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기며 살아도 되나요 감정기복의 폭이 너무 커서 이제는 자주 불안해해요 예전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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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비공개
3달 전
즐기며 살아도 되나요 감정기복의 폭이 너무 커서 이제는 자주 불안해해요 예전에는 안 그랬는데 요즘들어 실패한 인생같은 생각이 많이 들어요 이유를 말하자면 그냥 모든게 저를 힘들게 하고요 저도 저를 깎아내리고 있어요 생각해보면 현재까지 단 한번도 만족한 내 모습을 찾을 수 없어요 완벽주의 성향도 있는 거 같고 완벽히 안 되면 시작조차 안하는 모습이 너무 싫어요 하루하루 사는 것도 힘든 사람이 있다던데 제가 그래요 열심히 살아야 하는걸까 힘내서 안 하니까 제대로 안 되는 건가 저에게는 아직 빛난 시기가 안 온거겠죠
우울하루버팀힘들다
전문답변 추천 0개, 공감 3개, 댓글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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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수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3달 전
충분히 잘하고 계십니다.
#완벽주의 #이분법적사고 #하루하루힘겹게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양지수입니다. 마카님의 사연을 읽고 글을 남겨 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마카님께서는 하루하루가 버겁고 힘겨운 마음을 느끼시는 것 같습니다. 완벽하게 하고 싶어하는 마음도 있는데 그렇게 해내지 못하는 자신의 모습이 느껴지고 실패한 인생이라고 느껴지면서 좌절스러운 마음도 느껴지네요. 그렇다 보니까 어떤 일을 시작하는 것이 어렵고 하루하루가 제대로 사는 것 같은 기분이 들지 버겁고 무거운 마음이 느껴질 것 같습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 모 아니면 도 마카님께서는 어떤 인생이 실패한 인생이라고 느껴질까요? 마카님께서는 어떤 것을 완벽하게 성취하고 싶어하는 마음이 있으신 것 같고, 이러한 목표를 잡고 일을 수행할 때는 실제로 동기도 느껴질 것 같습니다. 행동의 동기가 될 수 있고 마카님을 움직이게 하는 힘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완벽주의의 가장 큰 단점은 융통성이 부족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의 목표를 잡고 여기까지 해야 완벽하다고 생각하는 기준인데, 그것에 조금이라도 미치지 못한다면 완벽하지 못한 것이고, 하나에 강박적으로 사고하기 때문에 융통적으로 다른 시도를 해볼 수 있는데 그런 시도를 방해하게 되지요. 이렇게 마카님의 목표가 모 아니면 도와 같이 이분법적인 사고를 하고 계실 수 있습니다. 마카님께서 목표한 인생을 이루지 못한다면 그것은 실패한 인생이라고 느껴지실까요? 만약에 1부터 10까지의 회사가 있을 때 10 정도의 회사에 취직하지 못해서 8 정도의 회사에 취직하게 되었을 때 그것은 실패한 것이고 완전히 가치가 없는 삶을 살게 된 걸까요? 이렇게 극단적, 모 아니면 도의 사고를 하고 계실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완벽하지 못한 나의 삶은 아예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게 되지요. 이런 가치없는 삶을 살까봐 두려운 마음이 마카님 마음 속에 크게 자리잡혀 있는 것 같습니다. 이 두려움이 마카님을 계속 열심히 해야 하는데, 잘해야 하는데, 조금이라도 잘하지 못하고 있는 것을 민감하게 감지하게 만들고 조금이라도 못하고 있는 부분은 큰 실패와 좌절을 만들어서 마카님을 힘들게 할 수 있습니다. 가치 있는 삶을 살 수 있는 가능성이 가치 없는 삶을 살 수 있는 가능성보다 매우 작기 때문입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 조금 내려놓기 그렇다면, 조금 내려놓아야 합니다. 마카님이 가치 있는 삶이라고 생각하는 '모'아 아니어도 '도'가 아니라는 사실을 관대하고 받아들여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마카님께서는 이미 충분히 많은 노력을 하고 계시고 충분히 가치 있는 사람 입니다. 10이 되지 않고 9만 되어도 괜찮습니다. 물론 목표를 하는 것은 괜찮습니다.그리고 그 목표를 이루지 못했을 때 속상하고 좌절스러운 마음이 드는 것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인생이 실패한 것은 아닙니다. 슬프고 속상하지만 인생은 계속 잘 굴러갈 것이며 마카님의 삶도 가치 있고 충만할 수 있습니다. 이런 부분을 받아들여 주시면 좋겠습니다. 완벽하고 싶지만 완벽하지 못했을 때도 속상하지만 인생은 계속 잘 이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완벽하지 못했을 때는 인생도 다 망해버리고 무너질 것 같은 두려움이 마카님을 지금 얽매이게 만들고 있기 때문에 괜찮을 수 있다는 미래에 대한 희망감 정도면 충분할 것입니다. 마카님은 이미 너무 잘하고 계십니다.
만약 내려놓음의 과정이 되지 않을 때는 마카님께서 그러한 완벽해야 하는 기준을 세우게 된 계기, 경험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이해하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혼자서 이해하기 어려울 때는 전문가와 함께 이해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마카님의 마음 안에 다양한 가치가 함께 하면 좋겠습니다.
anonymous030
3달 전
즐기며 살아도 되죠. 실패하지 않았어요, 모든 건 마카님이 바꿔나가는 거죠. 나만은, 내 편이 되어 주려고요. 저도 비슷한 생각을 했던 적이 많았는데, 어느날 완벽에 매달리던 제 자신에게 지쳐서 조금 놓았던 적이 있었어요. 그랬더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더라고요. 조금 일찍 풀어져도 되었을텐데 할 정도로요. 너무 지칠때까지 달려오신 건 아닐까요, 그렇다면 실수하면 뭐 어떻고 좀 열심히 안해보면 어때- 하는 건 어떤가요. 반대로 열심히 안 살아보자! 하는거죠. 늘어져도 보고, 긴장을 늦춰도 보고. 뭘 하면 즐길 수 있는지 찾아도 보고. 그래도 정말 잘 살아지고, 오는 불안에 대해 괜찮다고 말해줄 수도 있고요. 그리고 정말 필요한 때에 힘을 쏟을 수 있는 내 자신도 믿을 수 있답니다. 지금도 열심히 하고 계세요. 꼭 빛날거고요. 그리고 그렇게 될 수 있도록 하는 힘이 있으신 분이라고 믿어요. 오늘 하루도 따뜻하길 바랄게요 :) 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