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자신을 모르겠어요 아무 이유 없이 화내고, 울고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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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nyuna
한 달 전
나 자신을 모르겠어요 아무 이유 없이 화내고, 울고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억지로 웃고, 눈물 흘리기도 싫고 혼자 울게 되요 다른 사람한테 고민을 말하고 싶어도 그 고민을 듣고 힘들어할까봐 말을 못 해요 어떻게 해야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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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소림 님의 전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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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몰라주는 마음 속 자신이 슬픈가 봅니다
#감정조절 #털어놓기 #고민 #자아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전문상담사 백소림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이유 없이 화나고, 눈물도 나는데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웃는 표정을 지으시나 봅니다. 혼자 울다가 다른 사람에게 고민을 말하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막상 고민을 얘기하려면 상대가 힘들어할까봐 끝내 말을 꺼내지 못하는가 보네요. 나 자신을 모르겠다고 한 말은 고민을 털어놔도 될 것 같은데 그게 잘 안되는 자신을 모르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감정과 생각을 다 표현하고 살 수는 없지만 성장하면서 가장 믿을만한 가족(부모로 대표되는 양육자)에게 있는 그대로 표현하고 수용받으며 관계에서 표현할 수 있는 정도를 무의식적으로 훈련하게 됩니다. 그런데 마카님은 어떤 연유에서인지 즐겁거나 기쁘지 않은데도 타인에게 억지로 웃는 모습으로 대해야한다고 생각하는가 봅니다. 고민을 털어놓고 싶을 때도, 고민하고 있는 나보다 내 고민을 들어줄 상대를 걱정하네요. 그러면 슬프고 힘든 마카님 자신은 누가 알아주고 있는지 저는 걱정이 됩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관계가 나와 타인의 관계로만 생각하기 쉬운데요, 관계에 가장 바탕은 나와 내 자신과의 관계입니다. 내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지금 내가 어떤 상태임을 스스로 인식하는지, 내가 경험하는 지금 이 순간의 감정과 생각을 내가 온전히 받아들이는지와 같은 측면이 바로 나와 내 자신과의 관계입니다. 화가 난다는 것은 자신의 존재를 무시당하거나 존중받지 못했을 때 느끼는 감정인데 이것이 해소되지 않으면 감정조절이 많이 어려워지실 수 있습니다.
두렵고 힘들겠지만, 믿을만한 사람에게 사소하고 작은 것이라도 털어놓는 연습을 해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아는 분에게 털어놓는게 껄끄러우면, 익명으로 상담이 가능한 곳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만 24세까지 1388 청소년 상담전화나 채팅을 이용할 수 있고요(무료), 성인이면 1644-6621(전국전화, 무료)로 전화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여전히 타인에게 털어놓기가 힘들다면 일기장에 떠오르는대로 다 적어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표면적인 감정과 생각이 그렇게 적어보며 걷히고 나면 진짜 속마음을 볼 수 있게 됩니다. 우리 내면에 모호하게 자리한 생각과 감정을 직접적으로 마주하는 것은 감정조절을 포함한 정신건강에 상당히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페니베이커가 쓴 <털어놓기와 건강> p10) 2022년의 마지막 날입니다. 한해를 돌아보며 부족한 면보다 수고하고 애쓴 자신을 토닥이며 올해를 마무리하시기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jynyuna (글쓴이)
한 달 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