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과 같이 사는 게 너무 힘들고 괴로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폭력|폭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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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과 같이 사는 게 너무 힘들고 괴로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예니최고짱
·3년 전
저는 20대 여성입니다 얼마 전부터 저는 인생을 살기가 정말 싫고 죽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그 이유는 바로 저희 부모님 때문입니다. 제가 워낙 침착하지 못하고 남들 말에 잘 귀기울이지 않는 성격인 것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제가 작은 실수라도 하면 그리고 부모님 성에 차지 않으면 두 분 다 " 대가리가 없니? , 어디 모자라니? 내가 너같은 걸 왜 낳았을까?" 라며 폭언을 퍼붇습니다. 그리고 아빠는 엄마가 아빠께 화나시면 오히려 제가 화풀이 대상인듯 항상 저에게 화풀이를 합니다. 그리고 화가 나면 엄마는 저를 때리고 꼬집고 제게 욕을 하면서 막 소리를 지르십니다. 아빠는 방관하시다. 또 제 탓으로 돌리며 제게 " 생각을 안 하고 사니? 또는 제발 행동 좀 똑바로 해라" 라고 하시며 짜증을 내시고요. 정신과를 가고 싶어도 감시 탓에 갈 수도 없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전 살아야 할 이유가 있을까요? 심리상담사 선생님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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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이미현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3년 전
마카님 안의 힘을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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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어려운 상황에서도 용기 내어 도움을 요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연 요약
작은 실수에도 부모님의 폭언이 심해서 죽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힘드시군요. 마카님은 스스로 침착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들의 말을 잘 귀기울이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계셔서 부모님이 그러신다고 생각하시나 보네요. 무기력하고 우울하고 불안함이 심해서 살아야 할 이유를 찾기 어려우신 것 같아 보이네요.
원인 분석
가족 내에서 약자로 보호되어야 할 자녀가 오히려 폭력에 노출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되지요. 마카님의 경우가 그렇게 느껴집니다. 어렸던 마카님은 아직 작고 대응할 힘이 없어 어쩔 수 없이 부당한 폭언과 폭력을 고스란히 감내해야 했을 겁니다. 그때 당시에는 마카님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었겠지요. 그러나 성인이 되어서도 이런 상황은 반복되었던 것으로 보이고, 마카님은 성장하여 힘이 있음에도 대처하기 어려웠던 것은 학습된 무기력 때문으로 보입니다.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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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webdeJH
· 3년 전
힘내세요 그리고 전문가분들의 도움 꼭 받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