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딸인데 항상 가족의 해결사 노릇을 해야되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우울증|스트레스]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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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딸인데 항상 가족의 해결사 노릇을 해야되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sophie0707
·3년 전
안녕하세요. 20대 중반이 되는 K-장녀입니다:) 저희 집은 제가 아주 어릴때부터 화목하지 못했어요. 부모님은 저에게 많은 사랑을 주려고 노력하셨지만, 여느 화목하지못한 가정과 비슷하게 그놈의 돈 때문에 부모님은 싸우셨어요. 어렸을때 기억이라곤 가족끼리 놀러가고 좋았던 기억보단 맨날 싸우고 부모님끼리 오고가는 욕에 폭력에.. 싸우고 저희 남매에게 이혼할꺼라는둥, 엄마아빠 사이에 대한 하소연과 상담을 저에게 했습니다. 중학생 딸에게요. 그래도 제딴에선 항상 최선을 다해 상담해주고 둘이 싸우는 날엔 적극적으로 싸움을 말렸습니다. 지난날 아빠의 사업문제와 상처되는 말로 엄마도 상처가 많으시고 엄마의 소비습관으로 아빠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셨는데 최근에 아빠가 노력을 한다고 했지만 엄마의 지난 20년간 묵은 상처와 우울증 등의 문제로, 엄마는 아빠를 밀어내고 있습니다. 전 서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요. 긴 시간동안 상처를 줘놓고 이제 몇개월 좀 노력한걸로 뭔가가 해결되길 바라는 아빠나, 맨날 술에 담배에, 건강을 챙기자, 돈을 저축하자라고 말하는 아빠의 말을 다 잔소리며 듣기싫은 소리라고 무조건 아빠가 하는건 싫다고 하는 엄마나. 제가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아빠가 좀 노력해서 잠깐동안 어느정도 평화로웠던 집이 좋았나봐요. 엄마는 아빠랑 살기 싫다하지만, 엄마가 그간 받은 상처와 우울증으로 객관적인 선택을 못한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솔직히 부모님이 헤어지지않았으면 좋겠어요. 아빠가 나가게되면 엄마는 또 술을 진탕 마시고 오고, 지금처럼 집에서 담배를 펴대고, 지금 집안에 청소나 돈관리도 아빠가 하는데 엄마는 그걸 제대로 해내지 못할게 뻔하거든요. 전 그런 집에서 엄마와 같이 지내고 싶지않아요. 그런데도 제가 독립하게되면 집에 남게될 엄마가 걱정되요. 동생은 엄마를 챙길애가 절대 아니거든요. 그리고 엄마는 저에게 의존도가 굉장히 높아요. 제가 전에 이혼얘기가 나왔을때도 독립하겠다했더니 절대 못간다고. 너는 내 옆에 있어야한다고 말하셨구요. 오늘도 엄마가 아빠에게 같이 못살겠다고 카톡을 보냈는데 그거에 대한 상담을 저에게 하네요. 아빠는 엄마가 제말을 들으니까 엄마는 저보고 챙기라하고. 뭐라고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그냥 이런말들 언제나 협박같이 느껴져요. 저도 여태 많이 힘들었어요. 그래도 제 자신은 잘 자라고 가족에게 힘이 되려고 항상 노력했는데. 더 많은 해프닝이 있었지만 정말 간단하게 추리면 이렇게 됩니다.. 이제 여기서 제가 뭘 어떻게 해야하는걸까요.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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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liuju44
· 3년 전
도망치는게 답입니다. 독립하세요. 어떻게든 그 집을 나와야 합니다. 부모님과는 무조건 거리를 두세요. 저도 k장녀고 비슷한 상황을 겪었습니다. 그 환경에 계속 있으면 해결 절대 안됩니다. 부모님의 문제는 부모님이 해결할 일이에요. 딸이 그걸 해결하려 하면 안되고, 부모님의 짐을 같이 드는 순간 계속 희생됩니다. 20대 중반의 좋은 체력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자신의 미래를 위해 사용해도 모자란데, 그걸 자꾸 망가트리는 환경이에요. 제가 그랬거든요. 그분들의 삶에 강제적으로 개입하게 되며 제 자신으로 사는게 아니라 그 사람들의 하소연과 해결되지 않는 가난의 굴레에 계속 저를 갈아넣게 됩니다. 빛나는 자기 인생을 50대의 늪으로 끌려가게 두지 마세요! 해결책은 많은 전문가, 그리고 비슷한 상황의 사람들이 증언하듯 빨리 독립하여 물리적 정신적으로 거리를 두는거에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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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자궁
· 3년 전
저도 그래요 어렸을 때 부터 가정에 싸움이 있을 때 마다 항상 나서서 해결해야 했어요. 부모님이 자주 싸우시고 엄마가 집을 자주 나가셨었는데 또 나가실까봐 손톱으로 코 안을 긁어 코피를 냈었어요.. 동생이 잘못 한 부분까지도 같이 혼나며 맞았구요 20살까지 계속 맞고 자라면서 가족의 불화가 있을 때 엄마는 항상 저에게 불만을 털어놓으셨고, 제가 해결 해 주길 바라셨어요. 아빠에게 연락해서 뭐라 말 해달라고.. 독립하고 나서 너무 스트레스고, 신경 쓴다고 일상 생활이 안되는 지경까지 와서 엄마께 말했어요. 이제 다시 싸움에 휘말리지 않을거니까 앞으로 나한테 더는 얘기 하지 말라고. 서운하셨는지 며칠 연락을 안하시더라구요 그런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제가 엄마를 너무 의지하게 만들어버린 것 같아요. 혼자 해결할 수 있는데 제가 자꾸 끼어들어서 의지하게 만들어 버린 거죠. 어머님은 잘 해결해 내실 수 있을거에요. 그리고 저도 지금 진지한 대화가 이루어지지 않아 고민이 많은데요.. 저희 한번 진지한 대화를 이끌어 보는 거 어때요? 저도 많이 걱정되고 잘 해낼 수 있을지 모르겠는데.. 노력은 해 봐야 할 거 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