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 태어나면 안됐던 존재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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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 태어나면 안됐던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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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어렸을 때 부모님께 받았던 상처가 너무 커요. 그 상처들 중 일부는 범죄에 성립 될 만큼의 상처에요. 제 고민은, 어렸을 때의 성장 과정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고, 그렇게 자란 저는 가치가 없다고 생각돼요. 아주 일부만 예를 들자면, 작은 행동에도 제지 당하고 맞았던 기억들 때문에 어딜 가도 남들 눈치보고 내가 이렇게 행동하면 남들이 어떻게 볼까? 이런 것들을 항상 의식하며 살아요. 다들 저를 싫어할 것 같구요. 이미 형성 된 저라는 사람 자체가 이런 사람인데 다시 태어나지 않는 이상 이미 제 존재는 틀렸다고 생각해요. 주변에 성공하고 성격 좋은 친구들 보면 대부분 부모님과 유대관계가 좋고 어렸을 적부터 사랑 듬뿍 받으며 축복 속에 태어난 친구인 경우가 많더라구요. 부모님한테 전 축복 속에 낳은 자식이 아니라, 그 누구도 원하지 않았는데 어쩔 수 없이 태어났길래 수동적인 사랑으로 길러진 아이에요. 부모님과는 무난하게 지내요. 상처받은 기억만 있는 것도 아니에요. 그게 절 더 힘들게해요. 사랑해주신 기억도 있어서요. 그렇지만 상처받은 것들이 지워지진 않아요. 저는 태어나면 안됐던 존재에요. 그런데 이미 태어났으니, 제가 스스로 사라지고 싶어요. 머지않아 그럴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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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최영진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2년 전
마카님의 잘못이 아니에요. 마카님은 소중한 사람입니다
#속상하지
#소중한너
#네잘못이아냐
#천천히
소개글
마카님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최영진이에요. 마카님의 사연을 읽고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께서는 어린시절 부모님과의 관계에서 충분히 존중받지 못하고 사소한 일에도 혼나고, 부정적인 경험들을 많이 가지고 계시다고 생각이 듭니다. 얼마나 속상하고 마음이 아플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러한 경험들로 인해 마카님 스스로 가치없다고 생각되시는 부분이 고민의 핵심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 원인 분석
가족(부모님)이란, 한 아이가 태어나서 처음 경험하는 사회이자 친숙한 환경이기에 마카님의 어린시절의 좋지 못한 경험들이 현재까지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마카님께서 지금은 아마 성인이시지 않을까 생각이 되는데, 마카님이 경험하신 상처들이 너무나 크고 속상하기 때문에 어릴적 경험하면서 만들어진 스스로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들이 "나는 가치없는 존재야"라는 생각을 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어쩌면 부모님께서 나를 존중해주지 않고 소중하게 대우해주지 않은 것처럼, 마카님 스스로를 부모님의 관점으로 자신을 바라보고 계시는 부분들도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추측해 봅니다.
💡 대처 방향 제시
마카님께서 지내오신 과거는 바꿀 수 없지만 현재와 미래는 충분히 변화시킬 수 있고 만들어 나가실 수 있다고 꼭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그렇기 위해서 몇가지 방법들을 나눠봅니다. 1. 마카님의 잘못이 아니에요. & 마카님의 감정을 수용해 주세요. 부모님께서 마카님을 존중하지 않고 함부로 대우하셨지만, 그게 마카님의 잘못이 아님을 꼭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어린아이들은 원래 잘 실수하고 완벽하지 않고 어리광도 부릴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어린이들이 말을 잘 듣지 않는 것은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일텐데, 부모님께서 충분히 마카님의 입장을 생각해 주지 않으시고 혼내고 마카님의 마음이 상처받게 하셨다고 생각합니다. 어렸을 때, 부모님은 마카님의 마음을 충분히 알아주지 못하셨을 수 있지만, 마카님만은 마카님의 마음을 충분히 공감해 주고 위로해 주고 수용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카님의 잘못이 아니니까요. 또한 부모님과 무난하게 지내시고 상처만 있는건 아니라고 말씀해 주셨는데요. 