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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3달 전
내가 맞게 하고있는건지 맞는 길을 가고있는건지 모르겠다 이게 맞는걸까 정말 어렵다 어떤게 맞는건지 모르겠다 다른사람한테는 쉬운것도 나한테는 너무 어렵게 느껴진다 내가 잘못생각하고 있는건 아닌지 내가 게으르고 편한 길을 가려고 내 욕심만 부리고 있는건지 무섭다 아직도 조금도 성장하거나 나아진점이 하나도 없는것 같다 그저 오늘도 내일도 아무 문제없이 지나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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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오홍연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3달 전
인생에 정답이 과연 있을까요?
#인생 #삶 #정답 #의미 #고독감
마카님,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오홍연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마카님은 삶의 어느 한 지점에서 그동안 살아온 길이, 그리고 지금 살아가고 있는 이 길이 맞는 것인지 과연 나는 잘하고 있는 것인지에 대한 의문과 더불어 두려움까지 느끼면서 하루하루가 버거운 상태를 느끼고 계신 것 같네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아마도 현재 마카님의 삶은 무엇 하나 쉽게 가는 법이 없는 느낌속에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은 다들 즐겁고 행복하고 하다못해 하루하루가 편해보이는데 나는 왜 눈을 뜨고 하루를 시작하고 잠들때까지 힘들다는 느낌을 계속 받는걸까?' '이정도면 내가 뭔가 길을 잘못 가고 있는 게 아닐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노력한다고 하는데 왜 며칠째, 혹은 몇년째 같은 고민을 하는걸까, 이런걸 보면 나는 그대로인게 아닐까?' 등의 생각속에서 괴로움을 겪고 계시는 것은 아닐까 짐작도 되구요.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소위 말하는 '우울'을 경험하게 되는데, 우울의 대표적인 특징이 '자기비하, 자기부정, 자기비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엇이든지 안 되는 일, 나쁜 일에 대해서는 '내 탓'을 하고, 어쩌다 잘 된 일에 대해서는 '그저 운이 좋았을 뿐'이라며 자신을 계속해서 질책하죠. 그렇게 되면 당연히 기분은 계속해서 나락을 떨어지고, 점점 삶이 버거워지는 악순환의 고리에 빠져들게 되는 것이구요. 이런 상황이 일정 기간 지속이 되면 이후부터는 '내 의지를 벗어난 상황'이 됩니다. 나는 안 그러고 싶은데 내 몸이 말을 듣지 않는 상황이랄까요? 전날 밤에 잠들기 전에는 '내일은 그래도 기운을 내봐야지!'하다가도 아침에 일어나보면 늦잠을 잤거나 전날 계획과는 전혀 다른 시작이 되면서 무기력에 빠지는 일들이 반복되는 것들처럼요.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이렇게 고립되어 있고 그래서 내 세계에 매몰되어 있을 때 가장 필요한 것은 '나만 그런 것이 아니구나~ 내가 이상한 게 아니구나~'하는 알아차림입니다. 상담의 종류 중 '집단상담'의 대표적인 효과 중의 하나가 바로 '보편성'인데 비슷한 주제를 가진 몇 몇의 사람들이 모여서 각자의 이야기를 그저 하는 것만으로도 '아~! 저 사람도 나랑 비슷한 느낌을 가진 적이 있구나!'라는 것을 경험하면서 '우리 모두는 다 비슷하구나~' 하는 경험을 하게 되는거죠. 마카님께서 지금 이렇게 마인드카페에 글을 남겨주시고 이 글에 다른 마카님들께서 공감과 응원의 댓글을 달아주시면 그것 또한 보편성을 획득하는 방법이랍니다. 한동안 고립되어 있고 누구에게도 내 얘기를 하지 못한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자기 얘기를 오픈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무리하게 이야기하려고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마인드카페에 올려져 있는 기존의 수많은 마카님들의 이야기들을 그저 봐주세요. 그러면 세상에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이 그럼에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실거에요.
그리고 조금 더 용기가 생기시거든 1:1의 상담을 신청해서 단회기라도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1:1 때 좀 더 구체적이고 마카님의 상황에 맞는 방향으로 상담이 가능하기 때문이죠. 상담사는 내담자의 어떤 생각이나 감정에 대해 섣부른 판단이나 결정을 하지 않고 내담자의 삶을 이해하려는 마음으로 이야기에 귀 기울입니다. 많은 내담자분들이 저는 그저 듣고 '그랬군요~ 힘들었겠어요.'라는 말만 했을 뿐인데 공감받고, 위로받았다고 하는 이야기들을 많이 하십니다. 그럴 때 그분들이 필요했던 건 정답이 아니라 들어주는 사람이었구나~! 라는 걸 새삼 깨닫게 된답니다. 인생의 정답이라는 게 과연 있을까요? 우리 모두가 다 제각각 다른 사람이라면 인생 또한 각자 다른 모양이 있지 않을까요? 마카님의 남은 하루가 조금이라도 편안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