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해 나 또 나를 제어하지 못했어 그냥 한줄 두줄 긋다보니 팔 전체를 그었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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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deo
한 달 전
미안해 나 또 나를 제어하지 못했어 그냥 한줄 두줄 긋다보니 팔 전체를 그었더라 피가 바닥에 한두방울 떨어지다 결국 팔을 타고 흘러내렸는데 그제서야 마음이 안정되더라 피를 보고 나서야만 안심하고 피를 보기 전까지는 불안해 어쩔줄 모르는 내 모습이 너무나도 밉더라 그냥 내가 숨기면 아무도 모르더라 내가 작정하고 가리고 숨기면 아무도 내가 세상 어디에선가 아파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더라 그냥 그게 오늘은 유난히 슬펐어 아무도 나를 도와주지 않는다는게 아무도 내 마음을 몰라준다는게 그냥 이상하게도 너무나 슬프더라 그래서 그냥 그어버렸어 마음이 너무나 아파와서 그래버렸어 정말 미안해 나 내일부턴 조금더 참아볼게 정 안되면 여기 마카에라도 도움을 청해볼게 한번만 봐주라.. 정말 미안해 오늘은 유난히 미안해라고 많이 말하네 내 담당 의사쌤한테도 울면서 미안하다 말했는데 정말 나는 못났나봐 민폐만 끼치지 그냥 미안해 이런 나라서 이래서 정말 미안해
자해
전문답변 추천 0개, 공감 14개, 댓글 1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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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현 님의 전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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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미안해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자해 #정신건강 #우울 #죄책감
안녕하세요, 마카님. 상담사 정보현입니다. 오늘 하루 굉장히 외롭고, 힘든 하루였나봐요. 우리 이야기를 조금 나누어볼까요?
[공개사연 고민요약]
오늘 마카님은 자해를 하고, 그 행동에 대해서 죄책감을 많이 느끼셨나봐요. 그 과정에서 누구도 내 마음과 상처를 알아주지 않는다는 마음에 외롭기도 한 것 같고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먼저 마카님께서 오늘 참 힘들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댓글들을 보면서 마음이 참 따뜻한 사람이라는 점과, 행복해지고 싶다는 마음이 보이는 것 같았어요. 그렇지만 때로는 '괜찮아'라는 말로는 표현이 안 되는 그런 날도 있는 법이죠. 마카님에게 오늘 하루가 그렇지 않았을까 싶네요. 자해를 하게 되면 올라와있던 긴장과 에너지가 순간적으로 빠져나가며 안심하고, 불안이 줄어드는 현상이 일어나요. 그 말은, 마카님께서 그만큼 꾹꾹 눌러담아온 감정과 스트레스가 마카님을 힘들게 했다는 뜻이겠죠?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하지만 마카님의 긴장과 불안을 해소하는 건강한 방법도 분명히 존재할 거예요. 자해를 끊는다는 게 절대 쉬운 일은 아니에요. 마카님의 글에서 더 건강해지고, 행복하고 싶다는 마음을 느꼈어요. 또, 자해가 마카님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방법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는 것 같았어요. 다른 방법으로는 에너지를 발산시킬 수 있는 활동들이 좋을 것 같아요. 예를 들어 다른 사람에게 내 감정에 대해 이야기하며 표현해본다던가, 운동을 해본다던가, 감정 일기를 써본다던가, 아니면 하다 못해 쿠션이라도 때리면서요. 내 안에 꾹 눌러담아서 터질 것 같은 에너지를 조금씩 건강한 방법으로 흘려보내는 거예요. 사람의 감정은 양동이에 든 물과도 같아서, 조금씩 고일 때는 모르지만 꽉 차면 흘러넘치게 되어있어요. 그러지 않으려면 감정 양동이를 틈틈히 비워줘야겠죠? 조금씩 조금씩 비우면서 내 감정을 조절하고, 다루는 법을 알게 되면 마카님도 좀 더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이렇게 게시판에 글을 쓰는 것도 좋아요. 글을 쓰고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니 어땠나요? 지금 기분은 어떤가요?
상담을 받게 되면 내가 충동적으로 원치 않는 행동을 하는 것에 대해서 함께 다루고, 마카님의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이 되어줄 거예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했지만, 심리상담을 병행하는 것이 훨씬 도움이 많이 될 거예요. 제가 필요할 때는 언제든지 찾아와주세요 :)
ekrud31
한 달 전
괜찮아요, 괜찮아요. 당신 잘못 하나도 없어요. 잘못을 저지른건 당신을 힘들게한 그 것들 일뿐 당신은 못나지 않았어요. 당신은 존재 그 자체로 아름다워요. 그러니 자해는 하지 말아요. 나는 당신편이고 당신이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저는 당신을 항상 응원할게요. 당신도 저처럼 노력하면 충분히 바뀔수 있어요. 응원해요.
minsseo2
한 달 전
내가.. 다른건 못해주지만.. 너 얘기를 듣고 웹툰 하나가 생각나서 너가 보면 어떨까해.. 네이버 내일 이라는 웹툰인데 67화 한번 봐봐.... 너 얘기 듣는데 이 내용이랑 겹쳐보이더라고.. 조금이나마 위로받길 바라
Yudeo (글쓴이)
한 달 전
@ekrud31 고마워요. 저 자신을 못나다 말하지 않아줘서. 자해는 자제하려 노력할게요. 응원 고마워요. 저도 응원해요. 우리 같이 버텨나가봐요. 고마워요 :)
Yudeo (글쓴이)
한 달 전
@minsseo2 음.. 한번 봐볼게. 위로해주고픈 네 마음이 너무 예쁘다..
Backseoul0610
한 달 전
진짜 이게 위로가 될지도, 힘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솔직히 Yudeo님처럼 아프고 힘들어 본 적이 없지만 저도 모르게 마음이 먹먹해지네요 이 댓글보고 조금이라도 힘내주세요 Yudeo님 잘못도 아니고 그냥 잠깐의 폭풍이라고 생각하고 자해 같은 짓은 하지 마세요..😭
Yudeo (글쓴이)
한 달 전
@Backseoul0610 충분한 위로이고 제 마음을 조금 가볍게 만들어주셨어요. 사람들의 아픔의 크기는 비교할 수 없죠. 쓰니님의 아픔도 충분히 이해받을 수 있고요. 조금이나마 제게 힘을 주셔서 그저 고마울 따름이에요. 자해는 안하려 노력할게요. 고마워요.
elyon
한 달 전
주치의분이 아시는거면… 부모님께서도 아시는지요? 괜찮아요. yudeo님을 위해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주치의분과 부모님도 같이 고민해주실 겁니다. 상처는 아픈 것도 아픈거지만, 잘못 덧나면 진짜 어떻게 될지 몰라요…. 그러니 우리 상처내는 대신 다른 방법으로 불안과 괴로움을 달래봅시다. 오늘 너무 마음고생 많았어요. 오늘은 푹 주무세요 yudeo님.
하울의움직이는성
한 달 전
혼자 힘들었죠? 많이 괴로웠던거 알아요 저도 자해했었어요 아프신거 이해해요 긋고나면 괜찮을줄 알았는데 더 괴로워지더라고요 근데요 이런거 해도 너무 날 미워하진마세요 이세상에 나를 가장사랑해줄수있는건 바로 나 예요반대로 나를 가장 미워할수있는것도 나고요 미안해하지마세요 할수있어요 아픈마음 알아드릴게요 사랑해요
naphone
한 달 전
정말 숨기면 아무도 모르더라. 그래서 더 서러웠어. 누군가 알아주길 그렇게 바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