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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kyung484
3달 전
20대 중후반 분들께 객관적 조언 구함: 한부모 엄마의 집착으로부터 ..
집을 나오기로 결정을 내린 건 이번으로 두번째입니다. 이번에는 상호협의하에 이사센터 인부까지 동원해서 최대한 평화적으로 나오려고 했는데 그동안 상담사님께 여러 차례동안 말씀을 들어보니.. 엄마는.. 잦은 가스라이팅과 자기중심적 사고/화법을 지니고 있어서, 제가 생각한 과정을 거치기는 아무래도 어렵겠더라고요. 저는 : ①여성, 만으로 26, 외동, 주변에 아는 친구 및 지인 전혀 없음(온라인으로조차), 아버지는 저와 몇년 전 의절 (엄마도 혀를 내두른 지독한 70대 나르시시스트) ②국민배움카드 소지, 원격대학 졸업 1년 앞둠, 오는 12월에 기말시험 있음 ③이복언니는 몇년 전 결혼 후 완전히 출가 : 이 언니도 가폭 피해자예요. 한 가지 저랑 다른 게 있다면 엄마랑 정말 자주 싸웠고, 앙숙 관계인데, 그래서 오히려 안전이별한 것 같아보여요.. ③작년 이맘때쯤 편지만을 남기고 엄마 몰래 출가하였지만, 3달 뒤 피치못할 사정으로 인해 복귀 (⑤에 나올 거예요 이것만큼은 꼭 읽어주세요) ④불안감만 최대치로 올라와있던 바람에, 너무도 급했던 나머지 노후된 고시원으로 들어가 전과범 2명과 수상한 남자를 접함 : 더 지독했던건 전과범 2명으로부터 저를 (물리적으로는) 지켜줬었던 수상한 남자입니다. 처음에는 좋은 사람인것 같아 교제에 응했는데, 너무 자기를 심하게 과장하는데다 삽입ㅅㅅ를 손꼽아 기다리는 느낌이 상당했어요. 저는 오히려 이 경험이 소중하고 감사합니다. 제가 멘붕해있으면 낯선 사람의 호의를 받았을때 쉽게 경계를 푼다는걸 인지하게 됐거든요. ⑤첫번째로 들어간 직장은 너무도 정신이 없고 바쁘기만 한 업무량 + 그에 따른 잦은 실수 + 어두운 말귀때문인지 3주만에 해고 통보 받음 : 알바몬 글들 보면 일한 만큼은 싸워서라도 꼭 받아내려는 분위기 같아 "일한만큼 주시지 않으면 노동청에 신고하겠어요"라고 문자로 보내놓았더니 순순히 돈을 받았음. 아 역시 이렇게 하면 되는거였구나- 하고 자화자찬하며 학습. 그뒤 내 쪽에서 직장의 연락처를 영구차단함. 두번째로 들어간 직장 역시 너무도 정신이 없고 바쁘기만 한 업무량 + 그에 따른 잦은 실수가 있었음. 아직 해고되었던건 아니지만 상사가 나에게 점점 차가워지기 시작 -> 이 상태에서 상사와 연락을 갖던중 순간적으로 기분상한 것이 있어 "다음 주부터 안나오겠다" 문자를 보내고 직장의 연락처를 영구차단. 첫번째 직장에서 학습했던 대로, "일한만큼 주시지 않으면 노동청에 신고하겠어요"라는 문자도 잊지 않음. 내쪽에서 통화를 건다든지 직접 찾아가 얘기를 나눌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었음. : 이상하게 돈이 들어오지 않았고, 머지 않아 며칠뒤 본가에 내용증명이 발송됐다는 우체국 문자 받음. 내용증명이 무엇인지는 전혀 몰랐으나 뭔가 이상하다 싶어 내쪽에서 배달부에게 반송 부탁함. 인터넷에 내용증명이 뭔가 찾아보며 그제야 위기의식 느끼고는 문자로"만" 몇 차례씩 사과글 보냈고, 네이버 엑스퍼트 변호사님께 얻은 조언대로 "월급 안받겠다"는 의사까지 확실히 전달. 