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일을 하러 갔을 뿐인데 원장님이 본인이 시킨 일의 나쁜 결과를 저에게 책임 지우고 당당하게 얘기해도 제 탓을 하고 어떤 학생은 제가 좋다고 매일 그림 그려주고 편지 써주더니 학원을 나가면서 학원에 피해를 주고 본인을 거짓으로 정당화하기 위해 저를 팔아먹었어요. 보강시켜가며 가르쳐놨더니 다른 친구들이 성적이 오르니까 가장 말을 잘 들었지만 꼴찌를 한 학생이 또 부모님께 자신의 성적탓을 제 탓을 해서 클레임이 들어왔고 하루아침에 제 반이 바뀌었습니다. 선생님들도, 학생들도 제가 제일 만만한가봐요. 선생님들이 잘 생겼다고 예뻐하는 학생이 저를 좋아하자 저를 학생들 앞에서 미성년자 좋아하는 년 취급하네요. 써보고 나니 도대체 왜 일을 해주고 있는 걸까 싶은데 여태 학생들에 대한 책임감으로 억지로 일했고 속 썩이는 학생들 중 예쁜 학생들이 있어 눈에 아른아른합니다.
이번 달로 그만두기로 해서 참고 견뎌야하는데 우울하네요.
아이들한테 이런 모습 보여주고싶지않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