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관계
저는 평범한 고2학생입니다.
제 성격 때문에 그런지, 친구관계를 맺을 때에도 항상 일정한 거리감이 있다는 것이 느껴지더군요..
초등학교 때 친했던 친구가 있었습니다.
중학교도 그 친구와 함께 입학했습니다. 그런데 중2때 처음 학원이라는 곳을 가면서 저의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학원이라는 곳을 간 뒤로부터 인생에서 공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엄마가 '친구도 공부하는 친구를 만나라'등의 말을 했습니다.
중2때 저는 아직 덜 성숙해있었고, 무심코 던진 엄마의 말들과, 학원의 환경, '똑같은 돈을 내는데 최선을 다해야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들이 저를 지배했습니다. 그때부터 '공부 외엔 다 필요없다,공부 안하는 얘들은 사귀지 말자, 공부 잘하는 얘들과 어울리자.' 라는 마인드가 생겼고, 결국 초등학교 때 친했던 친구와 의도적으로 멀어진 것 같습니다. 결국 중학교 3학년 때 같은반이 되었지만, 모르는 척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친구와 고등학교도 같은 고등학교가 되었습니다. 집의 위치도 비슷해서 등교길에 가끔식 마주칠 때도 있고, 학교에서도 가끔식 마주칠 때가 있는데, 그럴때마다, 내가 이 친구와 왜 모르는 척을 하고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시 친해지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 같은데, 어떡해야될까요? 간단한 연락이라도 해야되나요? 그러다가 더 어색한 사이가 되는 것은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