그랬음에도 .. 상대는 소송 의지를 꺾지 않았을 뿐더러, 나 모르는 사이 벌써 첫번째 직장에 연락해 증거까지 공유받고 있다고 함. 태어나서 처음으로 자살 충동을 느꼈고 이 시점에서 나는 엄마한테 다시 전화를 걺. 욕을 바가지로 먹을 줄 알았더니 전혀 그러질 않더라. 내 이름을 부르는 목소리에 눈물이 펑 터짐. 엄마가 두번째 직장에 직접 전화해 계속해서 빌고, 두번째 직장이 요구한 배상금까지 모두 물어줌. ⑥이후 좌절감이 극심해서 다녔던 쿠팡 일용직도 그만두고.. 다른 취업활동 일절 X. 400만원을 3달만에 탕진했고, 엄마의 공부방을 가업으로써 물려받겠다고 내쪽에서 의사전달함 결정은 내가 했지만 엄마가 자신의 생각(="엄마가 지어놓은" 공부방이 얼마나 최적인지)을 은근히 열심히 주입했던 것도 하나의 요인으로 보임 너 *** 심각한데?..너네 엄마 개심각.. 이번주라도 당장 나와..야반도주해.. 처럼 극단적 말씀은 삼가주세요. 이런 말들은 제 불안이 키울 뿐이더라고요. 그리고 그런 불안감 속에서 아주 성급히 나왔다가 범죄자들한테 의존할뻔했었던 것도 경험으로 무척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저도 가능한한 일찍 나오면 좋겠지만 이번엔 제대로 준비해서 패턴을 바꿔보고 싶어 그래요. 그리고 1년 2년 있다 나올 것도 아닌데요. 전 언제든 갈겁니다. 조언은 아래의 질문들을 토대로 남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번호에 맞게 5가지 모두 도와주시면 더 감사하겠지만요. - Q1. 다음달 월급 70만원이라도 더 챙겨놓고 나의 담당 학생을 한달 반쯤까지 맡아준다 VS 담당 학생의 진도와 상관없이 언제든 도망을 나온다 : 근데, 학생을 한달 반까지 맡아달란건 엄마가 저더러 그때까지도 공부방 일을 할건지 물어보지도 않고 일방적으로 요구한겁니다 아무리 제가 지난달 엄마한테 "아직 계획은 없고 당분간은 공부방에서 일 배우고 싶다"라고 사전에 전달했다지만 말이죠. Q2. 단톡을 보는 것만으로도 사회성을 증진시키는데 정말 도움이 돼요?? : 여기 팁을 보던 중 "박살난 사회성 회복하기 - 취미 관련 카카오톡 오픈 단톡에서 사람들이 실시간으로 하는 대화 지켜보기"를 봤거든요 Q2-1. ⑤를 봤을떄 제 사회성 대체 얼마나 없어보이나요?.. 저는 진짜 아예 몰라서 저랬었던거라.. Q3. 동작구에 조선족 많아요? 치안은 대체로 어때요? 장승배기역 근처.. : 전재산 약 500 소지중이며 고시원만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원룸은 엄마가 한번 얻어다줬었는데 오히려 별로였거든요. 사람사는 소리가 어느 정도 있는게 제게는 훨씬 낫더군요. 층간소음 격하게 환영. (잘 때만 아니면..ㅎ) Q4. 전반적으로 조언 부탁드립니다 : 자잘한거 잘라먹고 담백하게 객관적이게만 적어주시면 좋겠어요. 제가 좀 앞으로 용기를 갖게끔 위로어린 말씀이나.. 지지를 해주신다면 더 감사하겠구요. ..