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떠날까봐 불안해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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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남자친구가 떠날까봐 불안해요
제 남자친구는 저보다 10살 많아요 이십대 후반이 되도록 연애한번 제대로 한적 없는데 처음으로 진심을 나눈 사람을 만났어요 저는 작은 사업장 하나 운영하고 남자친구는 큰병원 의사에요 아직 배우는 단계라 많이 바빠요 장거리가 아니였다가 장거리가 될때 제가 헤어지자 해서 저희 부모님 만나서 인사드리고 자기는 배신 안한다고 확신을 주고 갔는데 막상 가니 너무 바빠서 한달에 한번 보고 , 연락도 하루에 한통 두통 ... 이런게 지속되다 보니 저는 집착이 많지 않았는데 집착이 생겼고 사람들은 의사라서 놓치고 싶지 않겠지라고 말하는데 전 차라리 의사가 아니였으면 좋겠어요... 처음으로 진심을 준 사람이라 제가 힘든데 놓치 못하고 있어요 어릴때 아버지가 버리고 간 상처 때문에 남자친구한테도 버림 받을거 같은 생각이 들어요 .. 남자친구는 나름 연락도 노력해주려 하고 자주 못만나지만 헤어질 생각은 없고 남자친구가 자꾸 병원에서 한달에 한번 쉬는 그날에 학회를 잡아줘서 저한테 못오는데 저는 그걸 의심해요 매번 밤을 자주 새고 체력도 딸리고 쉬는날도 제대로 없다보니 제가 가도 몇분, 몇시간 잠깐 보고 .. 이게 지속되다 보니 속으로 다른 사람만나는거 아닌가 ... 마음 떠난거 아닌가 ... 생각하고 이사람 저사람한테 물어봐서 맞는거 같으면 또 혼자 안심해요 연락같은경우도 병원에서 스트레스 받으면 하루정도 연락 안해요 힘들다고... 이해해달래요.. 근데 저도 이해받고싶고 사랑받고싶어요 매번 미안하다 오빠가 잘못이다 말도안되게 바빠서 오빠가 미안하다 불안해요 매일.. 남자친구가 하루에 카톡 두번이라고 해주면 불안하지 않은데 하루에 카톡 한번이라도 안하면 떠날까봐 불안해서 제 생활에 지장이 됩니다... 눈물도 나고 이것저것 상상하게 되고 사주보러 가고... 정신과 가서 약도 받아왔어요 정신과 의사선생님은 남자친구가 좋은사람인거 같은거 맞는거 같으니 기다려주라고 하는데 제 할거 하면서 여유있게 살으라는데 저도 바빠서 할거 하고 퇴근하면 10시 인데 카톡 하나 없으면 그렇게 서러울수가 없어요 전화 하면 오빠가 지금 너무 바빠요 하고 끊고 덜 바쁘거나 제가 속상해하는 감정을 드러내면 20분에서 40분 정도는 통화해요..남자친구의 마음은 진심이라는데 한두달에 한번 .. 이젠 제가 가야 볼 수 있고 오지 못하고 병원에서 쉬는날알 안준다고 하고 연락도 노력하지만 자신이 너무 힘들면 연락이 두절 되는 이 상황에 매번 두려워 하고 잠을 못자요 연락 올때까지 밤을 새기도 하고 , 아니면 자다가 세번 이상 깨서 연락이 안와 있으면 엄청 울어요 .. 이런 제 자신이 마음에 안들어요 결국엔 남자친구가 이틀 밤새고 그 담날 말 못하고 자고 아침에 연락을 하는건데 전 불안해서 카톡을 보내놔요..... 너무 속상해요 버림 받고 싶지 않아요 사람들은 넌 인기 많으니가 다른 사람만나면 되는거 아니냐 의사라서 놓치고 싶지 않냐 ... 근데 사랑해서 놓기 힘든건데 다들 안좋게 생각해요.. 지금도 눈물이 너무 납니다... 너무 힘든 남자친구 입장도 역지사지로 이해해주려 노력하고 징징거리지 않으려고 노력하는데 하루에 연락 한통 제대로 없도 카톡 씹히면 그렇게 서러울 수가 없어요 저의 사랑을 가볍게 생각하는거 같아서 모든걸 다 놓고 숨어버리고 싶을때도 있어요 이걸 이겨낼 방법이 없을까요... 고통스러워요 이겨내고 싶어요 남자친구한테 이번에 결혼생각 있냐 했는데 저같은 좋은 사람 만났으니 당연히 결혼 생각 했는데 지금 시기가 너무 바빠서 구체적인 계획은 못했대여...
