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필까봐 집착하는 제가 죽을듯이 싫어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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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gg999
2달 전
바람필까봐 집착하는 제가 죽을듯이 싫어요
다 떠나서 본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제 아빠는 바람을 폈어요 술집여자랑 , 회사 동료랑 등 등 수도 없이 폈습니다 스무살이 되기까지는 저희 가정이 세상에서 제일 좋았고 사랑했고 화목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그 진실을 아는 순간 가정이 무너지는건 순식간이더라고요 내가 사랑했던 아뻐가 내가 믿었던 사람이 그런 행동을 했고 제 마음도 무너졌어요 결국 엄마와 아빠는 따로 살기 시작했고 그래도 저는 두 사람 사이를 왕래했습니다 서로 이야기 하기 싫어하니 저한테 이 말 좀 전해라 또는 서로의 험담을 자식인 내 앞에서 아무렇지 않게 하고 어떤 년이니 놈이니 죽었으면 좋겠다니 이젠 진짜 싫다니 그런 말을 내뱉고 그렇게 지낸지 5년이 흘렀고 지금은 둘이 소송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 5년동안 숨막히게 힘들었어요 그런 제게도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제가 가장 힘들던 스무살에 만나 5년째 연애중이에요 정말 좋은 사람이고 믿고 의지하는 이런 저를 이해하는 따뜻한 사람입니다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고요 그런데 저도 제가 미치겠어요 여사친 단 한명도 없어요 여자문제 일으킨적 한번도 없어요 그런데 그 망할 혹시라는 생각 때문에 혹시 바람 필수도 있지 않을까 나중에라도 마음이 변하고 바람 피는거 아닌가 다른 여자한테 눈돌리는거 아닌가 아직 일어나지 않았지만 언제라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니까 그렇게 합리화를 하면서 그 사람을 숨막히게 합니다 그 사람이 공적으로 맺은 관계 즉 회사 사람이나 여자 교수님들 이런 사람들도 그냥 이유없이 싫고 조금이라도 대화 한마디라도 나누면 죽을듯이 숨막히고 그 때부터 불안감에 휩싸입니다 그걸 제어할 수가 없어요 아빠가 바람을 펴서, 아빠가 다른 사람도 아닌 회사 사람이랑도 바람이 났었으니까 믿었던 사람한테 배신 당하는게 무서워서 라는 말들로 합리화 하는 것도 지쳐요 제가 ***라도 된 것 같아요 한 번 이 생각에 사로잡히면 아무것도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습니다 어느날에도 제가 화를 냈던 적이 있어요 한 번은 머리를 하고 학교에 가길래 그 교수한테 잘보이려고 그러냐고 비아냥 댔는데 남자친구가 이렇게 말했어요 왜 내 주변사람을 그렇게 말을 하냐 저는 그 한마디에 또 꽂힙니다 그 사람을 쉴드 치는건지 그 사람을 욕하는게 싫은건지 이미 그런 사이가 된건가 ? 그 사람이 소중한가 ? 나한테 그렇게 말 할 정도로 그 사람이 중요한가 ?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뭅니다 저도 이거 고치고 싶어요 어떻게 생각을 해야지 어떻게 마음을 고쳐먹어야 이걸 고칠 수 있어요? 이젠 진짜 상담을 받고 싶어요 한 번은 커뮤니티에 이런 글을 올렸더니 정신병원에 가라더군요 전에는 이런 것들로 상담 받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누군가의 조언과 말들이 간절합니다 생각보다 훨씬 심각해요 남자친구의 작은 언행 작은 행동에도 큰 의미 부여를 합니다 이성 관련해서요 의부증 집착 소유욕 그 어떤 병이라도 좋으니 제발 말 좀 해주세요
집착소유욕우울분노조절스트레스불면중독_집착트라우마의부증조울불안바람망상콤플렉스이성상담
전문답변 추천 3개, 공감 9개, 댓글 8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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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찬 코치 님의 전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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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버림 받음의 심리도식이 있는 것 같습니다.
