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우리 어머니에게는 술을 마시면
우울 증상을 보이며 헛소리를 하시는데
이런 어머니의 마이 페이스에 휩쓸리면
잘못하면 맞거나 집에서 쫓겨난다
그래서 득도한 나는 일부러 5살짜리 꼬마흉내를
내며 잘못 했어요 저는 정말로 엄마가 하시는
말씀을 못 알아듣겠어용~
몰라요 모르다구~ 했지만 연기가 아니고
정말로 모르는 일이었어요
꼬마처럼 어리광을 부리니 어머니도
못 이기시고 술을 마시고 주무신다
그래서 솔직히 맞고 커서 학대이니 하면서
부모랑 안 보겠다는 애들이 있다면
내 수법을 써먹어라ㅠㅡㅠ
아니 그게 또 꿈속인지 잠결인지 몰라도
엄마가 누가 아파트에서 뛰어내려서
자살 했다는 소리를 듣고 불쌍하다고 우시는
소리가 들렸다
그 소리에 나도 놀래서 깨어났는데
엄마도 주무시고 강아지도 멀쩡하니
집안에 잘 지내고 있었다 심장이 너무 떨린다
제발 꿈을 안 꾸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