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키로를 빼고서
얻은것보다 잃은게 많은것같아요 대학을다니면서 술도 매일마시고 살이 엄청 찌더라구요 그래서 다이어트를 결심하고 18키로를 뺐는데 주변에 살뺀지몰랐다는친구의 한마디에 살빠졌다는소리듣기를 집착하고 다른 친구들에게 계속 그 소리해주기를 유도하고 다이어트하면서 힘들다 쓰러질것같다하면 걱정받는게 솔직히 좋았어요 친구는 그걸보고 너 그거 정신병이라고하더라구요 그 말 듣는데 세상이 무너진것같았어요 그러다가 친구들도 지쳐서 다 손절하고 이제는 집 밖으로 잘 안나오고 헛헛한느낌에 폭식을하다가도 먹을때는 잠깐 기분이 좋았다가 배가부르면 우울감이 찾아오고 먹고토하고 음식을 씹기만하고 뱉고 하는게 습관이됐어요 그냥 다 무너진것같고 삶의 의지가없는데 부모님,가족들생각하니까 죽지도 못하겠더라구요 그냥 이제 제가 뭘 어떻게해야할지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