부모님께서 잘 해 주신 것은 잘해준대로, 상처를 준것은 상처를 준대로 남아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잘해 주신 부분에 대해서는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지만, 상처를 준 부분에 대해서는 화가 나고 속상하고 슬퍼해도 괜찮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어린시절의 속상한 기억을 떠 올려 보시고, 성인이 된 지금 마카님이 어린시절의 나를 찾아가서 위로의 말도 해 주시고, 꼭 안아주는 활동들도 해 보시면서 상처받은 아이를 안아주고 위로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2. 마카님 스스로를 소중하게 여겨주세요. 어린시절의 경험이 마카님을 사로잡고 힘들게 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이런 부분들이 절대적으로 마카님에게 영향을 미칠 수는 없다고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 부모님과 유대관계가 좋으면 좀 더 안정적으로 지내실 수는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고 해서 안정적이지 못할 이유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위에서 조금 말씀드린 것 처럼, 부모님께서 마카님을 어떤 조건을 가지고 대해주셨다고 생각이 듭니다. 예를 들어 "~ 잘 할 때에만 칭찬해주고 스스로 가치있다고 여겨기 해 주었다." 부모님께서 마카님에게 적용했던 조건이지만, 어느새 마카님도 모르게 스스로를 조건적으로 바라보고 계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카님 스스로 "괜찮은 사람이 되기 위해 만족시켜야 하는 조건"들은 없는지 한 번 살펴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조건들은 마카님의 가치를 제한하는 역할을 하고 스스로를 별로라고 보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에요. 더불어, 마카님께서 자신의 가치를 찾아가시는 활동들도 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나를 나되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지, 나의 장점 찾아보기, 하루에 1가지 나를 칭찬해 주기 등을 통해서 스스로 가지고 있는 부정적인 자아상을 긍정적으로 변해갈 수 있는 시간들을 꼭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스스로 가치있다고 여기는 마음, 스스로를 존중하는 마음을 자존감이라고 표현을 하는데요. 이 자존감이 하루 아침에 회복되지 않을 수는 있지만, 조금씩 조금씩 스스로를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마음과 시각이 자라나셨으면 좋겠습니다. 특별히 심리상담을 통해서 스스로의 가치를 제한하고 있는 조건을 찾고 논박해 보는 활동, 어린시절 상처 입은 어린 마카님을 위로하며, 마카님의 감정을 수용하는데 있어서 도움을 받아보실 수 있으실 거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오늘도 마카님의 소중한 하루를 응원드리며 글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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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94
· 2년 전
부모한테서 정이없으면 물질적인것이 안된다하죠. 의무상해주는것임에도요. 저또한 부모님께 정없이 물질적인것도 그닥없이 누가 제 이력서 보면 화려할 알바와 직장경력...친구들대신 돈을 선택해야했고 일만 해왔네요. 그래서인지 일안하기엔 우울증이 심해지니 일스트레스받더라도 하게되긴하더라구요. 하루멀다 싸우시고 저는 의사표현 없이 괜찮다 라고 살아와서인지 지금도 뭐갖고싶냐 뭐하고싶냐하면 없다 모르겠다 라는 의식적인 대답만 나오더라구오. 20년을 그리살고 성인됫는데 그게 어디간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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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ki93
· 2년 전
부모님과의 관계와 사랑은 성인이 되면 없어요. 그냥 나를 사랑하는 방법을 터득하는 것이 나한테 남는거다. 생각 하셨으면 좋겠어요. 다양한 경험을 통해 나를 갈고 닦아 완성해 나가고 그걸 다른 필요한 사람에게 주면 나를 채우는 일 아닐까요. 쓸데없이 남들에 인정을 받는 사랑, 가족들의 사랑은 유효기간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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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j1905
· 일 년 전
이ㅜㅊ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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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123
· 일 년 전
