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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126
한 달 전
9년 사귄 남자친구와 말다툼 중 남자친구가 목을 졸랐어요
9년 사귄 남자친구와 내년에 결혼하는 예신입니다. 남자친구와 말다툼 중 남자친구가 분에 못 이겨 목을 졸랐어요.. 손자국에 따라 목이 부어오른 상황이고 남자친구는 옆방에서 자고 있어요... 일단 내일 점심시간에 병원가서 진단서를 떼서 보여주려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 지 모르겠어요... (남자친구 소주2병먹었고 저는 소주2잔 맥주2잔먹었음) 물론 저도 목졸림에서 벗어나자마자 똑같이 뺨한대 쳤어요... 그러고 남자친구는 방에 들어갔구요... 8월이 식인데 진짜 어떻게 해야 할 지... 주위에도 그 누구에도 이런 상황을 알리지 않았어요.. 연애라면 그냥 헤어지든 고소를 하든 할텐데... 주위에도 제가 다 결혼준비하는 걸 아는 상황이고 식장도 예약됬으며 편찮으신 제 아버지는 제가 결혼하는 걸 보고싶어하세요.. 하.. 이걸 풀고 고칠수는 있을지 저도 확신이 없는 상황에 식을 올리는건데 이런 일이 일어나니 그냥 아무도 모르게 일주일이든 한달이든 여행을 떠나서 조용히 지내고 싶다는 생각만 들어요
충동_폭력스트레스불안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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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어진 님의 전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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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말다툼 중 폭력을 행사한 남자친구와 결혼해도 될까요
#데이트폭력 #분노조절문제 #갈등해결방식
안녕하세요 마인드까페 상담사 임어진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올해 결혼을 앞두고 계신 상황에서 남자친구와 술을 마시고 말다툼 중 남자친구의 폭력(목을 조른 행위)으로 혼란스러운 마음에 고민글을 주셨네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술을 마신 후 감정적인 상태에서 말다툼 중 남자친구가 마카님의 목을 졸랐다니 얼마나 두렵고 공포스러우셨을까요. 9년이란 시간을 함께 해왔고 결혼을 앞둔 시점에서 위와 같은 상황이 벌어지고 보니 관계에 대한 고민은 물론 결혼을 해야하는지, 또 이 상황을 가족들에게 어떻게 이야기해야할 지 막막한 감정이 드시는 거 같아요. 갑작스러운 상황에 많이 두려우시다보니 남자친구이 목졸림이 잦아든 상황에서 남자친구의 뺨을 때리셨다고 하셨구요. 혹시 술이 깨고 난 후 혹은 두 분이 위의 상황에 대해서 어떻게 나누셨을지요. 또한 이전에도 남자친구가 화가 나는 상황에서 폭력을 행사한 상황은 있었는지, 평소 갈등 시 두 분은 어떻게 갈등상황을 마무리하시는지 궁금해집니다. 데이트폭력은 연인이라는 친밀한 관계에서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폭행, 폭언, 과도한 통제, 성적인 폭력 등 모두 데이트폭력의 유형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지속해서 행해지는 데이트폭력은 범죄라고 봐야합니다. 마카님 입장에서 결혼을 앞두고 계신 상황이라 고민이 많이 되시겠지만 사랑의 행위로 정당화 될 수 없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데이트 폭력을 경험하고 결혼을 하는 상당 수의 가정이 가정폭력으로 이어지게 되는 심각한 상황이 될 수 있기에 객관적으로 현재의 상황을 마주해 보세요. 우선 맨 처음 폭력이 시작되었던 상황에서 단호하게 대처해야 합니다. 남자친구 자신의 행동이 폭력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반복하지 않을 것에 대한 다짐을 받아야합니다. 혼자서 고민하기 힘든 경우는 부모님에게 솔직하게 털어놓고 상의하시거나 관계에 대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지인이나 여성전문 상담기관의 도움을 받아보셔도 좋습니다. 증거가 될 만한 자료는 꼭 남겨두도록 하시구요.
많이 불안하고 힘드실테지만 지금의 상황을 지혜롭게 풀어가시길 바라고 혼자의 힘으로 힘드시다면 마인드까페의 전문상담을 통해 도움을 받아보실 것을 권합니다. 감사합니다.
