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되고 겨울 되니 옆구리가 시립다 혼자는 싫은데 둘은 귀찮다 주위에 남 - 마인드카페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사연글
자유
faith2022
2달 전
가을 되고 겨울 되니 옆구리가 시립다 혼자는 싫은데 둘은 귀찮다 주위에 남자도 없다, 있다는 남자는 남의 남자다 그래서 오랜만에 앱에서 이야기 할 이성을 찾다가 동갑이랑 얘기했다 어쩐지 너무 다정하다 싶었다 , 모든 것을 나에게 맞춰주는 것 같아서 ... 그러나 내가 괜히 착한 사람 오해할까바 최대한 믿어보자고 했다 3년전 전와이프와 사별했단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은 너무너무 힘들었을 것 같아 측은한 마음도 들었다 며칠 얘기 주고 받다가 드디어 본색이 나왔다 소위의 앱사기였다 돈 얘기 하길래... 올 것이 왔구나 긴가민가 했지만 역시가 역시나구나 라는 생각에 정신교육 시켰다, 세상 그렇게 살지말라고 있지도 않는 사람 죽었다고 하고 세상이 그리 만만하냐고 남의 돈은 하늘에서 우수수 떨어지냐고... 두손 두발 다 있으면 화장실 청소라도 해서 정직하게 돈 벌어라고... 상대는 좀 당황한거 같았다 , 자기 얘기 들어보지도 않고 나만 얘기 한다고... 들어봐도 같은 레파토리 상대의 간절한 감정 이용해서 사기치는 사람들 보면 정말 한심스럽기도 하고 low 하다는 생각에 든다 일하기는 싫고 돈은 쓰고 싶고 그러니 상대의 감정을 매수해서 거기서 돈을 갈취하려고 하는 야비한 마음... 앱에서 신고할꺼고 카톡도 차단할테니 마지막으로 충고하는데 똑바로 살아라고 한마디하고 차단했다 세상이 힘들어지니 사기꾼도 더 많아진 느낌이다 세상이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다 나도 좀 더 조심하자 , 어디서 사람을 만난담? ㅋㅋ 웃프구나
전문답변 추천 0개, 공감 7개, 댓글 3개
상담사 프로필
박상근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2달 전
안녕하세요 마카님. 앱사기를 당하실 뻔 했군요!
#로멘스스캠 #사기
안녕하세요 마카님. 전문상담사 박상근입니다. 앱사기를 당할 뻔 하셨다가 다행이도 무사히 빠져나오셨군요! 공감되는 사연이라 답변을 남겨 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겨울이 되고 날이 추워지는데 옆에는 아무도 없고.. 혹시나 하는 심정에 앱을 이용해 봤더니 혹시나가 역시나가 되어 버렸네요.. 너무도 다정하게 대해주는 상대방에게 혹시나 모르니 조심하자는 마음을 갖고 계시면서도 조금이나마 마음이 흔들리지 않으셨을까 싶어요. 그들은 사람의 마음을 조종하는 법을 너무도 잘 알아서 정말 혹할 정도로 달콤하게 이야기를 잘 하니까요. (물론 너무나 미숙한 사기꾼들도 있겠지요 ^^) 다행이 로멘스 스캠이라는 것을 발견하시고 잘 빠져나오긴 하셨지만 허탈하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하고, 상대가 한심스럽기도 하고.. 다양한 감정을 느끼셨을 것 같습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우선 로멘스 스캠의 가능성을 처음부터 의심하신 덕분에 천만다행이도 로멘스 스캠에 넘어가지 않고 잘 대처하신 것 같습니다. 데이트 어플 뿐 아니라 카카오톡 오픈 대화방, 페이스북과 같은 sns의 메신저를 통해서도 이렇게 접근해 오는 로멘스 스캠들이 정말 많습니다. 이번에 경험해 보셨겠지만 진심으로 마카님에게 관심이 많은 것 처럼 대해주고, 이것저것 물어보고, 잘 들어주고, 일상적인 대화도 나누면서 친근함을 쌓은 뒤 어느 정도 친해졌다 싶으면 그 때 본색을 드러내게 되죠. 이들의 특징은 절대로 자신의 실물을 보여주거나 오프라인에서 실제로 만남을 갖지 않는다는 겁니다. 이런저런 온갖 핑계를 대며 둘러대고 실제 만남을 피하려 하죠. 자신의 사진이라며 사진이나 비디오 등을 보내줄 수도 있지만 당연히 그런 사진은 다른 사람의 사진을 무단으로 도용한 사진입니다. 참고로 타인의 사진을 무단으로 도용한 것인지 아닌지를 알기 위해서는 상대방이 보낸 사진을 다운로드 해서 저장한 뒤 (구글 이미지 검색)에 들어가서 저장한 사진을 업로드-> 검색해 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무단으로 도용한 사진이라면 검색 결과 동일한 (혹은 비슷한) 사진이 여럿 검색이 될꺼에요. 그걸 통해서 상대가 보낸 사진이 가짜인지 아닌지를 알 수 있습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마카님이 겪으셨던 에피소드를 보며 제가 겪었던 일이 떠올랐습니다. 