물론 그런 말들이야 전적으로 제 상담사님 역할일지도 모르겠으나, 여건상 그분과는 주말에밖에 시간이 안나서 급한대로 여기다 먼저 글 올려본거예요. ㅠㅠ - 부디 참고가 되셨으면 해서 ①엄마와의 대화패턴(카톡 전문) 과, ②작년 출가했었던 당시 받은 문자들 을 맨밑에 첨부해놓겠습니다. ①2022년 10월 말 카톡 전문 엄마: 내가 공부방을 못하게 될때가 오면 그때까지 너가 시집이라도 가거나 하지 않는다면 지금 공부방을 이어서 할거라는 마음 가지고 있는거 맞지? 니맘을 알수가 없어서 어떤생각인지 궁금해서 그래 아니면 엄마랑 상관없이 다른곳에서 하고싶은건지 나는 어떤거든 강요는 안해 니가 하고싶은대로 하면 되니까 나: 상관없이 다른 곳에도 해도 좋아요. 초등학생 가르치는 일을 계속 하고 싶어요 꼭 공부방이 아니여도요 엄마: 니가 정확히 해줘야 나도 계획에 변경이 가능해 다른곳에서 할 여건이 안되잖아. 결혼해서 집에서 하는거라면 모르지만 나: 공부방을 다른곳에서 하겠단 뜻이 아니고(물론 그럴 수도 있긴 있겠지만) 아이들 가르치는 일 자체를 직업으로 삼고 십어요. 학원이 되었든 다른 기관이 되었든요. 엄마: 상관없다는 말은 지금 공부방을 꼭 물려받겠다는 맘은 없는거라고 알면 되는거니, 그냥 지금은 도와주고 배우고 그러다가 엄마랑 분리해서 어느곳이든 나: 네 엄마: 학원수입 많지않고 혼자 운영하는게 젤 편하다고 했잖아 ㅡ근데 왜 생각을 바꾸거니 왜 이제 그런 얘길 하는거고 나: "학원수입 많지않고 혼자 운영하는게 젤 편하다고 했잖아" 이렇게 말할까봐요. 그럼 처음부터 내 생각을 물어보는 의미가 없잖아요 엄마: 너도 저번에 공부방이 젤낫다고 했엏잖아 나: 그때는 그랬어요 엄마: 나는 최소 5년이면 늙어서 그만해야할거 같다 너는 언제쯤 계획하고있니 나: 아직 기간은 안잡았고, 당분간은 여기서 더 일하고 배우고 싶어요 엄마: 공부방이 내가 살아있는 이유야 이거 놓으면 나는 죽은거나 같아 공부방이 내인생에 남아있는 전부같아 나: 왜 살아있는 이유이고 왜 전부같나요? 나한테 물려줄 생각때문이었나요, 일 자체가 애착이 있는건가요 엄마: 나는 내 전부를 너한테 물려주겠다는 생각만 하고 살아왔고 내가 버티는 힘은 니가 있어서 가능한거였어 너가 조금이라도 덜고생하고 살기를 바래서 결혼을 하든 안하든 자기일이 있으면 든든하니까 나: 엄마의 전부를 나한테 바치지 말아줘요 서로가 힘들어요 나는 괜찮아요 엄마: 그런말이 나를 위한다는 말이라고는 하지마 공부해라 나: 엄마를 위해 하는 말이 아니고 내가 원해서 하는 말 엄마: 그래 넌 한번도 엄마를 위하진 않았지 오히려 엄마가 너인생 갉아먹을까봐 겁나지 그말에 엄마는 얼마나 비참한지 넌 모를거야 엄마존재가 너한테 고작 그렇다니.. 지금 상황이 너무 답답하다 차라리 치매라도 왔음 좋겠구나 나: 아뇨 나보다도 엄마를 더 신경써왔어요 수년동안요. 엄마한테 입은 은혜가 많고 감사한것도 수두룩하지만, 별개로 이제부터는 나를 위해 살고 싶은거예요. ②작년 출가했었던 당시 받은 문자들 : 9월 28일: https://ibb.co/kyvxGqk 10월 28일: https://ibb.co/ZzQMKcV (ㅂㅗㅂㅣ는 엄마가 "지금도" 멀쩡히 키우고 있는 강아지 이름) 11월 21일: https://ibb.co/Fbt2S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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