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화내주시면 안될까요..ㅠㅜ
억울해서 심장이 두근거리고 잠이 안와 속풀이 하듯이 씁니다... 초과근무를 당연시하고('양해하셔야한다'고...ㅋㅋ..) 알바의 신분인데 열정페이를 원하고 학생을 돈으로 보고 초과근무를 고려하면 실질적 임금이 최저도 안되면서 헌신을 바라고 반말해대고 간절함을 이용해먹으며 공고와 다르게 편할대로 써먹고, 다른 사회초년생 선생님들 무시하고 이용해먹는 원장밑에서(꼰대...라고 부르기도 너무 노답입니다..) 도저히 일할 수 없어 취업했다고 거짓말하고 2주뒤에 나간다고 통보했습니다. 근데 이번엔 저를 불러내더니 두 원장은 무책임하다는둥, (알바생으로 뽑고 임금도 알바생이면서) 알바 개념이 아니라는둥, 간절하다고와서 뽑아줬더니 이게 뭐냐고 하고, 선생님때문에 일이 다 꼬였다, 근로계약서를 써'줬더니' 이건 약속 불이행아니냐, 통보가 아니라 우리랑 상의했어야한다, 2주가 아니라 한달전에 말하는게 계약이다, 미꾸라지 한마리가 물 다흐린다,사회에서 이러면 굉장히 무책임한거다는 등 사회선배 행세를 하면서 하는 온갖 비난을 30분동안 좁은 상담실에서 들었습니다. 똑같은 노답의 4~50대 남자원장 두명에게서요. 하지만 저는 싸우는게 소모적이고 결론적으로 저를 더 상처입힐 것 같아 죄송하다고하고 반성하는척하고 막판에 사람좋은척해서 겉으로는 좋게 헤어졌습니다.
하지만 지금 누워 자려니까 심장이 두근거리고 억울해서 잘수가 없습니다. 전 잘못한게 하나도 없습니다. 정말 죄송하다고 할 이유가 하나도 없어요. 오히려 그놈들이 잘못했는데 저는 왜 사과한걸까요. 왜 그놈들이 용서해주겠다는듯이 되어야했을까요... 문자로라도 따지지 못하는 상황이 밉고 부당함에 울화가 치솟습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몇번이나 사과했다는것자체가 너무 화가 납니다....이런게 사회의 쓴맛이고 세상에 부딪히며 살아간다는건가요? 그렇게 성장해도 끝은 죽음뿐인데 왜 이렇게 살아가야하죠?
잠이라도 편히 자고싶어 이렇게 써봅니다...ㅠㅜ..모기도 저를 방해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