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하고 친한 관계가 되는 게 어려워요
처음 만나는 사람들하고는 그럭저럭 스몰톡도 하면서 잘 지내는데
막상 사람들하고 친밀한 관계를 맺는 건 어려워하는 것 같아요
친해지고 싶어서 다가가도 상대방이 밀어내고 부담스러워 하는 게 보이니까 다가가지도 못하겠고요
사실 모순된 감정이에요
사람들과 친해져서 같이 맛집도 다니고 여행도 다니면서 지내고 싶은데
막상 사람들과 친해질 것 같으면 저 스스로가 사람들을 밀어내요
과거 학교를 다닐 때 친구들과의 교우관계를 회피하면서 스스로 마음을 닫고 살았었어요
기본적으로 사람들이 나를 싫어할 거다 라는 마음을 가지고 인간관계를 대하니 더 그런 것 같아요
벌써 십년도 더 지난 일인데 그 상처를 회복하지 못하고 여전히 과거 속에서 사는 제가 답답하기도 해요
어떻게 극복해 나가면 좋을까요
저도 보통 사람들처럼 기념일에는 함께 맛있는 것도 먹고 편히 수다도 떨며 즐기는 그런 친구가 생기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