸만 작아지는 기분이 들어요 솔직히 대학이 다가 아니라지만, 친척들 사이에서도 친구들 사이에서도 제 이름이 오르내릴 생각을 하면 너무 쪽팔려서 죽고싶어요 제가 고등학교 다닐때부터 어느 대학 가고싶어했는지 다 알고 있어서 재수까지했는데도 못 갔다는 걸 알면 은연중에 저를 비웃을 것 같아요 이미 재수하는 1년 내내 대학 간 친구들 보면서 너무 부러웠고 다시 생각하고 싶지 않을 만큼 우울한 시간들을 보냈는데 저는 언제쯤 행복할 수 있을까요 막막해요 죽어도 다니기 싫은 대학이고 중학교때부터 쭉 꿈꿔왔던 진로에서 학벌이 절대적으로 중요해서 알바한 돈으로 부모님 몰래 반수를 하고 싶은데 이미 지금도 이렇게 지친 상태에서 1년을 정신병 안 걸리고 버틸 수 있을까요? 우울해도 아무한테도 말하고 싶지도 않고 말한다고 해결될 문제도 아니고.. 심지어 문과에서 삼수해봤자 취업이 보장된 메디컬에 가는 것도 가는것도 아닌데 모르겠어요 제 인생..
우울
전문답변 추천 0개, 공감 2개, 댓글 6개
상담사 프로필
김만수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한 달 전
원하는 점수가 나오지 않아 힘든 마카님께
#학업스트레스 #목표 #비교
용기 낸 당신의 편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습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원하는 대학을 가기 힘들어져 우울, 불안 등으로 도움을 요청하셨습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원하는 대학교를 진학할 수 있는 수준의 점수가 나온 것 자체로도 큰 상실감, 우울감을 겪을 수 있습니다. 주변에서 그 목표를 이룬 사람들을 보면 비교가 되어 자기에 대한 가치에 대해 회의감과 패배감에 사로잡힐 수 있습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원하는 대학에 가기 위해서 재수까지 했는데 원하는 점수가 나오지 않아 많이 속상하시겠습니다. 글에는 자세히 나타나지 않았지만 마카님께서는 어떤 진로를 꿈꾸고 계시나요? SKY 대학에만 있는 전공이어서 SKY 대학을 가고 싶은지, 대학의 간판 때문에 가고 싶은지 탐색해 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SKY 대학은 아주 높은 수능 성적을 통해 진학할 수 있는 대학이지만 그 학교를 가지 못한다 하더라도 실패자, 낙오자가 아니랍니다. 마카님이 그 목표를 위해 노력했다는 것 자체를 칭찬해 주고 지지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고생 많이한 나 자신에게 선물도 주고 칭찬도 많이 해주시기 바랍니다. 주변의 반응 생각할 필요 없어요. 혹시 주변에서 뭐라 하더라도 그 사람이 생각하는 마카님일 뿐 진짜 마카님의 마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마카님께서 SKY 대학을 가야 하는 이유는 무엇이며 공부를 꼭 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많이 가지시면 좋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일상생활에서 마음의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활동을 하기를 추천합니다. 가벼운 운동, 산책하기, 마카님께서 좋아하는 것, 즐거워하는 것, 가치 있다고 느껴지는 것을 꼭 하시길 바랍니다. 나를 아껴주는 시간이자 돌봐주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마카님께서는 우울하고 힘들어도 주변에게 도움을 요청하지 않으신 것 같습니다. 그러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말해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해서일까요? 나의 어려움을 누군가에게 말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질 수 있습니다. 주변의 친한 친구, 친한 가족에게 자신의 어려움을 나누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한 자원이 없다면 마인드 카페 상담사들에게 털어놓고 해결 방법을 함께 찾아가면 좋을 것입니다.
:)
ienkz
한 달 전
공부를 하는 이유가 뭐예요? 주위 사람한테 비웃음 사는게 무서워서? 현재 성적으로 들어갈 수 있는 대학으로는 원하는 직장에 취업할 수가 없어서?
