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들과 한방을 쓰며 사는게 스트레스 받습니다
올해 처음 기숙사 생활을 하게 되었는데, 좁은 방을 세 명이서 쓰려니 매일 같이 화나는 일이 생깁니다. 늦게 들어 오고 일찍일어나는 룸메이트 때문에 매일 같이 잠을 설치고, 알람소리를 줄이는 걸로 실랑이 하는 것도 지칩니다. 저는 아직도 매일아침 룸메이트의 알람에 깨지만 너무 지쳐서 괜찮다고 해버렸습니다. 또한, 학업 스트레스와 더불어 남이 불편하던 말던 자기 미음대로 설쳐대는 룸메이트 때문에 화가 나서 잠을 설칩니다. 하루라도 8시간 이상 푹 자보고 싶어요.
거기다 오늘 아침엔 제가 아끼는 화분을 깨진 상태로 발견했는데 너무 화가 나지만 범인을 찾는게 맞는 행동인가 고민이 됩니다. 그리고 범인을 찾더라도 화분을 배상하라고 하는게 너무 속 좁고 호들갑 떠는건 아닌지 걱정되어 말도 잘 하지 못 하겠습니다. 그렇지만 그냥 지나가기엔 화분을 깨트려 놓고 저한테 사과 한마디 안한 것이 너무 화가 납니다. 제가 너무 민감한 건가요? 이런식으로 다른 사람들과 대립해야 하거나 갈등이 생길 것 같을 때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제 주장을 할 때 마다 갈등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하면 좀 더 편한 기숙사 생활을 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