Boo1862
한 달 전
손 댄게 처음 있는 일인가요? 사실 처음이어도 헤어지는 개 맞아요. 지금 상황 때문에 고민되셔도 결혼은 평생 가는 거니까 ... 사연자님 잘 생각해보세요..
yaser
한 달 전
9년 사귀었다는 것에 의미를 두시면 안됩니다 그 사람 본성인 것 같은데요 술을 먹고 취했다 하더라도 사람은 어느정도 절제 능력이 있어야하는데 한발 양보해서 정말 절제가 안되서 그랬다고 하더라도 그것도 그거대로 문제죠 다시 한번 말씀 드리지만 9년을 연애했다는 이유로 단순 정 때문에 참고 넘어가야지 결혼 했다간 더 큰 일이 생기실 수도 있어요 단순 위로의 말씀만 드리기엔 글쓴이님의 인생과 직관된 일이니 현실적으로 냉정하게 답변드렸습니다
anne33
한 달 전
고쳐지지 않아요 절대... 결혼 전에 폭력성 알게 되신게 다행이구 헤어지셔야해요 꼭ㅠㅠ
ddashida
한 달 전
글쓴님 생각대로 빨리 안정을 취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아버지께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은 좋으세요. 하지만 결혼은 자신의 일생에 정말 중요한 일 술먹고 분을 참지 못하는 행동은, 술을 끊지 않는한 또 나오지 않으리란 법이 없습니다. 저의 전 이모부가 술 안마실때는 세상 좋은 사람이었지만 술만 마시면 싸움을 하는 사람이 됐었고 결국엔 이모와 이혼하셨어요. (왜 술마실때 사람이 변하나 했더니, 아마도 그 분은 여러번 사업을 하셨는데 거기서 받은 스트레스를 건전하게 해소하지 못하고 술주정으로 발산을 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만약에 결혼을 한다면 그 예비신랑은 술과 영원히 단절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jo126 (글쓴이)
한 달 전
@Boo1862 네...그래서 더 놀라기도 했고 나한테 그렇게 쌓인 게 많은가싶고... 현실적으로는 이게 고소진행하면서 헤어지는 게 맞는건데 생각이 너무 많네요... 일단 이번주는 다른 곳에서 자려고해요...
jo126 (글쓴이)
한 달 전
@yaser 그렇죠? 미래를 생각하면 이러는 행동이 과연 없을까? 싶은데 왜 자꾸 망설여지는지 자꾸 주위에 실망시키고 동정받게 될까봐 두려*** 아직도 좋아하고 함께한 시간때문에 미련을 못 버리는건지 답이 없네요 진짜... 현실적인 조언 너무 감사드립니다 새벽에 너무 정신없었는데 감사드려요..
jo126 (글쓴이)
한 달 전
@anne33 집과 주위에는 어떻게 알려야할지...
jo126 (글쓴이)
한 달 전
@ddashida 금주를 하거나 헤어지는 거나 둘중에 하나인 거 겠죠? 하 근데 이미 반은 신뢰가 떨어지고 반은 이사람의 좋았던 점과 밑바닥까지 떨어졌을때도 옆에 있어줬고 저도 그만큼 이사람에게 심적으로 의지했던 부분이 있던지라 어떤 선택을 해야하는 지 모르겠어요 그냥 한동안 만나고 싶지 않고 어디론가 그냥 숨고만 싶은 기분이랄까... 집에는 실망시키고 싶지않은데... 주위한테라도 말안하고 계약도 천천히 할 걸 싶고 정말 너무 복잡하네요 차라리 연애였으면... 진지하게 들어주시고 조언 너무 감사드립니다... 결국은 이모님도 이혼이란 선택을 하셨네요... 지금 만나는 사람도 진짜 좋은 사람이고 그래서 여지껏 함께한건데 갑자기 이러니 더 당황스럽고 실망하고 조금 무서워진 거 같아요..
ddashida
한 달 전
@jo126 얼마나 놀라셨을까... 무서운 마음이 들고, 신뢰도 많이 떨어지는 게 당연합니다.. 그럴수록 적극적으로 그 남자분에게 글쓴님의 마음과 아픔을 잘 알려주셔야 될줄로 믿어요! 말하지 않으면, 표현하지 않으면 모르니까요. 결혼을 잠시 보류하더래도, 남자분이 철저히 반성할 시간을 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힘드시겠지만 이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남자친구분과 얘기 하시고 잠시 시간을 갖고 결혼 결정을 내리심 좋을 것 같아요. 모쪼록 병원치료 잘 받으시고, 따뜻한 물 자주 드셔주세요! 건강하셔야 됩니다
anne33
한 달 전
9년이라는 시간과 주변 시선 때문에 앞으로 남아있는...9년보다 더더 긴 인생을 망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ㅠ 술마시고 갈등상황 직면하면 폭력은 또 나와요... 폭행도 정도가 있지...목을 조르다니요ㅠ 결혼식 전에 알게 된게 하늘이 도운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