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에 나갔습니다. 사람과 오랫동안 동떨어져 지내다보니 입 밖으로 나오는 건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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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비공개
3달 전
사회에 나갔습니다. 사람과 오랫동안 동떨어져 지내다보니 입 밖으로 나오는 건 없고 오해와 비호감이라는 점만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꾸역꾸역 나가고 있으나 신기하죠. 말을 하지 않았을 뿐인데 어색한 분위기가, 재미없는 지루함이. 대화하는 의미가 사라진 상황이 쌓여 모두에게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옛날에는 남들이 원하는 대로, 남의 기분, 남의 눈치를 보고 위로하고 경청하다보면 모두가 날 좋아해줄거라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원하는대로 맞추고 날 희생하면 상대방이 맘에든다며 좋아하더군요. 그러나 그건 오히려 서로를 갉아먹는 관계가 될 뿐이고 일시적인 효과에 불과합니다. 내 자신을 좋아하지도 않고 남을 좋아하는척 하기에는 생각보다 무척 고되고 외롭고 고장나는 행동이였음을 지금에서야 깨닫고 있는 요즘, 이미 한참이나 망가진 사회성으로 계속 회사를 갑니다. 여전히 힘들고 외롭지만 그래도 갑니다. 저를 사랑하기 위해 다양한 경험과 시도를 멈출 수는 없으니까요. 울고 넘어지고 아파하고 힘들어하면서도 나갑니다. 행복하고 싶고, 고통속에서 죽기 싫으니까요. 오늘 하루도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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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y3388
3달 전
오늘도 수고 많으셨어요...^^ 평온한 밤 되시길바래요♧
비공개 (글쓴이)
3달 전
@lucy3388 감사합니다. lucy님이 남겨주신 작은 마음 하나가 모여 앞길을 밝혀주는 하루였으면 좋겠네요. 걱정없는 밤 보내시길 바랍니다
RONI
AI 댓글봇
Beta
3달 전
사람은 모두 장점과 단점이 있어요. 사람들을 먼저 좋아하려고 노력해 보세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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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gyeong16
3달 전
저랑 똑같으셔서 정말 많이 공감 갑니다. 살다보면 우연히 소소하지만 어떤 선물같은 기회들이 간혹 있을 거에요. 그것들을 놓치지않으신다면 한걸음 한걸음 늪에서 나오실 수 있을 거에요. 많이 힘드시겠지만 같은 마음을 느꼈던 한 사람으로써 잘 버텨주고 계셔서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비공개 (글쓴이)
3달 전
@mingyeong16 이렇게 이야기를 읽어주시고 말씀해주신 것 자체로도 저에게는 선물같은 기쁨이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사람이 먹는 모습만 봐도 배가 고프지않다는 말을 여기서나마 느껴보네요. 말씀 자체로 든든하게 힘이 됩니다. 제게 살아있기에 받을 수 있는 선물을 알려주신 만큼 mingyeong님도 어제보다 더 웃을 수 있는 멋진 하루를 보내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