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일기에요
제 얘기를 말할 사람이 없어서 여기다 쓰거든요
지금 제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아요
제가 지금 하는 일도
지금 하는 내 일상 생활도
내 집도 내물건도 내모습도 내 자신도
그동안 진짜
노력했다고 생각했거든요?
아니근데 노력 안한거같아요
모르겠어요 무기력함에 젖어있던 시간이
너무 길었던거같아요 전 왜그렇게
무기력하고 아무것도 할수 없었을까요
저는 지금 제 모습이 싫어요 내친구들도 싫고 내주변 사람들도 싫고 내 직장도 싫고 내 자신도 싫고 내가 지금 이렇게 하고있는게 다 모두다 그냥 다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싫어요
마음에 안들어요 내일모래면 서른이거든요?
그래서 더 싫어요 지금 내가 이렇게 살게될줄 누가 알았겠어요 내 20대를 허비하고 낭비한게 너무 후회되고 마음이 아파요 나는 그런걸 원한게 아닌데 내가 너무 큰걸 바랬나요 아닌거같은데 맞나? 내 꿈이 그렇게 큰거였나.. 내가이렇게 박탈감을 느낄정도로 이렇게까지 내 삶이 무너져야 했는지..
아니 꿈 있거든요? 그냥 의욕이 전보다 없어요 내가 앞으로 뭘 목표로 하고 살아야 할까요? 전 제 자신이 너무 싫어요 사회생활 못하고 매일 내 삶을 이상한 방향으로만 이끄는거 같네요 내 자신이 말이에여 ㅁ전 매일 이상하고 이상한 사람들만 만나고 이상한 길만가여.. 하ㅡ......................