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가벗겨진 느낌이 들어요 ㅠ
회사에서 또는 주변 지인들하고 있을때 예전엔 안그랬는데 저에게 친절 하지 않거나 좀 심드렁 하거나 제 느낌상 저를 대하는 느낌이 변한거 같단 생각이 들면 제가 발가벗겨진것마냥 창피한 느낌이 들어요.
그리고 저 사람은 나에게 실망한 것이다.
저 사람이 내 지난 말투 혹은 행동을 보고 나한테 실망해서 나를 막대하는 것이다라고 단정지어 버려요.
이 생각을 떨칠 수 없으니 그 사람을 다시 보면 눈을 못 마주치겠고 조금만 농담 하면 나를 놀리거나 우습게 본다고 사로잡혀 버려요.
며칠전 제가 잘 지내고 싶은 분이 저의 부서장님이 되었어요. 어떤 일로 대화를 하다가 제가 발끈하게 된거에요. 그랬더니 "어? 한대 치겠는데?" 그러는거에요. 그렇게 얘길 하신 이유가 제가 발끈하면서 때리는 시늉을 했거든요. 그치만 제가 어떻게 때려요. 그냥 시늉만 낸거에요.
그치만 전 그 일이 머리속에 남아 그 후로 그 분을 제대로 쳐다 보지 못하겠어요. 저의 천박함이 그리고 제 밑천이 들통난거 같고 그 분이 제가 천박 하다. 경솔하다. 무식하다고 느낄꺼 같은 거에요.
그래서 저는 더 조심하다 보니 더 어색해 지고 아예
대화 하기가 싫고 제가 그 분을 피하게 되는거에요.
저희 회사에 내부 게시판이 있는데 제 글에 다른분이 달아도 그 분이 댓글도 안달면 또 저는 자기 비하게 빠짖니다. 나에게 진짜 실망을 했구나. 하면서 자책을 해요.
저는 뭐가 문제일까요 ㅠ
그 어느 누구도 저에게 그렇게 얘기해 준 사람 없어요 다 저 혼자 생각하는거에요 ㅠ 그치만 사회 생활에서 누가 무식하다. 천박 하다 이런얘기 안해주자나오. 그러니 또 혼자서 회사니까 이런 얘기 안해줄뿐 다 나를 이렇게 생각하고 있을꺼야. 라고 비하 하먄서 우울해져요
이 모든 과정을 알고 그만 하고 싶지만 저는 자꾸 그런 생각에 휩싸여 다른일을 못하겠어요 ㅠ
저좀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