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고통에 대한 기록 . . . . . 긴 얘기가 될지도 모르겠다 일을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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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아랑4571
3달 전
그날, 고통에 대한 기록 . . . . . 긴 얘기가 될지도 모르겠다 일을 하는 아침부터 접해야할 것으로는 올바르지 않다 생각하지만 더이상 미루고싶은 생각은 없기에, 그날들을 기록한다 사랑이 무엇이라고 그렇게 아등바등 얻으려 애썼을까 그날도 같았다. 헤어진지 8개월만에 연락이 왔던가. 헤어질 당시 너무 큰 충격이라 기억 저편에 묻어두고 다른 인연들과 재밌게 잘 놀고 있었는데 말이다 내게 준 고통의 크기를 이제야 실감해서 내게 잘해주고싶어서, 나를 잊지 못해서 온 줄 알았다 그렇게 내가 타지에 있는 그 사람 자취방에 놀러가는 날, 타지를 밟자마자 어렴풋이 느껴졌지만 애써 무시하고싶었다 데리러나가기 힘드니 돈줄테니 택시를 타고 오랬던가 그대로 다시 돌아왔어야했다 그렇게 놀러가게 되었고 둘만의 세상이라 생각했다 그와 사랑을 나눴다 아니, 나눴다고 생각했다. 나만. 관계 후에 사랑을 속삭이는 일이 네게는 그렇게 어려웠을까 그저 몸만 원해서 나를 여기까지 불렀다는 사실을 알고 내가 얼마나 제정신이 아니었는지 그것도 날 떠나고 새로 사귄 여자친구와 헤어진 당일 내게 연락했다는 사실을 알고는 내가 어찌 정신을 유지할 수 있었을까 과거에 네가 줬던 그 충격과 더불어서 상처들이 뒤엉켜서 내가 어떻게 되었는지, 그렇게 우리는 날카로운 말들을 주고받으며 점점 더 싸움이 커졌지 창문에 머리가 박혔다 와장창 소리와 함께 파편이 얼마나 튀었는지 그순간 우리는 조용해졌고 싸움을 멈췄지 뭔가 따가웠어 몸이 넘어가니까 손으로 짚을수밖에. 그래서 아, 유리가 박살났으니 손이 좀 다쳤겠구나. 근데 이상하게 힘이 안들어가 너는 한숨을 쉬면서 불을 켜더라 어디가 얼마나 찔렸나.. 싶어서 손을 봤는데 다친곳이 없는거야 그런데도 따끔거려서 시선을 내렸어 아래쪽으로 . . *너무 괴롭다 떠올리는게 아직도 생생하고 구역질이 나 울거같아, 누가 옆에 있어줬으면 좋겠는데. . . 손목이 동맥이 피가. 제 흐름대로 흘러가지 못하고 역류하는 물을 본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그게 내 손목에서 이뤄질줄이야 검붉은 액체가 하염없이 내 팔을 타고 흐르는 그 따뜻한 감각을 아직도 잊을수가 없어 생존본능인가 내가 그렇게 살고싶어했던가 피가 더이상 흐르지 않게 왼손으로 내 팔을 부여잡았어 119.... 119좀 불러달라고 . . . . . . 힘들어서 못쓰겠다.......... 못하겠어요
전문답변 추천 1개, 공감 8개, 댓글 10개
rilicada
3달 전
...🫂(토닥토닥) 괜찮은지 묻고 싶지만, 괜찮지 않을 거라는 걸 알아요. 그래도. 이렇게 적어두신 건 잘한 거에요. 정말 대단하게 잘 해낸 거에요. 아무나 못하는 일을 해낸 거에요. 정말 잘해내신 거에요. 정말...ㅠㅠ 억지로 마주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긴 했지만. 스스로의 의지로 마주할 때, 이런 기록을 읽는 것은 그날의 오버랩을 약화 시키거든요. 그냥 직접 떠올리는 것보다, 장기적으로 봤을 땐 많은 도움이 될거에요. 그렇다해도...마음이 아프네요. 괜찮아지게 해드리고픈 마음이 한가득이지만. 시간이 필요한 일이라, 그러지 못하니... (토닥토닥)🫂 앞으로도 잘해나가실 수 있을거에요. 지금처럼 마주할 용기를 가진 Song4571님이라면, 분명 지나갈 수 있을거에요. *** 그리고...필요한 말들은 했으니...하고 싶은 말을 할게요. 많이 아팠죠... 많이 힘들고, 많이 원망스럽고, 많이 엉켜버린 무언가로 인해. 많이 아팠을거에요. 지금도 그런 걸 마주봐서 많이 아플 거에요. (토닥토닥) 그래도 이제는 점점 괜찮아질거에요. 과거는 흔적. 지나온 흔적이니까. 점점 새 기억이란 연고와 반창고, 붕대에 나아져갈거에요. 좋은 사람도 점점 더 만나 갈거고. 좋은 일도 점점 더 겪게 될거에요. (쓰담쓰담) 그러니까, 언젠가 그 아픔이 맺힌 눈물. 그 눈물도 닦아내게 될 날이 올거에요.
LoveForN
3달 전
토닥토닥🫂 괜찮아요, 억지로 꺼내려다 더 다칠수 있어요.
송아랑4571 (글쓴이)
3달 전
@rilicada 으...... ...........듣고싶었던 말을................그대로 해주시네요......................... .....너무 울어대서 정신이..... ..고마워요........진짜...아...손은 너무 아픈데... 마음이 너무 따뜻해져서..... ...마음이 너무 아파요ㅠㅠㅠㅠ 잘해낸거라 해주셔서....감사합니다.........해낼 수 있다 해주셔서....... 정말많이 따뜻해지고있어요 덕분이예요 너무 엉망이라 부끄러운데 ....엉망인 모습을 위로해주셔서 .....좋은거같아요....감사합니다.........................진심이 너무 잘 전해져와요... 감사합니다.......
송아랑4571 (글쓴이)
3달 전
@LoveForN 겨우 아득바득...다 이어서 적기는 했지만.......아프기는 진짜 아프고 괴롭네요... 숨쉬기 버거울정도로.. 그래도 따뜻하게 댓글들을 달아주셔서.............너무 ..고마워요.... 감사합니다...위로해주셔서...감사해요...........
rilicada
3달 전
엉망이어도 괜찮아요.(토닥토닥) 점점 더 나아질거에요. (토닥토닥)
송아랑4571 (글쓴이)
3달 전
@rilicada 감사합니다ㅏ.........😭😭😭
kaily26
3달 전
지금까지 버텨주신 송님께 빅허그를 드려요. 지금까지 정말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토닥토닥)과거의 송님도 (다독다독)
송아랑4571 (글쓴이)
3달 전
@kaily26 빅허그~♡...고마워요..... ..알아주셔서...너무 감사합니다.......♡
kaily26
3달 전
@rilicada 이거 저 대리감동 먹었잖아요. 릴리카다님 그렇게 멋지시면 유죄입니다 탕탕☆ 사람의 마음을 울린 죄.. 흐흣 ☺️🥰💖👍
rilicada
3달 전
@kaily26 ㅎㅎ 딱히 멋지지 않은데, 멋지게 봐주시니.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