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든 가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긴장이 탁 풀어지는 그런 장소가 있으신가요?
특히나 마음이 복잡하고 힘들 때 꼭 찾게 되는 장소요.
저는 9년째 늘 한결같이 애정하고 있는 곳이 있어요.
책도 읽고 작업 하거나 그냥 가서 커피만 마시고 음악만 듣고와도 좋고 그냥 그 장소에만 가면 뭔가 릴렉스 되고 마음의 찌꺼기가 비워지는 느낌이 들어요.
연남에 있고 모 출판사가 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 까페인데 슬로건이 너무 기가 막혀요.
<책은 문화의 뿌리이자 그 결과이다> 크 멋지죠?!
저는 여기서도 꼭 앉는 자리가 있거든요ㅋㅋ(하나에 꽂히면 그것만 하는 습성이 있어요 ヽミ ´∀`ミノ)
갔는데 그 자리가 딱 비어있으면 오 뭔가 럭키한 기분이 들기도 하고요ㅎㅎ
지금도 그 럭키한 자리에 앉아서 적고 있는데
새삼 일상의 소소한 행복이 주는 잔잔한 마음의 평화가 소중하고 꼭 필요하구나 라고 생각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