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때문에 아프고 힘들어요
솔직히 이별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처음에는 그 오빠가 정말 원망스러웠거든요.
맨날 데이트 하면 잘 하다가도 그 오빠가
이혼 가정이라서 가장 역할을 해야하는 상황이라
집에 무슨 일이 있으면 데이트 하다가 말고
집에 초등학생 동생 봐주러 가고, 집 일 처리하러 가고
아빠의 역할을 하던 사람이었어요.
그러면서 점점 가면서 돈이 없어서 못 만난다,
자기 피곤해서 못 만날 것 같다 이러더라고요.
친구들하고 약속은 잘 잡아서 친구들이랑 노는 시간은 더 많아졌고요.
그러면서 헤어질 때는 돈도 부담스럽고, 자기 시간이 지금은 중요하다면서 헤어지자고 했어요.
그동안 그 오빠랑 사귀면서 상황도 이해해주고,
눈물까지 참으면서 기다려줬는데 그 오빠가 헤어지자고 해서 화가 났어요.
그래서 그동안 정말 그 오빠가 원망스러웠거든요
이제는 조금씩 마음 정리가 되어가는데
오빠가 저를 조금이나마 좋아해줬던 것도 생각나고
좋은 추억들도 생각이 나는데 좀 슬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