스트레스트라우마호흡곤란어지러움불안공황우울불면
전문답변 추천 3개, 공감 17개, 댓글 1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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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근 님의 전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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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연애는 삶에 있어서 가장 큰 행복과 고통을 동시에 가져다 줍니다. 그렇기에 더더욱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요
#불안 #연애 #불면 #스트레스
안녕하세요 마카님~ 전문 상담사 박상근 입니다. 마카님의 사연을 읽어보고 답변 남겨 드리고 싶어서 글을 써 보았습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마카님께서는 처음으로 진심을 나눈 사람을 만나 진지한 연애를 시작하셨군요. 그런데 그 사람과의 만남이 나에게 안정감보다는 불안감을 주고 자주 만나거나 연락할 수 없어서 의심과 불면증까지 오신 상황이네요..현재 잠도 편하게 주무시지 못하고 계속해서 그 사람에게 카톡이 왔는지 확인하려 하고 마음은 끊임없이 불안하고 버림받고 싶지 않은데 버림 받을까 두려워 하고.. 정말 많이 힘드신 것 같아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우선 연애라는 것은 우리의 삶에 있어서 정말 큰 행복을 줄 수 있지만 그렇기 때문에 동시에 큰 고통을 가져다 주기도 한다고 생각해요. 그렇기에 연애가 나쁜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렇기에 연애는 우리 삶에 있어서 정말 중요한 것이 아닐까 싶어요. 우리가 무엇 때문에 고통스러워 하고 무엇 때문에 연애관계에서 갈등이 생기는지를 발견할 수 있도록 해주거든요. 만일 연애관계 혹은 진지한 만남이 아니라면 조금만 힘들어도 관계를 단절해 버리고 피해버리기 쉽기 때문에 왜 내가 힘든지 원인을 찾기 어려울 수 있답니다. 마카님께서 가장 힘드신 부분은 우선 (높은 불안감)이 가장 표면적인 증상, 첫번째 원인인 것 같아요. 불안감이라는 감정이 너무 자주 그리고 너무 강하게 들다보니 이 불안감이라는 감정 자체가 마카님의 일상 생활에 큰 영향을 주고 있는 것 같아 보입니다. 그러나 불안감 이라는 감정이 생기는 데에도 원인이 있는 것 같아요. 마카님이 이야기 하셨던 것처럼 불안감이 이처럼 강하게, 자주 느껴지는 데는 과거 아버지로부터 (버림 받았던 기억)으로 인한 마음의 상처, 트라우마 같은 것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린 시절 아버지에게 버림받았다는 그 트라우마 혹은 마음의 상처는 상당히 큰 영향을 줄 수 있어요. 그래서 특히나 이성관계, 가까운 사람과의 관계에서 비슷한 상처를 받지 않기 위해서 우리 마음이 자동으로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하여 불안감이라는 감정을 작동시키는 거지요. '또다시 버려질 수는 없다. 또다시 버려지기 전에 저 사람을 꼭 잡아라!!!' 라고 무의식이 명령을 한다고 보면 됩니다. 그러나....역설적으로 이러한 보호본능, 자동반응이 결국 마카님을 더욱 더 힘들게 하고 더 나아가서는 남자친구도 힘들게 만드는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하지요.. 그렇다면 이 때는 남자친구와의 관계를 개선한다던지 마카님의 불안감을 없애려 해서는 나아지기 어렵다고 생각해요.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그래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마카님에게 있는 마음의 상처 (아버지에게 버림받았을 때의 기억, 그 때의 감정과 느낌들)을 탐색하여 이 부분에 대한 치유가 일어나고 더 나아가 현재 느끼는 강한 불안감 역시 직면하고 이 부분에 대하여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남자친구와의 관계 혹은 만남이나 연락의 횟수 등은 그 이후의 주제라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남자친구와 연락 횟수가 많아지고 만남을 자주 가진다면 당장의 불안감은 낮아질 수도 있겠지만 완벽하게 그 불안함이 사라질 수는 없을 것이고 남자친구가 조금이라도 다시 바빠진다면 이 불안감은 곧바로 고개를 치켜들고 '나 없어진 줄 알았지~? 아니야! 사실은 난 그냥 숨어있었던 거야! 다시 만나서 반가워!!!!' 하면서 찾아오게 될꺼에요. 따라서 남자친구와 더 자주 만나고 더 연락을 자주 해서 불안감을 잠재우려는 것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해요. 약간의 극단적인 예시를 든다면 내 마음에 불안감이나 버려질까봐 두려워 하는 마음의 상처가 없다면, 그리고 상대에 대한 신뢰가 확고하다면 상대방이 외국에 살고 몇달에 한번씩 만난다 하더라도 불안하지 않을 수 있어요.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내 마음이라는 거죠.