과거 저의 sns 계정을 통해 자신이 (한국계 미국인)이라 자칭하는 이가 말을 걸어왔습니다. 당연히 저는 모르는 처음 보는 사람이었지만 저는 실제 오프라인에서 만남을 갖고 친분이 있는 외국인 친구들이 여럿 있었기에 처음에는 크게 경계를 하지 않고 메시지를 주고 받았었습니다. 처음 며칠간은 돈에 관련된 이야기 없이 자신의 일상에 대한 이야기, 자신의 가족(?)을 소개하는 사진 등을 보내며 친밀감을 쌓더군요. 저도 처음에는 그 사진들이 사실이라 믿었습니다. 특별히 조작된 티를 찾지 못했지요. 그러나 며칠이 지난 뒤 결국 돈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했고 그 순간 바로 사기라는 걸 직감했습니다. 곧바로 인터넷에 비슷한 경우를 검색해 보고 아주 전형적인 로멘스 스캠이라는 것을 발견하였고 참으로 허탈하였습니다. 당시 보내준 사진을 구글 검색 해보니 역시나 모두 다 과거에 다른 곳에 올려져 있던 사진들을 도용하여 포토샵으로 편집한 사진들이었습니다. 저역시 메시지를 통해 넌 사기꾼이다!!! 라고 외쳐주고 sns에 신고하며 마무리 되었습니다. 다행이 사기는 당하지 않았지만 며칠간 대화를 하며 쌓았던 친밀감이 한번에 날아가며 배신감, 허탈함, 분노 등을 느꼈던 기억이 있습니다.
마카님..이런 로멘스 스캠은 사람의 마음을 이용해서 마음의 상처와 금전적인 손해를 입히는 아주 악질적인 사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마카님께서 사기꾼에게 정신 교육을 단단히 시킨 것은 정말 잘하신 것 같아요. 그러나 그것으로 끝나버리면 허탈하겠지요.. 마카님께서는 누군가를 만나고 싶었고 그래서 어플을 이용하신 것일테니까요. 그래서 가급적이면 데이팅 어플보다는 직접 오프라인에서 만남을 가질 수 있는 모임에 나가보시는 것을 권유 하고 싶습니다. 이제 코로나가 많이 풀려서 오프라인으로 많은 모임들을 갖고 있지요. 마카님께서 관심 있으신 분야나 취미활동 같은 것은 어떤게 있으신가요? 마카님이 흥미있는 분야 중에 그래도 남녀 비율이 적당하게 있는 곳에 오프라인 모임으로 나가서 일단 그곳의 사람들과 적절하게 친밀감을 쌓은 후 마음에 맞는 사람을 찾아보시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예로 운동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그룹 운동 모임 (요즘에는 유료로 진행되는 그룹운동 모임들이 많이 있습니다. 1달 단위로 월회비를 내고 매주 모여 전문 pt 선생님의 지도하게 같이 운동을 하는거죠) 에 나가서 함께 운동을 하며 맴버들과 친분을 쌓는 방법이 있을것 같습니다. 이러한 그룹 활동은 맴버들간의 교류를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맴버들이 가까워 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그런 이벤트를 적절히 활용하여 오프라인 만남에서 친분을 쌓고 더 나아가 내 마음에 맞는 사람을 찾아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한번에 성공을 장담할 수는 없기에....여러번의 시도가 필요하다는 점은 꼭 강조하고 싶어요. 한번 시도하고 실패한다고 해서 좌절하지 마시고 될때까지 시도해 보시는 걸 권장합니다! 마카님.. 마카님이 느끼고 있는 (누군가를 만나고 싶다)는 마음을 다른 이들도 비슷하게 느끼고 있을 꺼에요.. 그러니 마카님은 혼자가 아닙니다. 이럴 때 오히려 성급하게 아무나 만나기 보다는 나와 비슷한 취미나 관심사를 공유할 수 있는 오프라인 모임에서 천천히 친분을 쌓고, 친구를 만들고, 더 나아가 연인을 만드는 방식으로 나아간다면 훨씬 안전하고 안정적인 관계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럼.. 갑자기 추워진 올 겨울.. 몸과 마음 모두 따뜻하게 보내실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화이팅!
faith2022 (글쓴이)
2달 전
선생님 감사합니다. 이렇게 긴 글을 남겨주시고 위로와 지지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프라인 모임에 잘 참여하지 않는 성향이라 찾아다진 못하고 있습니다. ^^ 노력해봐야겠습니다. 로맨스캠 너무 악랄하고 교묘해서 진짜 혹할 수도 있으니 온라인 만남은 정말 신중하고 또 신중해야 할 것 같습니다.
recheri
2달 전
아니~~온라인으로 사기치는 사람잡는법 아직 제정안됐답니까?? 이거 몇년전부터 저도 같은레퍼토리로 얘기하는걸 듣고는 느낌 싸해 ~ 의심하니 시치미 뚝떼던데 ..빨리 온라인사기 단속하는법 제정되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