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릴때부터 대인관계에서 상처를 많이 받았어요 그래서 사람도 잘 못 믿고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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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hsh
2달 전
제가 어릴때부터 대인관계에서 상처를 많이 받았어요 그래서 사람도 잘 못 믿고 그러는데 요즘 들어 불안형애착? 이 좀 심한것 같아요 제 친구랑 친구가 막 둘이 통화중이거나 둘다 현활 떠있거나 그러면 불안해져요 심지어 세명무리도 아니고 그래서 얘네 둘이 친하다고 같이 다닐 친구가 없는것도 아닌데 막 계속 불안해서 수시로 통화중인지 전화해서 확인하고 현활인지 보고 통화중이면 불안하고 진짜 왜이러는지 모르겠어요..제 욕할까봐 무섭고 불안해요 진짜 하루하루 이런 기분 안느끼려고 해보는데도 계속 불안해서 제가 괴물같아요..친구들 한테 티는 안내지만 항상 불안해요 심각한가요..? 왜 이러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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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홍연 님의 전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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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사람 사이에서 상처는 한번으로도 크게 영향을 미치지만 또 회복되는 출발도 사람이에요.
#대인관계 #관계불안 #안정감 #신뢰 #불안
마카님,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오홍연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어릴때부터 사람들로부터 상처를 많이 받고 이후로 계속 사람을 믿기가 어려운 상태로 현재 친구 사이에서 반복되는 불안을 경험하고 있는 자신에 대해 혼란함을 느끼고 계신 것 같아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대인관계 혹은 관계에 대한 불안을 호소문제로 가지고 오시는 내담자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공통적으로 비슷한 상황을 경험한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사람이 태어나서 가장 처음 경험하는 대상은 부모 특별히 주 양육자입니다. 이 주 양육자와의 관계에서 안정적인 애착관계를 형성하게 되면 타인에 대한 신뢰감 뿐만 아니라 자신에 대한 신뢰감 또한 형성하고 이어갈 수 있죠. 그런 이후 주 양육자를 떠나 아이가 처음으로 경험하는 사회적 관계가 친구입니다. 요즘은 생후 1년만 지나도 어린이집부터 시작해서 또래관계를 맺기 때문에 이미 그때부터 친구라는 개념은 형성되겠지만 대체로(보편적인 상식선에서 말씀드립니다.) 이런 영역에서는 보육교사분들의 세심함으로 어느정도 현상유지가 가능할 수 있습니다. 그러다가 어린 아이가 가장 큰 스트레스를 받는 첫 번째 관문이 초등학교입학이죠. 너무 다른 성격의 타인들을 경험하고, 아직 미숙한 아이들이기에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상대에게 상처를 주는 상황이 만들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집단따돌림과 같은 명백한 가해행위를 제외하고 의도하지 않았던 행동으로 상처를 받은 아이가 혼란함을 가지고 다시 주 양육자에게 이런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 주 양육자가 자녀의 감정을 공감하면서 상황에 대해 설명하면서 부드럽게 흘러갈 수 있는 경험으로 만들어준다면 아이는 '아~ 이런 일이 일어나기도 하는구나~ 내 잘못이 아니구나~ 그렇다고 해서 저 아이가 일부러 그런 것 같진 않지만 그렇다고 상처가 되는 말이나 행동을 하는 건 안 좋은거야!'라고 이해를 하게 된다면 사람에 대한 신뢰가 상실될 가능성은 좀 더 줄어들게 됩니다. 그런데 이때 자녀의 이야기를 들은 주 양육자가 '니가 그런 말이나 행동을 들을 말을 했겠지'라든가 '너가 좀 더 노력해봐' 또는 '걔가 아무 이유없이 그랬을까?'라는 식의 표현을 했다면 아이는 이떄부터 혼란을 경험합니다. 그리고 자신만의 방법으로 어떻게든 상황을 바꿔보려고 노력합니다. 자신이 했던 행동과 전혀 반대의 행동을 한다거나 다른 친구들의 행동을 따라해본다거나 등등 그런 방법이 잘 먹힌 경우에는 괜찮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이후부터 아이는 이제 자신을 믿지 못하게 되는거죠. 마카님께서 그러셨죠? 현활 떠있는 친구들이 없다고 내가 친구가 없는 것도 아닌데 불안하다고. 자기 자신이 그 자체로 충분히 괜찮은 사람이라는 것에 대한 확신이 적기 때문에 자꾸만 확인하고 싶어지고, 나를 소외시키는 것이 아니라는 확인을 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일 수 있습니다. 그건 마카님의 잘못이 아니에요. 지금의 자신을 괴물이라고 여길 필요가 없습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이 작업은 좀 시간이 걸리는 부분인데, 우선 과거의 상처들이 트라우마로 남아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과거의 작업을 하기 전 안정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내가 가장 편안하게 느끼는 공간이나 냄새, 촉감, 맛, 시각 등에 대해 떠올리면서 마음의 안정을 찾고 천천히 과거의 경험을 떠올리면서 그때의 상황이 정말 내가 생각한 것처럼 끔찍한 기억들이었는지 이제는 안전하고 이미 훌쩍 큰 자신의 모습으로 과거의 어린 나를 바라보면서 그때 내가 듣고 싶었던 말, 그런 나에게 해주고 싶었던 말들을 해주고, 그때의 나를 충분히 보듬어주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현재의 상황에서 자꾸만 막연한 불안이 올라올 때 그 불안을 야기시키는 나의 생각들 중에서 비합리적인 신념들을 찾아서 하나씩 반박을 해나가는거죠. 그러다보면 내가 가지고 있는 강력한 신념이 사실은 근거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일상에서 문득 떠오를때 이미 연습해본 것처럼 자신의 생각에 스스로 반박을 할 수 있게 되면 마카님 스스로 불안을 다스릴 수 있게 됩니다.
대면상담일 때는 훨씬 더 다양한 비언어적 시그널들을 탐색하면서 민감하게 작업할 수 있지만 비대면이더라도 불가능하지 않습니다. 얼마 전에도 전화상담 중에 공황증상이 나타난 내담자를 진정시키면서 안정화를 시킨 경험이 있으니까요. 그러니 마카님부터 스스로를 너무 매몰차게 바라보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카님의 경험안에서 그런 불안은 자연스러운거고, 이를 해결하고 싶어 이렇게 글을 남겼다는 것은 내면의 힘이 있다는 뜻이니까요. 힘내세요~
RONI
AI 댓글봇
Beta
2달 전
걱정할 이유가 없을 때조차도 걱정이 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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