따라서 마카님의 깊은 마음의 상처를 꼭 돌아보고 (버림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 (불안함) 이라는 이 두가지 감정에 대하여 깊은 이해를 하는 것이 가장 첫번째 1 순위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두번째로 남자친구와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어 보는 것을 권해드리고 싶어요. 우선 남자친구에게 연락을 자주해라 라는 요구 보다는 오히려 남자친구에게 솔직하게 (나에게는 어릴 때 아버지에게 버림받았던 기억이 있어서 버림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불안함이 있어. 그리고 이러한 것 때문에 자꾸만 연락을 자주 하지 못하고 자주 만나지 못하면 불안감이 커지는 것 같아. 나도 이러한 부분을 극복하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하고 있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고 있으니 우리 함께 이 부분을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오빠도 도움을 주면 고마울 것 같아) 이런 식으로 마카님의 불안함이라는 감정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마카님의 솔직한 마음의 상처, 감정에 대하여 일방적인 요구가 아니라 편안하고 깊이있는 대화를 나누어 보는 거지요. 카톡도 좋지만 전화 통화 혹은 직접 만났을 때 이런 대화를 진지하게 나누어 보면 좋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팁을 드리자면 남자친구에게 '결혼 생각이 있냐' 라는 질문을 다른 형태의 질문으로 바꾸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이러한 질문은 잘못하면 마치 따지듯이 상대에게 느껴질 수 있어서 부담을 주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그보다는 마카님이 남자친구와 함께하는 마카님만의 계획 혹은 마카님이 상상하시는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하시고 (나는 우리가 앞으로 xxx 한 것을 함께 하고 xxx 한 곳을 같이 가며 xxx 한 삶을 함께 살고 싶어.. 오빠의 생각은 어때? 어떤 삶을 원해?) 예를 들어 이런 식으로 자연스러운 대화를 하듯이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계획을 만들어 가는거죠. 미래란 것은 특히 결혼이라는 것은 남자친구가 일방적으로 하는 것도 아니고 마카님이 혼자 하시는 것도 아니기에 이처럼 자연스러운 대화와 함께 만들어 가는 미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마카님. 현재 잠을 편하게 주무시지 못할 정도로 많이 힘드신만큼 꼭 깊은 마음의 상처를 탐색하여 이 부분에 대한 도움을 받으시고 남자친구에게 마카님의 솔직한 감정, 마음의 상처, 미래의 계획과 바램에 대하여 편안하고 진지한 대화를 나누어 보시길 바랍니다. 마카님의 미래가 꼭 행복해 지시면 좋겠어요. 화이팅입니다! ^^
superhappyvirus
3달 전
버림받기 전에 버려요 사랑은 잠을 못자도 보고싶고 밥 먹다가도 생각나고 화장실에 앉아있다가도 톡하고 너무 보고 싶으면 범 비행기 타고 와서 새벽에 가도 돈도 시간도 안 아까워요 텃어요
superhappyvirus
3달 전
버림받기 전에 버려요 사랑은 잠을 못자도 보고싶고 밥 먹다가도 생각나고 화장실에 앉아있다가도 톡하고 너무 보고 싶으면 범 비행기 타고 와서 새벽에 가도 돈도 시간도 안 아까워요 텃어요
비공개 (글쓴이)
3달 전
@superhappyvirus 어려움도 같이 이겨낼 수 있어야 사랑이라 생각했고 상대방도 힘든 상황이니 저는 힘들때 사람 버리는거 아니라고 생각해서 꼭 잡고 있는데 점점 힘들어지네요.. 제 자신을 잃어가는거 같아요
비공개 (글쓴이)
3달 전
@ai74 감사해요 ㅠㅠ...
superhappyvirus
3달 전
남자들 중 비겁한 놈들은 헤어지자고 못하고 차이려고 행동하죠 그 첫번째 증상— 바쁘다
superhappyvirus
3달 전
어려움 같이 이겨 낼 일은 결혼해서 넘쳐요 무슨 연애를 그렇게 해요
superhappyvirus
3달 전
글에 쓰신 정도면 차이려고 엄청 노력중
비공개 (글쓴이)
3달 전
@superhappyvirus 특수외과라 진짜 바쁘긴해요 .. 그건 맞긴한데.. 제가 헤어지고 싶냐고 하면 싫다는데 그것도 차이고 싶은 행동인가요.. 제가 하루 연락 안되면 자기 안힘들면 몇개 카톡 와있긴해요 ... 근데 그 병원에 있는거 자체가 스트레스라고 빨리 옮기고 싶대요 ...
비공개 (글쓴이)
3달 전
@superhappyvirus 알겠습니다...
superhappyvirus
3달 전
솔직히 글쓰신 분도 그 온도를 체감 하면서도 믿고 싶지 않은 건 아닌지 좀 냉철해 지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