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줄 잘채워진 개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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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dowob0
한 달 전
목줄 잘채워진 개
저는 어려서부터 집에서만 지내다 대학생이되었습니다. 어린이집을 다닐 때에도 어린이집시간이 끝나면 집에서만 시간을 보냈고 초등학교를 다닐 때에도 수업이 딱 끝나면 집에서 공부하고 시간을 보냈습니다. 중학교에 들어가고 통금이 생겼지만, 그 시간마저 수업 끝나자마자 집에 들어가는 시간이었습니다. 고등학교, 대학교1학년때까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학원도 다니지 않았고 제가 친구를 사귈 수 있는 시간은 학교 쉬는 시간이 다였습니다. 제가 처음 동성로로 나가본 건 중학교 2학년이었고, 중고등학교, 대학교 1학년때까지 제가 나가서 놀 수 있는 날을 5번이 전부였습니다. 1학기 중간고사, 기말고사가 끝난날과 2학기 중간고사, 기말고사가 끝난 날, 제 생일… 그 외의 날을 놀고 싶어하면 무조건적으로 부모님과 싸우게되고 싸운 후 나가려고 하면 다신 집에 들어오지 말라는 말을 하셔서 그날은 친구와의 약속을 취소하고 집에만 있어야 했습니다. 대학교2학년때 코로나로 더욱 발목이 잡히게 되었고, 중고등학교때 사귄 친구와는 올해 겨우겨우 다시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친구도 3명밖에 없는데 그 친구들을 2년만에 볼 수 있었다는 것도 힘들었고, 친구 사귀는 방법을 몰라 대학교 동기들과도 친해지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집을 좀 벗어나서 친구와 가까이 지내려고 노력도 했습니다. 하지만 집에서 몇시간단위로 전화로 어디냐? 누구랑 있냐? 뭐하고 있냐? 며 연락이 와 동기들과도 오랜시간 함께 있을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집에서만 지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뜬금없이 부모님이 빈둥거리지 말고 좀 나가라고 하시네요… 뭘 어떻게 해야할지… 싸우기 싫어서 입다물고 있었는데 화내시고… 저보고 인생을 어떻게 살아왔는지 생각을 좀 해보라고 하셔서 생각해봤는데 딱 제목과 같더라고요. 목줄 잘채워진 개 스스로를 그렇게 생각할 정도니 비참하네요. 어떻게 해야 이 상황을 벗어날 수 있을까요?
불안우울증트라우마가족스트레스정신건강공황조울의욕없음
전문답변 추천 2개, 공감 9개, 댓글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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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진 코치 님의 전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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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정서적 독립과 경제적 독립을 위한 준비를 해보세요
#가족#적절한 #거리두기#정서적#경제적독립하기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코치 윤수진 입니다. 어릴적 부터 지금까지의 생활을 통해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대해 조언을 구하셨네요
[공개사연 고민요약]
어린이집을 다닐 때 부터 대학생까지 마카님은 집 학교라는 패턴으로 일상생활을 하면서 보내셨네요. 친구를 만나는 시간은 학교에서 쉬는 시간이 유일할 정도로 마카님에겐 또래와의 의사소통을 제대로 해 볼 경험조차 쌓을 물리적인 시간조차 없었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친구들을 사귀어보고자 마음을 먹고 시간을 내면 집에서의 연락으로 그마저도 이루어 지지 못했던 생활을 보내셨네요. 스스로를 < 목줄 잘채워진 개 스스로를 그렇게 생각할 정도니 비참하네요. > 라거 적으실 정도로 지금의 상황을 바라보는 마카님의 마음이네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어릴적 양육환경이 억압과 지시 그리고 틀에 박힌 루틴에 익숙해져온 환경으로 보여집니다. 그러다 보니 이제는 스스로 뭘 하려고 해도 염두가 안나고 자신이 없는 상황이군요. 이런 상황에 막상 부모님은 마카님에게 < 빈둥거리지 말고 좀 나가라고 하시네요… > 라고 하시고 마카님은 <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라고 생각하게 되네요.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처음부터 큰 목표를 세우지 마시고 작게 나누어 자신의 실행목표를 세워보세요. 부모님의 의지대로 삶을 사는 것이 아닌 나의 미래 모습을 그리고 그것을 향해 가기 위해 일단 무엇을 해야하는가에 집중해보세요. 1. 부모로부터 정서적 경제적 독립을 위한 준비하기 - 가장 선행되어야 할 것은 나의 마음토닥이기와 나의 마음을 확실하게 정하기 입니다. 부모님의 욕구에 맞추는 삶이 아닌 나의 욕구를 살펴보시고 그러기 위해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입니다. 2. 사회생활 경험을 쌓기 - 당장 사람들과의 의사소통도 수월하지 않을 것이고 불편한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지에 대한 경험도 부족해서 심리적인 답답함이 자주 올라올 수 있어요. 의도적으로 다양한 경험을 통해 스스로 조절하는 경험을 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큰 산을 오르려 하지 마시고 하나씩 작은 성공경험을 하는 것으로 시작해 나중에 자신이 원하는 삶의 모습을 그려봐주세요. 억압받고 부모님의 욕구에 맞춰진 삶은 이제 과거일뿐입니다. 현재에 집중해서 미래로 나아가는 그런 발걸음을 새해엔 시작해보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며 시작하세요~ 세상의 모든 감정과 마주하는 코치 윤수진 드림.
momo0077
한 달 전
학교 졸업하고 취업해서 경제적인 독립이 가능할 때 따로 살면 될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