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동안 사귄 사람에게 이별통보를 받았어요
복합적인 감정이들어요
일방적 통보를 당해서 받아들이는데 힘겹습니당
응원도 필요하고 해결책도 있으면 좋겠는데
그저 털어야하는 방법밖에 없어서 시간이 해결해준다는건
알고있지만 그 시간들이 괴로운건 어쩔수 없나봐요
통화로 헤어지자고 연락받앗는데
연락도 받아주지도않고 전화도 받아주지않고
만나자고해도 만나주지도 않아요
아무것도 하지않고 그대로 전화로 통보당하고 끝이에요
이틀뒤에 같이 놀기로한거 티켓끊는 거 자기가한다고 낮에 말해놓고 밤에 이별통보 받았어요..ㅋㅋㅋㅋㅋ
어느날은 멘탈이 괜찮다가도
어느날은 팔한쪽 찢어진거마냥 아프고
매일 아침이나 밤에 그 사람이 생각나요
그냥 그 사람이랑 했던 행동들은 머릿속에서 차단하려고하는거같고 (저 지키려고..?)
그냥 매일매일 생각이나요
힘들어서 아예 기억하는 부분을 삭제시켜버리고싶어요
꿈에도 매일매일 나오고 입맛도없고 고역이에요. 지독해요
생각을 자꾸하는 제 자신한테 그만하라고 다독여도
이게 3년이라는 시간이 있다보니 너무 어려워요
다른 친구들을 만나고 소개도 받아보려해도 어려워요
눈물은 났다가도 안났다가도 하구요
나이차이가 많이났고 저는 그친구를 감정적으로 너무 사랑하고
표현도 잘하고 그랬지만 , 그 친구는 진짜 제 쉼터같은 사람이었어요
아무것도안해도 그저 가만히있어도
그리고 제가 무슨모습이던 , 그 친구가 무슨모습이던
정말 다 예쁘고 귀엽고 사랑했어요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의지해주지못했거든요
그친구는 저보다 5살어리고 전 30대 초반이기때문에
경제적으로 자리가 잡혀있는건 저일 수밖에 없었어요
그래도 괜찮으니 결혼약속도하고 돈도 같이모으기 시작했고
차근차근 시작하자했는데 결국은 이별통보를 당했어요
근데 계속해서 감정이랑 이성이 뒤섞이다가
결국엔 이게 이상한 형태로 변해서
계속해서 그 친구한테 집착하는 연락의 형태로 변형되가는거같아서 제 자신이 너무 무서워요
그만하고싶어요
이 구렁텅이에서 탈출하고싶어요
구질구질하게 굴고싶지도않고
제가 그 친구보다 무언가 부족하다 생각하지않고
저는 그래도 제 자신을 너무 사랑하고 제가 1순위라서
저를 너무나도 다독여주고싶고 괜찮다고 북돋워주고싶은데
갑자기 감정이 몰아칠때의 제가 너무 무서워요
제가 붙잡는게 뭘 붙잡고있는 건지도 모르겠어요
마음이 어떤진 모르지만 그 친구랑은 다시 만나고싶지 않아요
그렇게 책임감 없는 사람과의 인연은 이어나가고싶지 않습니다
그런데 저는 왜 이 버려진 관계에 집착하고있는 걸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