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를 완전히 포기하고 싶어요
33살 재택근무하는 직장인 남성입니다
외모도 별로에 남들보다 키가 많이 작아서 결혼은 커녕 연애를 시작하는 것조차 버겁습니다. 열심히 노력해서 두어 번 정도 연애를 했습니다만 다 안 좋게 끝났구요.
소개팅을 여러번 시도해도 안 되고.. 동호회나 다른 모임에서 만날 기회를 찾기도 힘들더군요. 재택근무를 3년 정도 하다보니 외로움을 많이 타지만, 하도 여러 번 실패를 하다보니 연애는 이제 안 될 것 같습니다.
남성으로서 매력이 떨어지는 이유는 많죠. 또래에 비해서 돈도 많이 모으지 못했고, 기껏해야 경차 하나 끌 수준에 키도 심하게 작고 외모도 못났으니까요.. 이쯤되면 연애를 완전히 포기하고 체념해야 행복하게 살 것 같은데 무슨 미련이 남아서인지 계속 외로워하고 계속 이성을 만나고 싶어합니다.
일이나 사회 생활에서는 자존감이 이렇게 낮아지지 않는데 유독 연애 생각만 하면 자존감이 밑바닥까지 떨어집니다. 완전히 포기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