분명한 건 점점 상황은 좋아질거에요. 그리고 그 상황은 님에게 주어진 인생의 작은 숙제에요. 그 숙제를 풀면 보상이 주어질거에요. 무의식중에 그런 생각하는 자신을 발견하면 다른 생각을 하도록 노력해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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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gretlo
· 일 년 전
공감해요. 저는 경제적으로 유복했는데도 님처럼 상처 받고 자라서 성인이 되었어요. 그래서 가난해도 행복하게 자란 성인이 된 사람들이 진심으로 부러워요. 위선자로 하는 이야기 아니고요 살***수록 사랑 못 받고 자라 자존감 부족으로 사는 게 너무 힘들어요. 진심 아주 가난하지만 않으면 시랑 받고 자라면 자생력 생겨서 스스로 훌륭한 어른이 됩니다. 주변에서 돈 많은데 부모 원망한다고 손가락질 해서 이제 속으로 분노 삭이며 삽니다. 불안 우울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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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cdrffc133
· 일 년 전
출생과 가정환경은 스스로 선택할 수 없지만 앞으로의 삶은 스스로 선택할 수 있으니 나 자신만큼은 내가 뭘 좋아하고, 원했는지 알아주고 돌보아 줄 수 있으면 좋겠어요. 내 존재가 쓸모 없게 느껴지는 건 누가 만들어준 생각인가요? 나의 마음을 괴롭히는 상대의 마음이 아닌 존중받고 싶고, 사랑받고 싶은 내 마음을 알아주면 좋겠어요. 저도 그게 어려워서 많이 노력하고 있어요. 이제는 타인의 가치나 말이 아닌 제가 선택하는 삶들을 주체적으로 일구어 나가려구요.. 사라지고 싶은 마음도 타인에 의해 생긴게 아닌지 마음을 잘 들여다봤으면 좋겠어요. 마음이 많이 힘드시겠지만, 건강한 분노도 때론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요. ‘내가 왜 다른 사람들 때문에 상처받고 무너져야 되는지?’, ‘더 즐거울 수 있는 삶의 선택지가 얼마나 많은데 내가 왜 너로 인해 무너져야 하는지’ 좀 더 생각해주면 고맙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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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guihe
· 일 년 전
저 역시 그런 힘든 기억과 상처와 싸우며 상담을 17년 이어오고 있습니다 여기에 글 남기시는 정도시면 자신을 잉태하고 키우는 과정을 좋은 상담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아 하실 수 있습니다 새로 태어난 나를 사랑으로 돌봐서 잘 양육하면 새 세상에서 살 수 있습니다 제 경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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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lgeta
· 일 년 전
저도 비슷한 상황이라... 용서하라는 뜻을 실천하는 중이예요. 부모님도 모든 것이 완벽한 사람이 될 수 없다는 것을 머리로는 알지만 감정이...마음이 안 그렇다고 하네요. 제가 받은 고통이 너무 아프고 세상이 저만 미워하고 싫어하고...아직 한 걸음도 벗어나지 못했지만... 제 감정은 제 것이라 누구에게 알아달라고도 할 수 없고 얘기한들 저만큼 알아주는 사람도 없다는 걸...스스로를 다독이는 중입니다. 너무 힘들었다고...괴로웠다고...이제는 다시 돌아가고 싶지않다고... 슬프면 슬픈대로...울고싶으면 마음 껏 울고...물건도 박살내고 싶으면 던지고 깨고... 난 적어도 사람은 안 때렸다고...폭력은 안썼다고... 여기에 비슷한 상황이 있어 도움이 되실까 용기내어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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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funcn1234
· 일 년 전
태어나고싶어서 태어난사람 아무도없습니다 저도 지금 죽고싶지만 그거하나알고가세요 태어난거자체가축복인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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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gretlo
· 일 년 전
@doguihe 저도 상담 2년차인데 그 때 그 때 불안을 낮추는 효과는 있지만 근본적으로 우울과 불안이 다라 앉지 않아서 포기할까 했는데 17년 상담 받으셨다 얘기 듣고.., 난 아직 멀었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어린 시절 부모님과 관계 형성이 잘 안되어서인지 친구도 잘 못 사귀어서 인생 친구도 딱 1명 뿐인데 가끔 하도 답답해서 엄마랑 얘기하면 더 답답하고 상처 받고 정말 하고 싶은 말은 못하게 되고 악순환 반복이에요. 엄마는 자기할 말 다 하고 제 얘긴 안 들어주고 자기 주장만 해요. 사소한 옷 고르는 것부터 인생 문제까지 다 상관하고 그렇다고 사실에 근거한 조언도 아닌 자기 하고 싶은 말 아무 거나 하고 실패하면 내 탓이라고 나무라고 정말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