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감이 자꾸 생기고 의욕도 없고 암담하기만 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자기혐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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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감이 자꾸 생기고 의욕도 없고 암담하기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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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이런 증상을 보이기 시작한 게 한 2,3주 된 것 같아요. 평소에 미래에 대한 걱정, 다른 사람들과의 비교로 인한 자기혐오는 조금씩 하고 있었지만 이렇게까지 심했던 적은 처음인 것 같아요. 저는 이십대 중반인데 미래에 대한 고민이 전보다 커졌어요. 하고 싶은 일과 현실에 격차가 너무 커서 항상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했었어요. 제가 바라는 저의 모습이 되기 위해선 더 노력하고 지금보다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걸 아는데도 집에만 가면 침대에 누워서 휴대폰만 하게 돼요. 다 아는데도 자꾸 미루고 안하려고 하는 게 너무 스스로도 멍청하고 어이가 없어요. 또 하나는 제 친구는 공감 능력이 엄청 뛰어나고 생각이 많고 깊어요. 저는 거의 깊은 생각은 안하고 사는데 가끔 그 친구와 저를 비교하게 돼요. 얘는 이렇게 자기 감정도 잘 알고, 성숙한 면이 많은데 나는 감정도 단순하고, 생각을 왜 안하고 살까 하는 비교요. 물론 이것도 제가 안하는 버릇을 들여서 그런 것 같은데...그럴 때마다 자꾸 제 스스로가 한심하고 뭘 하고 사는지 모르겠어요. 다른 사람들은 제가 열심히 사는 줄 알아요. 돈을 받는 일만 열심히 하지. 그 외에 다른 건 다 미루고 또 그것 때문에 고통 받는 줄은 모르니까요... 다른 사람한테 제 힘든 점을 말하는 것도 서툴러요. 제 개인적인 일인데 괜히 그 사람에게 제 짐을 얹어주는 것 같아서 그 점도 싫고 분위기나 기분이 우울해지기 싫어요. 그러다보니 혼자 삭히는데 이번에는 좀 힘드네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막막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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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김숙자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2년 전
때로는 나의 강점도 찾아봐요. 그리고 힘들 땐 털어놓기도
#우울
#스트레스
#완벽주의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인드까페 전문상담사 김숙자입니다. 사연글을 읽고 도움을 조금이라도 드리고 싶어 답변 남깁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은 평소에도 미래에 대한 걱정이 많고, 다른 사람들과 자신을 비교하며 자기혐오 경향이 있는데 이런 성향이 심해져 힘들어진 지 2-3주 정도 되셨다고 했네요. 하고 싶은 일과 현실 사이의 격차가 크고 그래서 더 열심히 바라는 모습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하지만 막상 집에 가면 누워서 핸드폰을 하고 미룬다고 하셨네요. 그리고 공감능력이 뛰어나고 생각이 깊은 친구와 자신을 비교하니 스스로가 한심하고 뭘하고 사는지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마카님이 열심히 사는 줄 알지만 돈버는 일 외에 다른 건 다 미루고 그것 때문에 고통스럽다고 했어요. 힘든 점을 다른 사람에게 털어놓고 말하기엔 짐이 되는 것 같고 분위기나 기분이 우울해져 싫다보니 혼자 삭히는 편인데 이번엔 좀 힘들어 사연글을 적으신 것 같습니다.
🔎 원인 분석
이상적 자기상과 현실적 자기상의 괴리가 깊은 경우 우울감을 경험하기 쉽습니다. 이때 아예 일을 시작할 엄두가 나지 않아 미루는 행동으로 나타날 수 있는데 마카님은 자신의 행동에 대한 비난이 커지면서 우울감이 더 강화될 수 있어보입니다. 또한 타인과의 비교나 보이는 자신에 신경을 많이 쓰면서 스스로의 어려움을 솔직히 개방하지 못하는 상황이라 부정적 감정의 해소나 해결책 구하기가 어려울 수 있겠습니다.
💡 대처 방향 제시
마카님의 글을 보며 마카님을 괴롭게 하는 건 무엇일까 고민해봤습니다. 그리고 마카님 안에 가혹한 심판관이 있는 것 같아 보였어요. 누구나 미래에 대해 고민도 하고 어떤 목표가 있을 때 매진해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가끔은 미루기도 합니다. 주변의 사람들과 자신을 비교하며 초라한 느낌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다만 마카님께서는 조금 더 가혹하게 자신을 채찍질하는 면이 있어 보였습니다. 미루면 안돼, 목표를 꼭 이뤄야 돼, 나도 친구처럼 감정을 잘 다루고 생각이 깊어야 돼, 고민을 털어놔서 상대방을 부담스럽게 하면 안돼 등등 너무 많은 틀이 있어 보였습니다. 마카님의 마음을 조금만 바꿔보면 어떨까요? 1. 마카님의 장점도 바라봐주세요. 마카님은 사실 좋은 강점도 많아 보입니다. 하고 싶은 일을 발견한 것, 지금처럼 자신에 대한 성찰을 하는 것, 닮고 싶은 좋은 친구가 있다는 것, 타인의 심정을 헤아려 자신의 어려움을 삭히려고 하는 것, 모두 마카님의 강점이기도 합니다. 하고 싶은 일이 너무 현실과 멀게 느껴진다면 목표를 조정하면 됩니다. 작은 것부터 하나씩 성공경험을 쌓았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친구와 비교하며 자신을 한심하게 바라보기 보다 그런 친구를 곁에 두고 롤모델로 바라봐도 좋지 않을까요? 2. 마카님의 힘든 점을 조금씩 풀아가봐요. 마카님은 힘든 점을 말하는 게 서툴다고 하셨는데 지금처럼 첫 발을 시작해도 괜찮아요. 어떤 경우는 가까운 사람보다 익명의 사람에게 털어놓기 더 편하기도 하니까 게시판에 지금처럼 글도 쓰고 힘들다고도 해보셨으면 해요. 그러다가 마음의 힘이 생기면 가까운 사람들에겐 자신의 마음을 조금 열어보는 방법도 좋습니다. 혼자 안고 삭히려고만 하지 말고 자신의 마음을 보듬어주세요.
마카님께서 최근 2-3주 사이 더 심해졌다고 하니 어떤 사건이 있었던 건 아닌지 걱정됩니다. 힘들다고 느껴질 땐 전문적인 도움을 찾는 것도 자신을 지키는 방법입니다. 마카님의 마음이 조금은 편안해지셨으면 좋겠습니다.
로니_아이콘
RONI
AI 댓글봇
BETA
· 2년 전
마카님의 사연을 들으니 안타깝네요. 비슷하게 무기력증으로 고생하고 있는 사람들끼리 작은 채팅창에 모여 서로 미션을 주고 확인하는 식으로 서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시는 건 어때요? 작은 힘이라도 마음을 모은다면 서로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데 큰 힘이 된답니다. 마카님 너무 속상해하지 마시고 힘을 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