#버림받음 #심리도식 #과잉보상
마카님, 안녕하세요. 올린 사연을 보고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댓글을 답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마카님께서는 현재 좋아하는 이성과 교제 중에 자신도 원치 않는 의심과 불신이 올라와서 괴로워하고 계시네요. 아버지가 바람 피운 것을 보면서 그것이 올라온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한편으로는 이해는 되면서도, 점점 더 의심하게 되는 자신의 모습에 힘든 상황이시네요. 이것을 고치고 싶어 하는 마음이 간절한데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 몰라서 이곳에 들어오셨구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이런 상황이 생긴데에는 마카님의 마음에 버림받음, 즉 유기라는 심리도식이 생긴 것 같습니다. 이같은 심리도식은 마카님이 가지고 있는 유전적인 기질에다가 부모님의 양육태도, 그리고 자라온 환경에서 겪었던 사건이 서로 연합하여 만들어낸 하나의 생각 패턴입니다. 그러니까 버림받음의 심리도식이 있다는 것은 '저 사람도 언젠가는 나를 버리고 떠날갈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생각을 들게 되면, 사람들은 이 생각에 굴복하거나, 회피하거나, 과잉보상하는 방법으로 대처하게 됩니다. 마카님께서 쓴 글을 보면, 현재 마카님께서는 과잉보상의 방법으로 대처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머리를 하고 나가는 상대에게 다른 사람에게 잘 보이려고 그러냐.'고 얘기 한 것이 사소한 것을 가지고 상대를 공격하고 있는 과잉보상의 예로 보입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은 첫째 자신의 심리도식과 그 대처방법을 인식하는 것입니다. '아, 나에게는 버림받음의 심리도식이 있고, 그리고 이것이 올라오면 과잉보상이라는 방법으로 대처하고 있구나.'하는 것을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알아차리고 난 다음에는 그 심리도식과 대처방법대로, 즉 예전에 하던 패턴에 따라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보다 건강하고 성숙한 방법이 어떤 것인지를 물어보고 선택할 수 있는 힘이 생기는 것입니다. 건강한 방법으로 나아가기 위한 방법으로 원래 심리도식에 반대되는 사례와 행동 지침을 모아서 일종의 대처카드를 만들어서 그 상황에 직면했을 때 읽고, 되뇌이면서 그대로 따라서 해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카님 내면에서 버림받을 것 같은 아이와 건강한 어른으로 나누어서 일종의 심상대화를 나누는 것도 좋습니다. 자신 안에 있는 두 가지 자아, 버림받을 것 같아서 힘들어 하는 아이의 얘기를 잘 들어주고, 건강한 어른으로서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지를 말해 주는 것입니다.
말씀드린 대로 마카님의 마음에 있는 심리도식을 알아차리고 권해 드린 방법으로 건강하게 대응해 나간다면 지금보다는 조금은 나아지실 것으로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마인드카페 전문코치 박유찬 드림
offandon
2달 전
요즘 급 의심병이 와서 스스로 생각해 본 답은 내 불안이 클때 의심ㆍ질투도 더 커지는거 같아요.. 상상하는 것도 괴롭고, 의심하는 내 모습도 싫고, 상대방 대답에 안심도 안되고.. 그렇다고 속속들이 다 통제하는건 결국 불안감에 더 빠지는 짓이고 (나 같아도 질릴 것 같아 최악) 저도 궁금해요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지!
momo0077
2달 전
그만큼 그때의 상처가 많이 아팠다는 증거겠죠. 아팠으니 다시 아프기 싫어 내 마음을 보호하기 위해 지금 그렇게 행동하시는 거 같아요. 그게 잘못되었다는 사실은 님도 잘 알고 있으니 그 부분에 대해서는 더 이야기하지 않을게요. 버지니아 울프라는 소설가는 어릴 적 성폭행을 당했고 그 트라우마로 결혼을 해서도 남편에게 마음을 열지 못했다고 그래요. 남편은 참 순애보적인 사랑을 했다 전해져요. 나쁜 건 과거의 나에게 상처를 준 남자들이지 지금 내 옆에 있는 사람의 잘못이 아니에요. 내 아픔 때문에 지금 옆에 있는 사람을 아프지 않게 했으면 좋겠어요.
aggg999 (글쓴이)
2달 전
@momo0077 감사해요 .. 이런 말 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전문가님 답변은 현실적으로 이성적인 도움을 받았다면 모모님의 답변은 감정적인 위로를 받은 것 같아요 내 아픔으로 인해서 제 옆에 있는 사람이 아프지 않고 상처받게 하지 않기 위해서 저도 많이 바뀌어야겠어요
aggg999 (글쓴이)
2달 전
@offandon 맞아요 상대방은 정말 저에게 믿음을 주고 좋은 말들을 해주지만 그 대답에 안심이 되지않아 많이 답답하기도 하고 저 자신에게도 화가나죠 내가 아무리 잘못이라 깨달아도 매번 되풀이 되고 이러한 상황을 만드는 나 자신에게 더욱 더 혐오감이 들더라구요 앞으로 지금까지 반복해온 딜레마에 빠지지 않도록 같이 힘내봐요
offandon
2달 전
@aggg999 저는 쉽게 지쳐서 과하게 노력하면 또 짜증이 나요 내 자신부터 챙기면서 내 사랑도 잘해보아요!
momo0077
2달 전
@aggg999 EFT라는 트라우마 치유 기법이 있는데 쉽게 배울 수 있는 가벼운 운동법이에요. 상처를 받으면 몸에 문제가 생기고 그걸 가볍게 툭툭 건드리면서 혈을 순환하면서 상처에서 조금 자유로워진다는 원리에요. 너무 크게 기대는 하지 마시고 조금씩 따라 해보면 지금보다는 조금 더 좋아질 수 있을 거예요.
azds
2달 전
유투브로 법륜스님 찾아 들어보세요. 저도 5년만에 집착이란 습관을 조금씩 내려놓게 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