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싶어요
요즘따라 더 그래요
친구 관계도 딱히 이전과 달라진건 없는거 같은데
그냥 제가 너무 벅차고 힘들어요
장난들도 받아주기 어렵고
그냥 제 스스로가
너무 쓸모없는 것 같아요
해내지도 못하고
살 가치가 없는 것 같아요
맘 같아선 자살하고 싶어요
요즘따라 건물 위에서 떨어지는 생각을 주로해요
남들에게 인스타라이브로 중계하고 싶어요
제가 죽는걸
관종이라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겠죠
근데 제가 힘든걸 알아줬으면 좋겠어요
외롭고 그냥 제 힘듦이
아무에게도 알려지지 않는 것 같아요
무슨 말도 제 마음에 다가오지 않아요
따뜻한 말도 그저 가식처럼 느껴지고
겉으로만 그러는 것 같아요
사람도 못믿겠고
그냥 아무 것도 제 마음을
알아주지 못하는 것 같아요
군대 전역하고 정신과약을 먹던 걸 중단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다시 약을 받으려고 진료예약을 했는데 12월 26일 까지 기다려야 한다네요
약만 있으면 좀 나아질 것 같은데 왜 그것조차 당장 주어지지 않는지 지금 너무 힘든데
화를 넘어서서 그냥 인생이 그냥 잘 안되는 것 같아요
부모님도 제 마음을 전혀모르고
오히려 부모님때문에 힘들어서 독립한다고 하니까
넌 도움이 안된다고 하시네요
저와 떨어지고 싶어하지 않으시는 속상한 마음을
표현을 저렇게 했다는 걸 아는데도
제 마음이 지금 너무 힘들어서
이해도 안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