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곁에만 아무도 없는 것 같아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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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gidi
3달 전
내 곁에만 아무도 없는 것 같아요
정말 열심히 살아왔고 비록 부족했던 부분도, 서로 맞지 않아 삐걱대던 부분도 많았었던 과거에 저를 돌아보니 내 곁에만 제대로 고민도 얘기하고 서로 없어서는 안될 사이라던지 중요한 날에 누구보다 나를 찾는 그런 사람이 나만 없는 것 같아요. 이 세상에 나 혼자만 덩그러니 겉도는 느낌이라고 해야되나 초등학교 4학년? 5학년 때 같이 지내던 친구들의 무리에서 따돌림을 당한 이후부터 늘 일년에 두세번은 꼭 징크스처럼 같이 다니던 친구들과 싸우게 되어 혼자만 겉돌거나 소문이 이상하게 변질되어 퍼지거나 싸움이 일어나는 등 안좋은 상황이 일어나요. 이럴 때마다 늘 내 성격에 문제가 있는건지 죄책감이 들 때도 있고 내가 너무 깊게 생각하고 있는건지 수 많은 고민을 하며 버텨왔어요. 나를 안좋게 보면 어쩌지, 나만 혼자면 어쩌지, 내 주변에 한명도 없이 내가 나이를 먹게되면 나는 어떻게 지내야 되는거지라는 생각부터 내가 잘못 태어났다. 전에는 죽고싶다는 생각까지 했을 때가 있었어요. 사회생활을 조금씩 하다보며 이제는 내 감정을 들여다볼 시간도 없이 달려왔는데 퇴사를 하고 난 후 지금까지의 나를 보니 이렇게까지 지쳐있을 수가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되어 이렇게 늦은 시각에 글을 적어봅니다. 나보다 힘든 사람들은 더 많고 내 고통이 그 사람들에 비해 아주 작은 자갈일지라도 이 자갈이 쌓이다보면 큰 벽이 세워질 수 있지 않을까요.. 전 이미 너무 큰 벽을 세운 것 같아요. 살려주세요. 너무 힘들어요..
두통조울스트레스트라우마의욕없음어지러움불안우울불면
전문답변 추천 0개, 공감 4개, 댓글 3개
상담사 프로필
서영근 코치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3달 전
마음에 쌓인 벽돌을 허물고 싶다면
#자기탐색 #자기이해 #자기연결 #자기통합 #내모나(내가모르는나의모습) #심리코칭
심리코치 서영근 입니다. <살려주세요. 너무 힘들어요..>라는 말씀에 마음이 많이 아립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대인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으면서 전에는 죽고싶다는 생각을 할 만큼 고통스럽고 마카님이 자신이 잘못 태어난 것 같은 의심과 세상에서 혼자만 겉도는 느낌 같다는 말씀이시군요. 먼저, 마카님의 고통을 이해하며 위안을 드립니다. 마카님과 비슷한 어려움을 겪는 많은 분들을 만났습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초등학교 때 친구 무리에서 따돌림 당한 후 친구들과 싸움을 반복하는 패턴을 보인다는 말씀으로 볼 때 아마도 그 때의 심리적 충격과 연결되어 마음속에 억울함, 분노 등의 해소되지 않는 심정과 인식하지 못하는 잠재 욕구가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일반적으로 심리적 충격이 큰 사건의 부정적 감정 및 정서를 해소하는 방법입니다 초등학교 때 친구들 무리에서 따돌림 당한 사건과 관련하여 그 때의 경험을 떠올리며 가능한 생생하게 기술하고 실감나게 정리해 보십시오. 그 순간에 정말 하고 싶었던 말을 가능한 구체적으로 상세하게 적어 보십시오 그리고 혼자 있을 수 있는 공간에서 감정을 실어서 하고 싶었던 말을 모두 표출해 보십시오 이 작업을 충분히 한 이유에 충격 받은 마카님 자신에게 하고 싶은 말을 해 보십시오 이 때 충격 받은 자신에게 충분히 연민하는 마음을 표현해 주십시오 그리고 정말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물어보십시오 어떻게 행동하고 싶은지도 가능한 상세하게 구체적으로 적어 보십시오. 위 과정을 충실하게 거치면 마음이 정리되고 많은 것들이 새롭게 여겨질 것입니다.
마카님과 비슷한 경험을 한 분들이 심리코칭을 통해 평온한 일상의 삶을 회복했습니다.
bongsik2131
3달 전
혼자라고 느끼지 마시고 주변을 천천히 둘러보시면 충분히 좋은 사람들이 곁에 있을거에요 인생에 도움이나 위로를 주는 책도 사서 읽어보세요 저도 그렇게나마 좀 나아지더라고요.. 나쁜 생각이 들면 좋은 노래 좋은 곳에 들려서 산책 하시고요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서 나온 대사인데 옛날 일 암 것도 아니야 내가 아무 일 아니라고 생각하면 남들도 아무렇지 않게 느껴 라는 대사가 있어요 전 그 대사가 저를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동기가 되지 않았나 싶어요 시간 되시면 유튜브에 나의 아저씨 클립 있는데 이것저것 한번 보세요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지금도 충분히 잘 하고 계십니다. 그러니까 힘내세요
digidi (글쓴이)
3달 전
@bongsik2131 오래된 친구와 다투게 되었는데 누군지 모를 사람이 해주는 말이 여태 내 곁에 있었던 오래 봐올거라고 생각했단 사람이 해주었던 말보다 진정성 있고 더 깊게 위로가 되네요. 얘기해주신 위로가 되는 책 읽기는 시간이 될 때마다 꾸준히 해왔는데 옳은 방향으로 좋게 생각이 잘 안된다는게 현재로서는 너무 힘이 드네요.. 답변해주신 분도 행복한 하루만 가득하길 바라고 늘 꽃길만 걸을 수는 없지만 남들이 겪는 무겁고 험난한 길보단 종이 한페이지 정도의 힘듬이었으면 하네요. 저와 갔다고 했었던 문장이 아직 걸리지만 저도 늘 응원할게요. 좋은 저녁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