Pinkwater
한 달 전
스카이에 가고싶은 목표가 확실하고 재수까지 하실 정도로 목표를 향해 열심히 노력하셨군요!! 마카님이 노력하신 시간들에 박수를 드립니다 👏👏 사연을 읽어보니까 문과생이신것 같아요! 저는 예체능 학생인데 원하는 대학을 못가고 죽어도 다니기 싫던 대학을 왔어요 ㅋㅋ 저는 재수할 자신도 없었거든요. 마카님이 하셨던 선택들이 얼마나 대단한 선택인지 비슷한 경험을 한 누구나 상상 할 수 있어요. 생각보다 대학교는 큰 의미가 없더라구요. 대학교에 가서 어떻게 하는지가 더 많이 입에 오르내리고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당당하고 당찬 모습에 더 쉽게 납득한답니다. 마카님이 얼마나 열심히 목표를 향해 노력했는지 제일 잘 아는 사람은 마카님 본인이잖아요. 본인을 자랑스러워하면서 다음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를 이루는것에만 신경써보는건 어떨까요? 본인이 얼마나 열심히 노력했었는지 자부심을 가지고요!
삼수생으로 (글쓴이)
한 달 전
@ienkz 지금 대학으로는 아무리 4년 내내 학점 잘따고 대외활동 잘 쌓아놔도 학벌을 많이 따지는 분야라 학교별로 얼마나 뽑혔는지 그런 자료들 봐도 이미 윗 대학에서부터 뽑아가니까 너무 그 넘을 수 없는 한계가 커요
삼수생으로 (글쓴이)
한 달 전
@Pinkwater 맞는 말이네요 좋은 말씀 감사해요 ㅜㅜ
harang030 (리스너)
한 달 전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카님께서 지금 입시에 한 번 더 도전하는 문제로 고민을 하고 있으시군요. 저 역시 재수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해 어찌해야할지 고민하던 시기가 있어서 마카님의 고민이 더욱더 공감이 됩니다. 지금의 결과대로 대학에 진학하게 된다면 주변에서 나에 대한 말이 오갈 것 같아 부끄럽고, 또한, 나의 자부심 문제도 있을 겁니다. 반대로 또 한 번 입시의 레이스를 뛰는 것은 마카님도 아시다시피 힘든 과정이므로 이 역시 고민되실 겁니다. 결정은 마카님의 몫이겠지만, 제가 마카님께 드리는 말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제가 마카님께 권하는 것은 '일시정지'입니다. 특히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는 것을 추천드려요. 운동을 한다든지, 책이나 영화를 본다든지, 아니면 여행을 훌쩍 떠나는 것도 좋겠습니다. 비록 마카님이 원하시는 결과는 얻지 못하셨지만, 마카님이 보낸 1년은 그 무엇보다도 가치있는 1년입니다. 마카님의 노력을 믿어주세요. 1년의 시간이 당장 결과로는 안 보일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그 시간이 분명히 마카님의 자양분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잠시 앉아서 쉴 수는 있으나, 부디 좌절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잠시 여유를 가지며 내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결정을 내리시면 좋겠습니다. 앞에서 언급했다시피 저 역시 몇 년 전 12월에 마카님과 같은 문제로 고민을 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저는 대학에 진학했습니다. 물론 입학하고 2년간 수능날만 되면 괜스레 마음이 시려오긴 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제 자리에서 묵묵히 한걸음씩 내딛으면서 앞으로 전진하기로 했습니다. 저의 가능성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보면 저의 1년은 실패한 1년이라고도 볼 수 있겠지만, 제 내면은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셰익스피어의 말을 남기며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누군가의 소유물이 되기에는, 누군가의 2인자가 되기에는, 쓸만한 하인이나 도구가 되기에는 나는 너무나도 고귀하게 태어났다." 마카님이 선택하시는 모든 결정에는 빛나는 가치가 있습니다. 부디 본인에게 여유를 두시며 현명한 결정을 하시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또 고민에 막혀 막막한 순간이 오면 이렇게 마인드카페에 글을 남겨주세요! 오늘 하루도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