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살 암환자 히키코모리 여성입니다.
몸이 아프기 때문에 어디 나가지 못합니다.
결혼도 안했는데 경력 단절 여성이 되었습니다.
가능한 것은 1시간의 외출정도 입니다.
1시간 외출 후 4시간은 낮잠을 자서 기력을 회복합니다.
이런 몸상태로는 아무도 만날수 없고
일도 할수 없습니다.
유튜브나 블로그 같은 재택근무 업무를 해야하나 싶지만
사실 집에 돈이 없는 편은 아니라서 돈이 급한건 아니라서 재택근무는 안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이 너무 그립습니다.
오래 아프다 보니 친한 친구들은 다 멀어져서
새로운 친구를 사귀어야 하는데 이 몸상태로는 무리네요.
방안에 틀여박혀서 이렇게 숨막히게 사느니 죽는게 나을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실제로 자살시도를 2회 했으나 모두 실패하여 살아있네요.
죽지도 못하고 살아있는데 사는것 같지 않은 삶..매일 아침 눈뜨는게 너무 괴롭습니다.
남들이 고민글 남긴거 보면 최소한 몸은 건강하면서 핑계대는것 같아요.
건강했던 20대 시절이 그리워요..이렇게 누워서 살고싶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