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한 안 아프게 죽을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진로|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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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hkim1006
·2년 전
최대한 안 아프게 죽을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이번 수능 끝나면 자살할려는데 하루하루 말라죽는 이 살아도 사는것 같지 않은 기분을 아시나요 내가 행복해지고 편해지고 싶어서 선택한 길인데 역설적이게도 지금의 나는 전혀 행복하지가 않고 어제도 불안해서 수학 1장반 못 끝내고 잤는데 사회에서 공부를 못하는 사람이 어떤 인생을 살아가고 어떤 취급을 받는지 잘 알고 있으니까 우리나라에서는 입시가 인생의 삼분의 일이라는 부분을 차지한다는 걸 알고 있으니까 더더욱 절망적인 미래밖에 안보이고 끽 해봐야 다시 입시판에 뛰어들거나 이 학교 졸업해서 조기취업하거나 공무원시험 준비하거나 인데 그냥 수능끝나면 알바해서 돈 모아서 여행이나 마지막으로 가고 자살할까 진지하게 생각중이에요 원래부터 인생에 비관적이기도 했고 하루하루가 스트레스이고 그냥 죽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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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이혜승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2년 전
새로운 세상이 펼쳐질 겁니다.
#이제부터시작
#멀리내다보기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이혜승 상담사입니다. 날씨가 많이 추워졌어요. 건강 관리는 잘 하고 계시는지요?
📖 사연 요약
수능 결과가 좋지 않아 극단적인 생각이 들 만큼 상처를 받고 힘들어 하시는 것 같습니다. 우리 나라에서 공부 못하는 사람은 좋은 취급 못 받고 산다는 생각에, 미래를 생각하면 절망적인 마음에 죽어버릴까 하는 생각까지 하시나 보네요. 다시 수능 공부를 하든, 설사 그냥 합격한 학교에 들어간다 해도 미래가 밝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답답한 심정이신 것 같습니다.
🔎 원인 분석
이번에 수능 본 수험생이신지, 앞으로 수능을 앞둔 학생이신지 정확히 모르겠지만.. 이번 수능을 보신 분이시라면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아 다시 재수를 해야 할까, 아니면 그냥 합격한 학교에 들어가 취업이나 할까, 그런데 딱히 맘에 드는 결과는 없으니 다 포기해 버릴까 하는 마음이신 것 같아요. 얼마나 참담한 심정일까 생각하니 마음이 많이 아프네요.
💡 대처 방향 제시
그런데요 마카님.. 지금 마카님과 비슷한 처지에 계신 분들은 아마 많은 분들이 같은 생각 하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주변에서 모두 공부 공부하고, 공부 잘 해야 세상도 인정해 주는 것 같으니, 공부 못하는 사람이 과연 대우 받고 살 수 있을까, 미래에 잘 살 수 있을까... 불안하고 회의감 갖는 건 당연할 겁니다. 그러나 마카님.. 조금만 멀리 내다 보세요. 사람은 누구나 미래를 예측할 수 없을 때 불안감과 두려움을 갖게 됩니다. 그것도 초등에서 중등, 중등에서 고등 올라갈 때는 그냥 똑같은 학생일 뿐 큰 변화는 없으니 큰 어려움을 못 느끼나, 고등에서 대학... 20세 언저리는 학교만 바뀌는 것이 아니라 '성인'이 된다는 상징적 의미 때문에 더욱 더 두려움이 커지게 됩니다. 한 마디로 마카님! 공부 잘 못해도 충분히 잘 살 수 있고 누구나 예측 못하는 희망은 불시에 찾아오곤 합니다. 절망만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건, 마카님이 너무 좁은 시야로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아마 내년 이맘 때쯤이면 마카님의 인생이 확 달라져 있을 겁니다. 누구나 어제와 똑같은 오늘을 사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어요. 사실은 조금 씩 변화하고 있거든요. 심리적인 부분도 그렇지만, 혹시라도 진로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이 필요하시다면 도움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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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메랄다
· 2년 전
저도 딱 수능 끝나고 똑같은 생각을 한 적이 있어요. 매일매일 너무 힘들고 지친 데다가, 내일을 산다고 해도 오늘과 별반 다르지 않거나 더 나빠질 거란 생각만 가득했거든요. 그런데 눈 딱 감고 조금만 더 살아보자 했어요. 좀 억울해서요. 내가 하고 싶은 대로 살아본 적도 없는데 이대로 죽는다는 게 너무 억울했어요. 그런데 살아보니 죽는 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들이 전부 사라졌어요. 성인이 되고 제가 사는 세계가 많이 바뀌었거든요. 님께서도 지금 하나의 큰 변화를 앞두고 많이 힘들 걸지도 몰라요. 변화는 나도 모르는 사이에 일어나더라고요. 조금만 더 나아가면 터널의 끝이 나올지도 몰라요. 하지만 가끔은 또 다시 터널로 들어가기도 해요. 저도 지금 엄청 힘들거든요. 그래도 한 번 극복해본 적 있으니 이번에도 나*** 수 있을 거라 믿고 있어요. 님도 분명 그럴 수 있을 거예요. 자기 자신을 믿고 한 번만 더 기회를 주세요. 후회하지 않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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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esign
· 2년 전
안녕하세요! 도움이 될까해서 적어봅니다. 전 고려대학교를 나왔어요. 수능을 치는 학생이라면 누구나한번쯤 가고싶다고 생각하는 sky대학이요. 그런데요. 제 삶이 이걸로 달라지고 행복해졌을까요? 잠깐이었어요. 대학을 다닐동안은 행복했지만, 졸업과 동시에 백수가 되었고 믿기지않으실지 모르지만 저도 님처럼 죽고싶다는 생각을 하며 삼년가까이 취준생으로 살아봤어요. 반면에 대학교안나와서 장사만해서 일억넘게 벌고 잘먹고잘사는 친구도 있고요. 전문대나와서 기술로 취직해서 행복하게 사는친구도 있어요. 진짜 믿기지않으시겠지만 취업준비할때 그친구들이 너무 부럽고 제인생이 후회됐어요. 남들이 다 좋다더라 하는 대학갈게아니라 내가 뭘하고싶은지 뭘좋아하는지 일분이라도 더 생각해볼걸, 저에 대해 잘알지못하고 졸업하고나니 남는건 졸업장 하나, 그 이후에는 긴 방황 뿐이더라구요 장황한 얘기 죄송하지만, 결국에 말씀드리고 싶은건 실제로 대학은 인생을 결정하는 요소가 아니에요. 자신에 대해 얼마나 이해하고있는지가 인생의 행복을 결정하는 요소라고 감히 생각해요. 적어도 제가 뼈아프게 살아본결과는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