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저희 언니 때문에 너무 힘드네요.
저희 언니한테 ADHD라는게 있는데 진짜 심한 건 아니에요. 가끔씩 저희 언니가 할머니, 할아버지를 힘들게 하거나 예의 없이 행동할때 너무 스트레스 받고 저희 할머니가 그런 제 언니때문에 힘들어하는 모습이 너무 잘 보여서.. 엄마랑 아빠는 그런 언니 모습을 몰라요. 예전엔 이런 일이 있으면 엄마에게 전했지만 요즘은 저희 엄마도 힘들까봐 아무말을 못 하겠어요.. 저희 언니에게 진지하게 얘기 해보려 해도 저희 언닌 진지 그딴 거 없고 매사에 장난 식이에요. 이해같은 건 못 하겠고 그냥 언니가 너무 싫어요 진짜.. 아무한테도 의지할 사람이 없어요. 다들 제 마음 모르고 언니의 그런 모습은 저 빼고 그 누구도 몰라요. 제가 설명을 진짜 못해서.. 이런 거 가지고 왜 짜증나지 싶을 수 있는데 어제는 언니 때문에 진짜 미치도록 혼자 방에서 울고 죽고싶단 생각까지 들더라구요. 예전엔 언니 때문에 손목도 그었어요. 정말 너무 힘들어서 울면서 자해를 했는데 손목에 그어서 피가 나면 그냥 기분이 좋았어요.저 진짜 평소에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요. 언니 뿐만 아니고 진짜...너무너무 힘드네요. 요즘도 너무 지쳐서.. 제가 진짜 설명을 못하긴 하지만 내 마음을 좀 알아주는 사람이 진짜 단 한명이라도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 올려봐요. 자해를 다시 시작하게 되면 어쩌죠... 제가 생각해도 너무 이른 나이에 이런 스트레스가 있는 기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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